행복은 운동과 같은 것! 운동은 행복과 건강을 부른다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 건강도 행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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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100년 동안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내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궁극적으로 건강한 몸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행복, 일, 사랑도 몸의 건강함과 체력이 바탕이 돼야 원하는 대로 지킬 수 있다. 약한 체력, 나쁜 건강은 – 아주 가끔은 필요하겠지만 – TV와 소파를 부르고, 의료비 상승만을 부추길 뿐이다. 건강과 행복은 몸과 마음에서 멀어져 가고 시간 또한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다행히 건강과 행복은 운동과 여러 면에서 닮아 있다. 결심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행복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운동 원리 중에는 ‘가역성의 원리(Reversibility Principle)’라는 것이 있다. 물리 법칙에서 유래한 것으로 운동을 중단하게 되면 운동 능력과 체력이 감소하는 걸 말한다. 마찬가지로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드는 것과 같다. 뇌도 마찬가지.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

공통점 1: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
체력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운동으로 체력을 잘 관리하던 사람도 장기간 운동을 중단하게 되면 체력이 상실된다. 왜냐하면 체력은 아무런 노력 없이 원하는 상태로 유지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체력은 저장되지 않는다. 덩달아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하기 시작한다. 건강도 저장되지 않기 때문.

트레이닝이 중단되면 체력이 얼마나 빠르게 상실되는가? 대답은 체력의 어떤 요소인가에 좌우된다. 예를 들면, 근력 트레이닝을 중단하면 비교적 느리게 근력을 상실한다. 그와는 달리, 지구력 트레이닝 중단 8주 후에는 30~40%의 근지구력이 상실된다. –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처방 기초: 6판> 중에서

건강과 행복은 늘 같은 상태로 유지되지 않는다. 그 둘을 소유할 수 없기에 불행한 상태에 빠지거나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그 노력은 거창할 것도,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100년 쓸 몸 만들기를 위한 운동도 마찬가지. 간단한 방법들은 넘쳐난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건 꾸준함과 끈기 즉, 반복적인 노력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말한다. 계속하는 사람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결국 원하는 바를 성취할 것이고 건강과 행복은 유지될 것이다.

공통점 2: 결심하고 노력해야 한다. 
결심은 선택이다. 건강과 행복을 잘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선택. 어떤 사람들 중에는 건강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이어서가 아니라 나름의 방식을 선택해 노력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반면 어떤 이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평생 질환을 안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노력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는 그의 나이 21살에 세포와 근육이 서서히 약화되는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을 진단받는다.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몸 전체가 오그라들며 몸을 가눌 수조차 없으며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 당시 의료진도 2년 반 밖에 살 수 없을 거라 추정했지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세계적인 석학이 되었고, 76세인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2018년 3월 14일,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구에서의 삶을 뒤로 하고 머나먼 우주로 여행을 떠났다).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

몸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고, 자신의 공들여 쌓은 지식과 지혜를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단순히 우주가 어떻게 기능을 하는지를 아는 것에 더해, 삶과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어려움 즉,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우울증이든 블랙홀이든 영원한 감옥은 아니다. 아무리 칠흑같이 어두워도 탈출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절망의 블랙홀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찾으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어디엔가 빠져나갈 길이 있다.

자신의 장애에 대해서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내가 끔찍한 병에 걸린 것은 불운이지만, 다른 거의 모든 것에선 운이 좋았다. 내 장애가 불리한 조건이 되지 않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인 이론물리학 연구를 하게 된 것도 그렇다. 오로지 생존 목적을 위해 견디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불운을 초월해야 한다. 그래야 블랙홀을 빠져나갈 수 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 자신과 인생에 대한 웃음을 잃으면 모든 희망을 잃어버릴 수 있다.

비록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에 인류에 공헌하는 학자로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는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다면, 정신적으로도 장애가 생기도록 허락할 수 없다.”고 했다. 몸과 마음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희망과 행복이 있다. 우리는 움직임 그 자체라는 걸 잊지 않길…


참고 : <블랙홀 탈출에 성공한 호킹>
참고 :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처방 기초 6판>, 스콧 파워스 외 2명 지음, 장경태외 1명 옮김, 대한미디어(2016)

By 푸샵 이종구: <남자들의 몸 만들기, 2004> 저자
[개인/임상/재활 운동사, NSCA-CPT, 스포츠영양코치, 생활스포츠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