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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 공간'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7.03.25 [영화 OST]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세중사 OST (24) by 푸샵
  2. 2017.03.18 [책속의 여러줄] 좋은 기회를 놓치게 하는 얽매인 삶의 방식 (30) by 푸샵
  3. 2017.03.04 [영화 OST] 로맨스를 꿈꾸듯 달콤해지고 싶은 <달콤한 인생> - 달콤한 인생 OST (41) by 푸샵
  4. 2017.02.28 나만의 블로그 만들기 티스토리 초대장! 10분께 배포합니다. - 푸샵 (8) by 푸샵
  5. 2017.02.25 [영화 OST] 내 사랑의 유통기한을 만년으로...<중경삼림> - 중경삼림 OST (28) by 푸샵
  6. 2017.02.18 [영화 OST] 처음이라 서툴렀고 떨렸던 첫사랑의 기억 <건축학 개론> - 건축학개론 OST (22) by 푸샵
  7. 2017.02.11 [영화 OST] 서로를 하나로 이어주는 음악의 힘 <비긴어게인> - 비긴어게인 OST (25) by 푸샵
  8. 2017.02.04 [영화 OST] 모니터 너머로 잡힐 듯한 설레임 <접속> - 접속 OST (26) by 푸샵
  9. 2017.01.31 깨끗하고 신선한 '나'로 채우는 '오늘' 이라는 하루. (16) by 푸샵
  10. 2017.01.28 [영화 OST] 찬란하고 예쁘神 여고 시절의 소환! <써니> - 써니 OST (14) by 푸샵
  11. 2017.01.27 왕만두 떡국을 먹고 떡!~ 하니 새해 인사 올려봅니다. 넓죽!~ ^^ (12) by 푸샵
  12. 2017.01.23 잃어버린 혼자만의 시간을 만드는 6가지 방법 - 도깨비에 홀린 시간 (15) by 푸샵
  13. 2017.01.21 [영화 OST] her, 그녀. 소통과 사랑의 소유에 관한 물음표 - <그녀 OST> (11) by 푸샵
  14. 2017.01.20 [질문] 끝까지 싸울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 故 김득구 선수의 질문 (11) by 푸샵
  15. 2017.01.14 [영화 OST] 느림이라는 미학의 느와르 <드라이브(Drive)> - 겨울철 드라이브 (20) by 푸샵

샵이 처음 본 일본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였다. 개봉 당시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이기도 하다. 제목이 길어 '세중사'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 영화 덕분에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 입문하게 되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호감도가 올라갔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카타야마 쿄이치가 쓴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17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전력 질주로 달려온 소녀, 그리고 그 소녀를 사랑한 소년. 백혈병에 걸린 소녀를 떠나보내는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그렸다(보면서 눈물을 하염없이 쏟았던 기억이 난다). 원작 소설은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연극,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5년 개봉한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파랑주의보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 한 영화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 모두 호연을 펼쳤고, 주연 배우들 모두가 처음으로 마음에 든 일본 영화 배우들이다. 남자 주연 배우는 오사와 다카오, 모리야마 미라이 그리고 여자 주연 배우는 시바사키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맡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배우는 나가사와 마사미!~ '세중사'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인생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리야마 미라이와 나가사와 마사미는 2011년 영화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에서 남녀 주연배우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때 우리는 세상이 넘칠 정도로 사랑을 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리츠코(시바사키 코우)는 어느날 이삿짐 속에서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하나를 발견하고는 약혼자인 사쿠타로(오사와 다카오)에게 짧은 편지 한 장만을 남겨두고 사라져버린다. 리츠코의 행선지가 '시코쿠'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뒤를 쫓는 사쿠타로. 하지만 그곳은 사쿠타로의 고향이자, 첫사랑 아키와의 추억이 잠들어있는 곳이다.


1986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동급생인 사쿠(고교시절의 사쿠타로: 모리야마 미라이)는 얼굴도 예쁘고, 우등생에 스포츠까지 만능이자 모든 남학생들이 동경하던 아키(나가사와 마사미)와 하교 길에 마주친다. 천연덕스럽게 사쿠의 스쿠터에 올라탄 아키는 이후 사쿠와 함께 라디오 심야방송에 응모엽서를 보내고, 워크맨으로 음성편지를 주고받는 등 투명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좌)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사쿠와 아키. (우)기억이 지워지는 게 싫다던 아키를 위해 사쿠가 준비한 결혼식 사진.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투명한 슬픔


하지만 단둘이 처음으로 무인도에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갑자기 아키가 쓰러진다. 병원에 입원한 아키는 그녀 특유의 밝음을 잃지 않고, 사쿠는 그런 그녀의 곁에서 애정을 듬뿍 쏟아주지만, 아키가 처한 현실과 직면하게 된 사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큰 슬픔에 빠진다. 점점 약해져만 가는 아키를 위해 사쿠는 아키가 늘 꿈꾸어 오던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호주의 울룰루(Uluru, 에어즈 락)에 그녀를 데려가기로 마음 먹고 병원을 몰래 빠져 나오지만, 태풍에 발이 묶여 비행기를 타지도 못한 채 아키는 공항 로비에서 쓰러진다. 



리츠코를 찾으러 떠났지만 어느덧 자신의 추억 속에 빠져들어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는 아키를 만난 성인 사쿠타로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쫓고 있던 리츠코. 마침내 두 사람은 추억 저편 한구석에 숨겨져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 그 곳에서 오래전 전달되지 못했던 아키의 마지막 음성편지가 십여 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 사쿠타로에게 도착하는데...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호주의 울룰루. 울룰루는 호주 원주민의 문화와 영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고대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사쿠, 키스라는 건 말이야. 꿈을 이야기하며 하는거야."

"사람이 윤회한다면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까?" 


"사람이 죽으면 사랑도 죽을까?" 


"네 생일은 11월 3일, 내 생일은 10월 28일. 네가 태어난 후 내가 이 세상에 없었던 적은 단 1초도 없었어." 


