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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던 2014년 8월의 어느 날, 푸샵의 마음을 훔쳤던 영화 《비긴 어게인》. 푸샵이 왓챠에 남겼던 코멘트는

음악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 둘을 하나로 이어주기도 하는 - 스플리터처럼 음악과 영상이 하나가 되어, 포개진 두 손에 공유할 추억을 하나를 담다. 그렇게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 2014.8.

《비긴 어게인》《원스》존 카니 감독 작품. 무명의 아일랜드 감독과 남녀 배우들이 만든 영화《원스》는 OST와 더불어 꽤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에 반해 《비긴 어게인》은 세계적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려 키이라 나이틀리마크 러팔로!! ^___^ 


Begin Again (출처: 구글)


사실 음악영화는 큰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원스》와 《비긴 어게인》은 예상을 뒤엎는다. 《원스》는 2007년 9월 개봉 당시 인디 음악영화임에도 30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7년 2월 현재 재개봉 중이다. 《비긴 어게인》은 전작의 성공과 스타성에 힘입어 무려 35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2016년 5월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 영화인 《싱스트리트》는 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두 영화는 음악이 소재인 만큼 OST가 풍성하다. 

다시 시작해, 너를 빛나게 할 노래를!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긴 어게인》.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온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잘 나가는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댄’(마크 러팔로)은 술에 찌들어 엉망인 일상을 보낸다. 술에 취한 채 신인들의 음악 데모를 퇴짜 놓기 일쑤였던 그도 해고 당한다. 직장과 가정, 게다가 음악 마저 엉망이 돼버린 탓에 폭발하기 일보 직전 우연히 들른 뮤직바. 그 곳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프로듀서의 감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는데…


그들에게, 우리들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영화 속 두 주인공은 Y형 커넥터인 스플리터를 이용해 같은 음악을 듣는다. (출처: 구글)


늘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심코 들려온 음악은 겨울엔 따뜻한 차 한잔으로, 여름엔 시원한 커피로 다가온다. 추억을 소환해 심장을 뛰게 하기도,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어떤 음악은 마치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것처럼 빠져들게 한다. 음악, 이란 정말 힘이 있는 것 같다. 따분한 일상에도 소소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힘, 말이다.  


난 이래서 음악이 좋아.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의미를 갖게 되잖아. 이런 평범함도 어느 순간 갑자기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거든. 그게 바로 음악이야.


스플리터(Spilitter) - Y형 커넥터는 각 자의 이어폰으로 하나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출처: 구글)


영화 속에 나오는 스플리터(spilitter)는 각자의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Y형 커넥터다. 《비긴 어게인》은 이 스플리터처럼 서로를 연결하고 치유해준다. 그레타와 댄을, 댄과 댄의 딸을. 상처 받은 일상에서 그들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한 것은 음악이었다. 음악을 통해 더 강해졌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상처는 치유된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에게 다시 시작하라고, 한 걸음 더 나아가도 된다고 속삭인다. 감미롭게...

 

당신은 누구와 연결되길 원하나요? 

음악이란 무엇일까? 

살며시 내 어깨에 기댄....

Lost Star의 발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OST로 사용된 'Lost Stars'는 가사도 감미롭다. 음악을 들으며 삶의 의미를 음미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길 바란다. 

Who are we? 

Just a speck of dust Within the galaxy?

우리는 어떤 존재 일까요? 

그저 이 은하의 먼지일 뿐인가요?


■ Lost Star - 키이라 나이틀리 버전


■ Lost Star - 아담 리바인 버전


오늘은 정월대보름이죠!! 휘영청 밝고 둥근달 보며 소원도 비시고, 같이 음악도 들으시고, 올 한해도 대보름의 기운을 받으시어 만사형통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b 행복하고 건강한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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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0) : Comment (25) - O( ̄▽ ̄)o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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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영화 아직 시청은 하지 안았는데 멜로,로맨스 영화인가 보네요
    전 이런 영화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

  2. 전 비긴어게인을 극장에서 먼저 보고 나중 원스를
    보앗더랬습니다
    비긴 어게인애서 마룬 5의 애덤리바인의 노래는 시원하고
    힘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날은 찹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전 원스 OST를 먼저 접하고 원스를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 맞아요. 애덤 리바인의 목소리도 참 감미로웠지요.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3. OST는 영화의 감동과 추억을 오래 간직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4. 오늘처럼 추운 겨울밤 이불 속에서 봐야겠어요! ㅋㅋ

  5. 음악이 너무 좋네요~~ㅎㅎ
    OST가 영화의 이미지를 만든다고 봐도 돼죠~~

  6. 이영화들은 안봤지만 음악영화들은 좋아요.
    노래도 좋네요. ^^

    • 보시지 못했더라도 들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기회되시면 꼭 보시는 것도 해보셔요.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7. 음악 잘 듣고 가네요

  8. 감미로운 음악과 새로운 발상의 뮤지션 이야기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총회 준비로 요새 좀 바뻤습니다^^

    • 그쵸. ^^. 아마 사모님과 손 꼭잡고 같이 보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ㅎㅎ 총회 준비 차질 없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9.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요~ 영화음악을 좋아해서 특히 재미있게 봤어요! 다시 무한반복듣기 해야겠어요^^

  10. 리뷰..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11. Lost stars...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네요.
    개인적으로 음악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
    원스 영화 보고 나서는 내한공연 오면 보러 가고 그랬어요. ㅎㅎ

    • 종종 듣게 되더라구요. Lost Stars는...^^
      음약 영화가 많지 않은데... 존 카니가 3편이나 만들어 냈으니...ㅎㅎ 라라랜드도 뮤지컬 영화이긴 하지만 OST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존 카니의 다음 음악 영화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12. 키이라나이틀리가 이렇게 보이스가 멋지다는 걸 알게해준 영화네요^^ 푸샵님 덕분에 추억에 잠겼습니다. 오랜만에 노래듣고 좋네요^^ 행복한 한주 보내셔야 합니다~!

  13.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시군요.
    이런 영화는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네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4. 좋다는 평을 듣고 난 뒤에 본지라 기대보단 못했지만, 전형적인 럽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아 좋았네요.ㅋ

  15. 음악과 함께 하는 영화라.. 어떤 스토리인지 꼭 한 번 보고 싶어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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