"이 곳에 오니 세상의 중심이 어디인지 알 것 같아." 

일본 영화를 좋아하게 되다.  

나가사와 마사미의 발견. 

울룰루! 세상의 중심, 그곳에 가고 싶다. 버킷 리스트!~

세상의 중심에서 뿌려진 사랑. 영원히 기억되다. 

추억은 한 사람의 인생을 빛나게 한다. 하여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지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OST는 히라이 켄의 《눈을 감고》로 꽤 명곡이다. 2004년 가장 많이 팔린 OST 싱글로 집계 됐다. 그리고 한국 가수 정재욱이 《가만히 눈을 감고》로 번안하여 부르기도 했다. 노래는 원곡, 피아노곡, 번안곡 순이다.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OST - 히라이 켄의 <눈을 감고>


OST 한국 가사 더보기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OST - 피아노 버전 

■ 히라이 켄의 <눈을 감고>를 번안하여 부른 정재욱의 <가만히 눈을 감고>

3월의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OST 감상하시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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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이 영화 정말 좋아해요. 사실 저는 일본영화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정재욱님의 노래도~ 딱 제가 좋아하는 거거든요. 이 포스팅이 너무 좋네요^^

  3. 오, 좋은 영화 추천과 노래 잘 듣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4. 가슴을 울렸던 영화.
    포스팅을 읽으니 그 이야기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릅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어쩐지 감회가 새로운 느낌이네요...
    너무 좋았던 영화였어요. ^^

  5. 영화 넘 보고 싶네요

  6. 이 노래 너~무 좋죠~~ㅋ
    한참 이 때 노래방 애창곡이었죠~~

  7. 이 영화 오랜만이네요 ㅎㅎ

  8. 일본영화가 좋은 영화가 많지요.
    노래도 잘 들었어요. ^^

    양평집에 와서 컴으로 들어오니 댓글달기가 되네요. ^^
    핸폰은 뭐가 문제였는지.. ㅎ

  9. 유명한 영화지만 저는 아직 못 본~
    푸삽님의 포스팅을 보고 나니 보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케이블에서도 가끔씩 해주던데..
    담엔 꼭 봐야겠습니다.^^

  10.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멋진 글이.. 너무 좋네요. 글을 음미하면서 한글짜 놓치지 않고 읽었네요. 좋은 영화와 더불어 멋진 배경음악도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좋네요.

  11. 유명한 영화죠. 저도 그냥 인터넷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 아직 보지는 못했네요.

  12. 전 못 본 영화네요. ost 피아노 버전 들으며 줄거리를 읽고 또 읽으니 뭔지 모르지만 찡해오네요. 영화 찾아봐야겠어요. 편안한 쉼을 얻는 하루 되시길요^^

  13. 일본영화를 잘 안봤지만 이건 많이 들어봤어요. 한번 보고싶기도 하네요. 일본 영화나 드라마는.. 이런 장르가 가장 볼만한 것 같더라구요. 마음 짠해지는..

  14. 잘 듣고가요
    영화에 푹 빠지게 됩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15. 저는 첫 일본영화가 뭐였는지 제목은 기억이 안 나요.. 이놈의 정신머리 ㅠㅠ
    그런데 그때 참 잔잔한 영화였는데.. 뭔가 일본 영화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저는 그게 좋더라구요.
    하다못해 공포 영화도 어찌나 느낌있던지..링. 주온. 기타등등
    그 이후로 전 공포 영화만 주구장창 봤어요^^;;;;;;

  16.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17. 아..이영화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엿군요! 안
    저는 안보앗던것 같은데..애기는 많이 들었던것 같아요^^
    한번 보고 싶어요. 일본의 잔잔한 영화는 참 좋더라구요

  18. 아직 일본 영화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가슴을 울렸던 영화와 그 OST는
    정말 심글을 울려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9. 노래를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어쩌면 들어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넷플릭스에 있는지 찾아봐야겠군요

  20. ㅎ~ 괜찮아요... 좋더라구요^^

  21. 완전 유명한 영화죠 ㅎㅎ


때로 우리는 살아온 방식에 얽매여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고 만다. 기회가 와도 활용할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친구들과 그 자녀들 대부분도 대학을 나왔다. 그런데 그들이 원하던 일자리를 얻었을까? 그 반대다. 그들은 대학만 가면 인생이 풀린다고 믿던 시절, 뭐라도 되려면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그렇게 했을 뿐이다.

그런 식으로 솜씨 좋은 정원사, 제빵사, 골동품상, 조각가, 작가들이 사라져갔다. 
이제는 이 모든 걸 되돌아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 의사, 엔지니어, 학자나 변호사가 되고 싶다면 대학에 가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 대답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구로 대신하겠다. 

이제는 이 모든 걸 되돌아보면 훗날 어디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겁니다.
숲 속엔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캠퍼스 서열에 남몰래 눈물 훔치는 17학번들: 입학 전형과 캠퍼스에 따라 서열 매기는 대학가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대학을 줄 세우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이제 대학 안에서도 서열화가 뿌리 깊게 박혔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와 그렇지 않은 학과, 대학 본부에서 지원해주는 학과와 늘 통폐합 위기에 시달리는 학과로 학생들의 '클래스'는 구분된다. 언제부턴가 '클래스'는 입학전형, 캠퍼스별로도 나누어졌다. '수시충', '기균충', '지균충', '분캠충'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는 현실이다. - 출처: 오마이뉴스 2017.3.13

70%를 웃돌던 대학진학률이 2016년 사상 처음으로 60%대인 69.8%였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 영향을 받아 이 수치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시대이고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비율도 높지 않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쏟아붓는 사교육비는 이미 가계에 부담이 된지 오래다. 높은 대학등록금으로 인해 대출을 받지 않으면 졸업하기 어렵고, 졸업해도 빚 갚기 바쁘다. 한국의 교육 상황은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특히 대학 서열화 문제는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푸샵은 고등학교 졸업 즈음,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졸업 후 그해 군대를 갔다. 주위에선 대학 안 간다고 한마디씩 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 한 이상 인생은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다. 다행히 부모님은 푸샵의 결정을 존중해주셨다. 제대를 앞두고 대학 진학을 고민했던 건 사회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4년은 길고, 2년이면 될 것 같아 전문대 전자계산학을 전공했다. 비록 전공과 관련된 일(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진 않지만,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공이 꽤 많은 도움이 되긴 했다. 

졸업 후 사회생활을 1년 정도 할 무렵, 인생의 진로를 다시 고민한 끝에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귀국 후 국내 최초로 헬스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독학을 통해 지식을 쌓고 책을 쓰는 등, 사람들을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피트니스 일을 18년째 해오고 있다. 몇 년 후엔 대학을 다닐 계획도 있다. 왜 또 대학을 들어가느냐고?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려면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오래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해서다.

EBS 다큐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중에서

69.8%라는 대학진학률은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그 과정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정말 필요한 일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대학이 이력서에 한 줄 채우기 위해 필요하고, 대학 나오지 않으면 사회생활 힘들다는 분위기와 사회 서열화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다녀야 하는 것이라면, 이제는 우리 사회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중고등학교 6년이라는 과정이 오로지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까? 비워내야 하는 건 물건 만이 아니라 대학 진학에 얽매인 과도한 집착도 포함되어야 하는 것 같다. 행복은 대학 서열순도 아니고, 스펙순도 아니다. 

미세 먼지가 꽤 심한 토요일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는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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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도 대한민국에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거 같네요
    안하면 어렵게 살게되거든요

  3. 대학진학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요즘.. 특히 깊이 생각해 볼 문제같아요.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단순히 대학을 진학하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취업을 위한, 졸업장을 위한 대학교가 아니길 바랄뿐이에요... 좋은글 잘 보고가요^^

  5. 우리 나라 대학 숫자를 50% 줄이고
    직업교육을 중점 실시해야 합니다.

    푸샾님은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참으로 행복하신 분입니다.

    오늘이 춘분이니 이제 본격적인 봄입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6.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스스로 알지 못하고 공부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을 것입니다.
    이런 맹목적인 교육행태는
    어서 정리가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 맞습니다. 맹목적으로 하는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 분위기는 좀 바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려면 사회적으로도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야 하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 중고등학교 시절에 길은 하나가 아니라 수많은 길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다양한 길을 선택하고,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제도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것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 살다보면 별게 아닌것에 얽메이는 경우가 많죠~~ 덕분에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네요
    즐건 월요일 보내세요

  8. 넵..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저희 딸을 생각하면서 문득...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하구요

  9.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할수 있는건 참
    행운이고 능력이라 생각됩니다
    마노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또는 첫 단추를 잘못 꿰서
    원하지 않은 일을 합니다
    되돌리고 싶어도 자신아 없고 겁납니다
    그런 고민을 덜어 주고 걱정을 적게 해 주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너무 졸리네요..아침부터 힘이 빠져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하루에요
    푸샵님 건강한 하루되세요 !!
    또 올게요 ~~ㅎㅎㅎㅎㅎㅎ

  12. 공감합니다.
    저도 20살 무렵 그런 생각을 했지만, 저의 경우 부모님이 인정해주지 않으셨네요. ㅠ
    결국 제 인생은 파국에 치닫기도 했었지요... ㅎㅎ
    공부를 좀 한다는 이유로 대학에 무조건 가야했던 그 시절이 무척이나 원망스럽지만, 이제는 생각하지 않으려 하네요.
    세월이 흘러 아들과 같은 어린 동생이 대학생이 되었어요.
    서울에 있는 나쁘지 않은 대학을 다니지만, 굳이 서울대를 가겠다며 자꾸 제수를 한다 해서 속상해 죽겠습니다.
    좀 더 미래를 보면 안되겠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고, 납득이 되어 포기했다가... 이내 도저히 안되겠다며 기어이 하겠답니다.
    하고 싶은 일 때문도 아니고... 그깟 대학 서열 때문에 얽매이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픈 요즘이네요. ㅠㅠ

    • 강요가 아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자들은 어린 아이 때라도 부모가 선택해주는 건 아주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아이들도 자기 결정권이 있거든요. 그게 충족이 되지 않으면 자꾸 어긋나죠. 사소한 칫솔 하나라도 "너는 이거 쓰렴"이 아니라 "너는 어떤 칫솔을 사용하고 싶니?"라고 선택권을 반드시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학습이나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되요. 자신이 좋아해서 공부를 하고, 좋아하는 과를 들어가면 좋겠지만, 남들이 가니 너도 가야 하고, 억지로 공부도 해야 하는 건 너무 불행한 것 같아요. 동생분도 일도 조금은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셨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니 형님으로서는 도리를 다한게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뜻하는 바게 있겠지요. ^^

  13.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지긴 했지만...
    깊숙이 들어가 보면 역시나 학력 차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대학 졸업하고도 전공 살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졸업장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14. 뭔가 달성했다고 꼭 끝이 아니라 꾸준하게 자신이 배우고 싶어서 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항상 하루마다 공부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

  15. 우리나라에서 학력...무시하지 못하지요
    많이 변해야하는 부분인데..변화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잘 보고공감하고 갑니다.

  16. 우리나라에서 편안 인생을 살라면 무조건 대학을 가야
    하드라고요 아니면 힘든 삶을 살게 되서요.
    어쩔수 없는건 현실이고 변화도 왼지 그래요

  17. 아직도 대학을 꼭 성공가도의 지름길이라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바뀔 것 같아요~~

  18. 대학! 안가기도 그렇고 가기도 그런~애매한상황인것 같아요. 요즘 애들한테 공부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대학은 안가도 되니까 외국어 공부는 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저도 말은 이렇게 하고 가끔 정보들에 흔들립니다.ㅜ

  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새 많이 생각하고 있던 화두였어요. 편견없이 바라보는 세상.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저는 아이들 공부에 신경쓰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공부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중요하고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이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공부할 때에는 지금 너희들 머리속에서 수학나무와 영어나무가 자라나고 있다고 설명해주기도 하죠. 그런데 대학을 어느 대학을 가야한다고 말해본 적은 없네요.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고도요^^; 대학은 공부를 하는 도중 가는 곳이고 좋은 대학을 가는게 공부와 인생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게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업도 마찬가지이고요. 본문에서 써주신 것처럼 필요에 의해 대학에 가서 더 공부하기! 참으로 멋진 일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가장 좋았던 기억들은 잘 놀고, 책 많이 읽고, 이것 저것 만들어 보고...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운동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책 읽고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도 책은 늘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맞아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좀 더 깊은 것을 알고 싶기에 들리는 곳이 대학이라고 생각해요. 과정인 것이지 최종 목표는 아닌 것이지요. 필요한 경우에만 꼭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공부의 끈을 항상 놓지 않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쌓인 습관과 지식들이 재능을 만들고, 세상을 보는 눈을 더 키워주고, 생각의 크기를 넓혀주는 것 같아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역시 운동!~ ^^ 뇌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운동이 공부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요.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계시니 잘 놀게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할 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뇌의 학습능력을 높이면서 쉬게 해주는 거지요. ^^ 공부와 운동은 뗄레야 뗄 수가 없다는 것이 요즘 뇌과학을 들여다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이긴 합니다. ㅎㅎ

  20. ㅎㅎㅎ 초등생 놀이터 중요합니다! 그중 제일은 그네이지요ㅋㅋㅋ 일단 놀이터로 달려가 그네를 실컷 타고 나면 숙제도 금방 금방 해치워버린답니다! 요새는 수영 배우고 있는데 이제 자유형으로 경주하면 제가 아이에게 지네요^^; 수영은 앞으로도 꾸준히 하게 해주려구요. 운동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21. 삶의 목표가 뚜렷하신 푸삽님 멋있으세요.
    남들 다 하니까 따라 가는 대학..
    의미없죠.
    뭐든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야 열심히 할 의지가 생기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에 따른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고요.


2005년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 영화 내용을 생각하면 영어 제목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영화다. 영어 제목인 A Bittersweet Life 번역 하면 '달콤쌉싸름한 인생'(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이 생각난다. ^^). 이 영화가 자신의 인생작이 될 줄 이병헌은 알았을까? 그가 할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었던 계기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 직원들이 칸 영화제에서 《달콤한 인생》을 보고 이병헌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당시 CAA 측은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아시아의 제임스 딘'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2008년 작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우드 첫 스크린 데뷔를 성공리에 마치고 할리우드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존재감을 넓힌다. 마치 꿈 같이 '달콤한 인생'처럼. 그리고 《달콤한 인생》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영철은 인생대사를 남긴다.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요즘 우리에게 모욕감을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블루하우스 계신 분, 교도소에 계신 법꾸라지, 순Siri, 세습 황태자 등등(우리한테 왜 그랬어요? s( ̄へ ̄ )z). 부디 영화 스크린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정의가 살아있길 기대해본다.  

(이미지 출처: 달콤한 인생)

돌이킬 수 없다면, 끝까지 폼나게 간다!

7년.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정장 차림의 선우(이병헌)가 자신이 이룬 것을 달콤하게 만끽하는 데 까지 걸린 시간. 정확한 판단력과 냉철하고 빈틈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김영철)의 절대적인 신뢰와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호텔 매니저이자 해결사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에게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신민아)의 존재.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강사장은 상하이 출장을 떠나면서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만약 딴 남자가 생긴 것이 사실이면 처리하라는 명령과 함께. 

희수에게 강사장의 부탁이라며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하고, 첼로 녹음장으로 그녀를 바래다 주기도 하는 선우. 그렇게 동행과 감시를 병행한 지 3일째 되던 날 희수와 젊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해 두 사람을 처리하려 한다. 하지만 보스인 강사장에게 보고 하려는 순간, 그는 알 수 없는 망설임 끝에 두 사람을 놓아준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으며. 그러나 사소했던 자신의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만든다. 어느새 보스 강사장의 적이 된 선우는 조직 전체를 상대로 홀로 전쟁을 벌이게 된다. 마침내 강사장과 마주하게 되는데...

말해봐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왜 흔들렸을까?  

정상을 향해 거친 세계를 살아가느라 한 번도 이성에게 호감을 느껴보거나 사랑을 해본 적 없는 한 남자가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선우의 냉철한 이성이 마비되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희수에게서 느낀 알 수 없는 감정 때문이다. 선우 마음에 자그마한 파장이 일어난 것이다. 조직에 잡혀 죽기 일보 직전인 선우에게 강사장이 묻는다. 

너 그런 놈 아니잖아. 도대체 이유가 뭐냐? 말 안할래? 우리 그만볼래?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선우는 강사장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가 없다. 선우 자신도 난생 처음 겪어 보는 '알 수 없는 감정' 때문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냉철함이나 이성이 마비되었던 그 순간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생사의 기로에 선 마지막 질문에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알 수 없는 그 감정, 사랑.

영화의 막바지, 총알이 수도 없이 박혀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선우는 힘겹게 휴대폰의 통화 버튼을 누른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준 그녀, 희수에게. 휴대폰 너머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떨어뜨린 휴대폰을 들 수 조차 없다. 그리고 선우는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첼로를 연주 하던 희수를 떠올리며 나즈막이 한마디 내 뱉는다.  

너무 가혹해...........(탕!~)

흔들렸던 건 바로, 선우의 마음.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한 남자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자신을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희수를 보고 어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흔들어 놓는다. 강사장이 희수를 처리하라 지시했던 잔혹한 마음도, 무서운 보스 강사장을 만나는 희수지만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도 흔들림이 없다. 흔들린 건 오직 선우의 마음 뿐. 그로 인해 맞게 된 파국은 《달콤한 인생》의 형용사 '달콤한'이 가혹하고 처절하게 느끼도록 한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을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Romance 그리고 La Dolce Vita...
인생은 달콤하지만, 때때로 가혹하게 다가온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알게 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
신민아의 웃는 미소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을지니...
이병헌 인생작, 김영철 인생대사


■ 달콤한 인생 OST - 유키 구라모토의 《Romance》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 들어도 달콤한 이병헌의 목소리와 함께 달콤한 인생 OST Romance》의 피아노와 첼로 앙상블을 감상하시면서 달콤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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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년에 개봉된 이병헌 주연의 영화군요.
    '무릇 움직이는 것은 네 마음뿐이다'는 대사가 인상 깊네요.

  3.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개봉 이후 다시 보기로 여러번 보기도 했었구요.
    대사를 보니 괜히 다시 생각나네요^^

  4. 리뷰 잘 보고가요

    • 그쵸!~ 그래서 유키 구라모토의 로맨스는 종종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5. 안그래도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또 본 영화입니다.. 정말 재미있죠. 제가 좋아하는 국내 느와르 물 중 세손가락 안에 들어요. 황정민이 또 임팩트가 장난아니죠.

    • 오!~ 금요일 또 보셨군요. ^^ 전 포스팅 준비하면서 다시 보게 됐지요. ㅎㅎ 그쵸!~ 국내 느와르 작품 중 수작에 들어가죠. ㅎㅎ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6. 예전 엄청났던 영화... ost 또한 잘듣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7. 음악이 정말 좋네요~~~ 음악도 좋고 다른건 몰라도 이병헌님의 연기는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듯 해요...

    • OST도 괜찮고, 이병헌의 연기도 좋았죠. ^^ 연기는 정말 잘하는 듯 해요.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8. 오랜전 영화의 사진들을 보니. 무너가 새롭네요. ㅎㅎㅎ

    • 반가워요. 오로라 공주님!~ ^^ 새록새록하죠. ^^ 다시 보면 더 새로움을 느끼실 듯 해요. ㅎㅎ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9. 대사들을 보는데, 이병헌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한..
    나레이션이 참 인상깊었어요.

  10. 제 취향에 맞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요^^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 좀 피가 튀기는 영화이기도 한지라....^^ 그래도 OST는 감미로웠을 거예요. ㅎㅎ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1. 저는 느와르 영화는 좋아하진 않지만,
    좋은 리뷰 잘 보구 갑니다`~~ㅎ

    푸샵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피 튀는 게 무서워도 못 보는 지인도 있긴해요. ㅎㅎ 주말은 잘 보내셨죠? ^^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2. 정말로 재미있게 본 영화중에 하나이죠!

  13. 참 재미있게 본 영화에요~~

  14.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 그런 것 같아요. ^^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 자신은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하지요. 제대로만 한다면요. ㅎㅎ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5. 리뷰 잘 봤네요. 이병헌이라는 사람. 이제는 엄청난 배우가 되어버렸죠.
    그리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자연스레 보게 됩니다. ^^

    • 네!~ 세계적인 배우로 점점 성장하고 있으니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긴 해요. ^^ 연기는 정말 잘하는 듯 합니다. ㅎㅎ 이번엔 오랜만에 멜로인 <싱글라이더>로 돌아왔으니 보면 좋을 듯 해요 ^^ 남은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16. 영화나 드라마의 OST 중에는 정말
    듣기 좋은 노래가 많더군요.

    달콤한 인샹도 그럴 것 같아요.
    이병헌이 나오니 보고 싶습니다.

    꽃샘추위가 몰려온다는군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7. 오랜만에 보는 달콤한 인생 관련 포스팅이네요.
    시간나면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18. 이병헌의 연기는 언제봐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최근에 개봉한 영화 싱글라이프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19.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이 글을 읽고 보니.. 다시 보고 싶네요 ㅎㅎ^^

  20. 리뷰 잘 보았습니다, 이병헌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출연작도 잘 알진 못하지만
    저도 이번에 개봉한 영화는 한번 보고싶더라고요 ㅎㅎ


써!~ 2017년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월은 언제나 왠지 아쉬운 느낌을 주는 달인 것 같습니다. 약간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시간은 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데 다른 달에 비해서 요일마저 적게 있으니 그리 느껴지나 봅니다.   

지난 주말은 나름 바쁘게 보낸 듯 합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스포엑스 현장에도 다녀왔고, 지나가는 2월의 아쉬움을 달래고, 충전도 할 겸 바다도 보고 왔습니다. 물론 제대로 충전이 되지는 않았는지 월요일은 방전;;;;; 상태로 보내긴 했습니다. 쿨럭! 덕분에 월요일 포스팅은 펑크가 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푹 쉬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해봅니다. ^^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스포엑스

영종도 마시안 해변. 아!~ 말 타고 싶었습니다. ^^

2009년 11월에 개설한 티스토리는 햇수로 8년차에 이르렀으나 실제 블로깅을 한 햇수는 채 1년도 안되는 듯 합니다. 왠지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사는 게 적당해도, 사는 게 바빠도, 사 게 안 바빠도 꾸준히 블로그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랬다면 조금은 더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꾸준히 하진 못했지만 그간의 활동들이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블로그 활동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했고, 그로 인해 나를 발전시키고, 삶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기쁨을 함께 누릴 기회를 다른 분들께도 드리고자 티스토리에 블로그 둥지를 틀고 싶은 분을 위해 많지 않지만 초대장을 배포하고자 합니다. 

초대장은 10분께만 배포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입해서 댓글을 달아주시면 확인 후에 초대장을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이메일: 

2. 블로그를 하려는 목적 또는 이유:

* 댓글은 비밀 댓글로 달아주세요. ^^

블로그를 하려는 목적이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푸샵의 주관적 판단하에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께만 초대장을 배포하고자 하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티스토리에 가입하고 싶어요!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받은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거가 이메일로 초대장을 발송해 드려요.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3월에 더 건강하고, 알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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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 인연을 만나시길

  2. 좋은 이웃 만나세요
    그런데 참 쉽지 않습니다 ㅎ

  3. ㅎㅎ 며칠 바쁘셨군요.
    좋은 블로거들 많이 초대하면 좋겠습니다. ^^

  4. 10장씩이나 좋은 이웃분 많이 만드세요.

  5. 좋은 이웃분들을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푸샵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ㅎㅎ~
    좋은 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7. 2월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8. 멋진 나눔 하시는군요^^
    좋은 이웃 만나시길 응원할께요~


1994년 제대를 하고, 대학 새내기 생활을 하던 1995년.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었던 시절 알게 된 왕가위 감독의 1994년 작품 중경삼림. 당시 연애를 안 해본 못해본 터라 영화 내용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홍콩 영화는 무협과 쿵푸물 이후로 느와르 장르가 전부라 생각했던 시절, 생소하게 다가왔던 로맨스 영화 중경삼림》. 물론 왕가위 감독의 이전 작품 중에는 장국영 주연의 《아비정전이 있지만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게는 더욱 감흥이 없었긴 마찬가지였다(그 당시 홍콩 느와르 영화인 줄 알고 봤던 관객들이 환불 소동을 벌인 것은 유명한 일화).

 홍콩영화에 《중경삼림》 ‘이전과 이후’가 있다. - 서극(홍콩 영화 감독)



시간이 흘러 몇 번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후, 다시 보게 된 중경삼림》은 가슴 절절히 와닿았다. 시대적 배경은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있었고, 1000년대의 밀레니엄 끝과 2000년의 새로운 밀레니엄 시작을 향해 달려가며 생긴 혼란 속 90년대를 상징한다. 감독은 그러한 혼란과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홍콩이란 대도시에서 이별을 겪고, 방황하는 남녀의 정서를 다소 불안정해 보이는 구도를 따라 카메라 연출을 시도한다. 해서 이전에 봤던 달달한 로맨스 물과는 감성 제체가 다르고, 한국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영화 장면들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올드팝 '캘리포니아 드림'과 함께


당시엔 볼 수 없었던 불안한 구도의 카메라 연출 기법은 독특한 장면들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미지 출처: 중경삼림)

이들만의 사랑을 잊는 방법, 그리고 사랑을 찾는 방법!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다면… 사랑을 지울 수 있다면…

경찰 223(금성무)은 시간만 되면 편의점에서 헤어진 옛 애인을 기다린다. 자신의 생일이자 옛 애인과 헤어진 지 딱 한 달이 되는 5월 1일이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 모은다. 그리고 한 달 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녀를 잊기로 마음먹는다. 같은 시간, 노랑머 마약밀매 중계자(임청하)는 자신을 배신한 마약 중개인을 제거한 뒤 술집을 찾는다. 그곳에서 경찰 223은 술집으로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겠노라 마음 먹는데… 


경찰 663(양조위)는 편의점에서 언제나 똑같은 샐러드를 고른다. 편의점 직원 페이(왕정문)는 경찰 663을 짝사랑 하고 있다. 어느 날, 경찰 663의 애인이 이별의 편지와 함께 경찰 663의 아파트 열쇠를 페이에게 맡긴다. 그 후 페이는 경찰 663이 집을 비운 사이 그 집에 남아있는 그녀의 흔적을 하나 둘 지워가며 새롭게 꾸민다.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던 경찰 663은 어느 날 자신의 집이 변해가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차가운 도시의 두 남녀, 따뜻한 사랑을 꿈꾸다. (이미지 출처: 중경삼림)


기억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기한이 영영 지나지 않길. 만일 기한을 꼭 적어야 한다면 만년 후로 적어야지. (경찰 223 대사)


이해한다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별개이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므로. 오늘은 파인애플을 좋아하던 사람이 내일은 다른 걸 좋아하게 될 것이다. (노랑머리 여자 대사)


그녀가 떠난 후 이방의 물건들을 위로하며 잠이 든다. 수척해진 비누와 눈물을 흘리는 수건. 외로운 옷과 인형들에게... (경찰 633 대사)


꿈을 꾸었다. 그의 집에 들어가는... 집을 나올 때 꿈에서 깼다. 영원히 깨지 않을 꿈이었으면... (페이 대사)

왕.가.위!

지금 보면 앳된 모습의 배우들

암울했던 그 시절 그리고 2000년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Dream, Dreaming...

사랑을 알고 난 후 외로움을 알게 되다.

외로움은 다음 번 사랑을 위해 건너야 하는 사막

이별이 없는 사랑을 꿈꾸다.  


중경삼림》은 OST로도 유명하다. 왕정문(王菲, 왕페이)이 직접 부른 《몽중인, 夢中人》. 몽중인의 원곡은 The Cranberries의 《Dream》. 그리고 Mamas & Papas의 California Dreamin'》이 대표 OST. OST만으로도 중경삼림》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두 OST의 공통점은 제목에 'Dream'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 차가운 도시의 두 남녀가 꿈꾸었던, 꿈꾸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 마마스 &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림>


■ 왕비의 <몽중인>


유통기한이 만년이 사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중경삼림 OST 들으시면서 달콤한 꿈꿔보시길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하 3도로 시작한 2월의 마지막 주말,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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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보고 갑니다.
    추억이 새롭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3. ㅎㅎ~ 한 번 도 본 적은 없지만,,
    들어보기는 많이 들어본,,ㅋㅋ

    푸샵님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ㅎㅎ

  4. 당시의 앳된 모습의 배우들이 옛 생각이 나게 만드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임청하를 참 좋아했었네요.

  5. 어디서 많이 본 영화 같은게 기억은 안나네요. 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ㅎ

  6. 요즘은 중화권 영화를 자주 접하지 못했는데 ㅎㅎ
    명작의 클래스는 영원하네요! ㅎㅎ

  7. 중경삼림은 정말 최고죠! 사랑의 유통기한... 그냥 살아있는 동안은 유효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8. 중경삼림의 유명한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ost가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9. 푸샵님 저랑 비슷한 나이인가 봐요 ㅎㅎㅎ 저도 아빠랑 홍콩 영화 마니 봤는데 중경삼림은 안 본 것 같아요ㅎㅎ 추억을 소환케 하는 영화가 있는 것 같네요. 해피 일욜 보내시고 새로운 충전이 가득해지는 하루 되세요^^

  10. 저도 정말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한 때 홍콩영화를 완전 사랑했었거든요,,,
    그 때의 홍콩영화들,, 괜히 그리워집니다.^^

  11. 익숙한 사진을 보고 들어왔습니다.....맨첨에는 보고 뭐가 뭔지.잘모르겠던...그후 봐도봐도 늘 첨보는거 같은 영화였습니다. 그당시에는 울나라 언제나 이런 영화 나올까....생각했는데.....그후로 이제까지 아직도 못본듯.합니다... 정말.....뭔가..뭔가..아련한 영화 입니다. 제 삼십대와 사십대 그리고 오십대에 이르러서도..곱씹게 만드는 중경삼림...물건..입니다

    • 반갑습니다. 차포님!~ ^^ <중경삼림>과 같은 영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일 듯 해요. 그래도 더 아련한 영화로 기억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12. 와...진짜 추억의 영화네요.
    그당시 홍콩 영화는 정말..^^ 배우들은 또 어떻구요..ㅎㅎ
    이 영화 저도 참 잼있게 봤었어요..^^

    저는 한 번 본 영화나 드라마는 웬만해선 두 번 안 보는 스타일이라...
    그런데 다시 보면 그때랑 또 다른 느낌과 감정이겠죠?^^

  13. 오래된 영화를 기억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4. 사랑의 유통기간이 만년이라면
    사람들이 좀더 따스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 저도 정말 좋아했던 영화였었어요. 간만에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네요

  16. 중경삼림이라는 영화도 있군요~ 저는 처음 보네요 ㅋㅋㅋㅋ
    홍콩영화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용 ㅠㅠ~

  17. 포스팅 구경 잘하고 갑니다~~ ㅎㅎ

  18. 추억돋는 영화 소식 잘 알아갑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19. 저도저도.. 무쟈게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당연히 OST도 무쟈게 좋아하죠^^

  20. 진짜 유통기한이 만년이 있는 사랑이 있었음 좋겠어요~
    저두 이 영화 한번 봐야겠군요^^

  21. 제가 좋아하는 노래와 영화네요. 정말 재미있게 보던 기억이 납니다. 마마슨 파파스가 들려준 캘리포니아 드림도 너무 좋았죠.


구나 사랑을 간직하고 산다. 추억이라는 앨범의 한편에 깊숙이 넣어두고 잊은 채 아등바등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싱그러웠던 젊은 날의 사랑을 꺼내 보는 것 만큼 애틋한 일이 또 있을까? 언제나 과거형인 지난 날의 첫 사랑. 그 기억을 꺼내어 끄적거리게 만들었던 영화 건축학개론그리고 OST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어쩌면 다시…사랑할 수 있을까? 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

건축가가 된 서른 다섯의 승민(엄태웅)이 일하는 사무실로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한가인.).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15년 만에 승민 앞에 나타나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고 말하는 서연 (출처: 건축학개론)

어쩌면…사랑할 수 있을까?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1학년 승민(이제훈)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1학년 서연(수지)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친구 납뜩이에게 조언을 구해도 보지만,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되는데...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함께 듣는 승민과 서연 (출처: 건축학개론)

떨리는 마음에, 용기 없음에 제대로 표현 하지 못했던 첫 사랑, 누구나 서투르다. 

처음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서투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척 조언을 구한다. 그만큼 첫사랑은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을 만큼 조심스럽게 다뤄야 했던 감정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그 감정. 서툴렀고, 부족했고, 표현하기 힘들게 만들었던 떨림과 설레임. 이젠 기억의 한편에 보관되어 있는 그 아련한 감정. 그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해 추억하게 만들고, 그때의 감정들을 퍼즐 맞춤 하게 만드는 영화 건축학개론. 보고 나면 반복해서 듣게 만드는 OST 기억의 습작. 

승민은 친구 납뜩이(조정석)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여대생과 자신의 감정에 대해 털어놓는다. (출처: 건축학개론)

"납뜩이 안가잖아, 납뜩이...

"저기, 첫 눈 오는 날 뭐해?" ... "우리 그 날 만날까?" 

"너 옛날에 약속했었잖아, 나 집 지어 준다고 기억안나?"

"나는 니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건축학개론 듣고 싶다.
스무살, 열심히 군복무 중이었네.
첫 사랑, 그 기억의 습작.
서툴렀던 마음, 표현하지 못했던...
돌아갈 수 있다면 반드시 용기내어 보리. 

■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 건축학개론 뮤직 비디오 - As One의 <원하고 원망하죠>

젊은 날의 첫사랑을 소환해 추억해보시는 시간 가져보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날씨예보로는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라고 합니다. 오늘로 푸샵은 감기가 다 나은 듯 합니다. ^^;;;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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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덕분에 젊은 시절 한때를 생각해 보게 되네요
    여러 감정이 교차했었던 때였었는데 말이죠
    누구에게나 그런때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 저도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겁도 참 많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2. 첫사랑의 애틋한 추억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겠네요~~ 수지 좀 촌스러워 보이네요,ㅋㅋ

  3. 이 영화는 본적이 있고 제주도 서연의카페에도 가봤습니다. ㅎㅎ
    카페는 영화에서의 모습은 아니고 태풍에 부서진걸 새로 지었지만
    밀면 열리는 긴 창은 똑같이 재현해놨지요.

    • 오!~ 제주도 서연의 카페도 가보셨군요. ^^ 제주도 가게 되면 한번 들려 보고 싶긴해요. ㅎㅎ 네, 세트장으로 사용되었던 걸 다시 지었다고는 하더라구요. ^^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4. 저는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그래도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참 좋았던..
    한때 즐겨듣던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 그러셨군요. ^^ 얼마나 기대를 하셨길래요? ㅎㅎ 아마 남자 주인공 관점이 주가 되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드네요. ㅎㅎ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은 듯 해요. ^^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5. 다보고 기억에 남은건 수지랑 납뜩이랑 강남오빠. 그리고 엄태웅 신부로 나온 고준희.

  6. 재밌게 본 영화였지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ㅎㅎ~ 저도 좋아하는 음악들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8. 건축학개론은 영화도 좋았지만 첫사랑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이 좋은것같아요! 또 음악이 한몫한듯해요 전람회노래는 워낙 좋아했는데 영화에서 들으니 더 아련하고 좋았어요^^

  9. 기억의습작과 원하고원망하죠 둘다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서 더 기억에 남아요~

  10.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요? ㅎㅎㅎ
    당시 커플끼리 영화관에서 봤는데
    한 커플은 결혼하고... 한 커플은 영영 안녕! ㅋㅋㅋㅋㅋㅋ

  11. 엉태웅이 나오네요 .. 이 영화 아직 안봤어요. 얼마전에..

  12.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잘 보고 가네요

  13.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참 좋아했던 노래네요.
    옛생각이 납니다. ^^
    조정석씨 이때 웃겼었죠. ㅎㅎ

  14. 그 전 건축학개론을 다운 받아 보다가
    중간에 좀 졸고 말았는데 이후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아
    별로 재미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평가가 매우 좋더군요.

    오늘 비가 그치고 나면 또 추워진다고 해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더웠던 2014년 8월의 어느 날, 푸샵의 마음을 훔쳤던 영화 《비긴 어게인》. 푸샵이 왓챠에 남겼던 코멘트는

음악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 둘을 하나로 이어주기도 하는 - 스플리터처럼 음악과 영상이 하나가 되어, 포개진 두 손에 공유할 추억을 하나를 담다. 그렇게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 2014.8.

《비긴 어게인》《원스》존 카니 감독 작품. 무명의 아일랜드 감독과 남녀 배우들이 만든 영화《원스》는 OST와 더불어 꽤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에 반해 《비긴 어게인》은 세계적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려 키이라 나이틀리마크 러팔로!! ^___^ 


Begin Again (출처: 구글)


사실 음악영화는 큰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원스》와 《비긴 어게인》은 예상을 뒤엎는다. 《원스》는 2007년 9월 개봉 당시 인디 음악영화임에도 30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7년 2월 현재 재개봉 중이다. 《비긴 어게인》은 전작의 성공과 스타성에 힘입어 무려 35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2016년 5월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 영화인 《싱스트리트》는 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두 영화는 음악이 소재인 만큼 OST가 풍성하다. 

다시 시작해, 너를 빛나게 할 노래를!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긴 어게인》.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온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잘 나가는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댄’(마크 러팔로)은 술에 찌들어 엉망인 일상을 보낸다. 술에 취한 채 신인들의 음악 데모를 퇴짜 놓기 일쑤였던 그도 해고 당한다. 직장과 가정, 게다가 음악 마저 엉망이 돼버린 탓에 폭발하기 일보 직전 우연히 들른 뮤직바. 그 곳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프로듀서의 감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는데…


그들에게, 우리들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영화 속 두 주인공은 Y형 커넥터인 스플리터를 이용해 같은 음악을 듣는다. (출처: 구글)


늘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심코 들려온 음악은 겨울엔 따뜻한 차 한잔으로, 여름엔 시원한 커피로 다가온다. 추억을 소환해 심장을 뛰게 하기도,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어떤 음악은 마치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것처럼 빠져들게 한다. 음악, 이란 정말 힘이 있는 것 같다. 따분한 일상에도 소소한 의미를 부여해주는 힘, 말이다.  


난 이래서 음악이 좋아.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의미를 갖게 되잖아. 이런 평범함도 어느 순간 갑자기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거든. 그게 바로 음악이야.


스플리터(Spilitter) - Y형 커넥터는 각 자의 이어폰으로 하나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출처: 구글)


영화 속에 나오는 스플리터(spilitter)는 각자의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Y형 커넥터다. 《비긴 어게인》은 이 스플리터처럼 서로를 연결하고 치유해준다. 그레타와 댄을, 댄과 댄의 딸을. 상처 받은 일상에서 그들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한 것은 음악이었다. 음악을 통해 더 강해졌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상처는 치유된다. 그렇게 음악은 우리에게 다시 시작하라고, 한 걸음 더 나아가도 된다고 속삭인다. 감미롭게...

 

당신은 누구와 연결되길 원하나요? 

음악이란 무엇일까? 

살며시 내 어깨에 기댄....

Lost Star의 발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OST로 사용된 'Lost Stars'는 가사도 감미롭다. 음악을 들으며 삶의 의미를 음미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길 바란다. 

Who are we? 

Just a speck of dust Within the galaxy?

우리는 어떤 존재 일까요? 

그저 이 은하의 먼지일 뿐인가요?


■ Lost Star - 키이라 나이틀리 버전


■ Lost Star - 아담 리바인 버전


오늘은 정월대보름이죠!! 휘영청 밝고 둥근달 보며 소원도 비시고, 같이 음악도 들으시고, 올 한해도 대보름의 기운을 받으시어 만사형통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b 행복하고 건강한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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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영화 아직 시청은 하지 안았는데 멜로,로맨스 영화인가 보네요
    전 이런 영화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

  2. 전 비긴어게인을 극장에서 먼저 보고 나중 원스를
    보앗더랬습니다
    비긴 어게인애서 마룬 5의 애덤리바인의 노래는 시원하고
    힘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날은 찹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전 원스 OST를 먼저 접하고 원스를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 맞아요. 애덤 리바인의 목소리도 참 감미로웠지요.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3. OST는 영화의 감동과 추억을 오래 간직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4. 오늘처럼 추운 겨울밤 이불 속에서 봐야겠어요! ㅋㅋ

  5. 음악이 너무 좋네요~~ㅎㅎ
    OST가 영화의 이미지를 만든다고 봐도 돼죠~~

  6. 이영화들은 안봤지만 음악영화들은 좋아요.
    노래도 좋네요. ^^

    • 보시지 못했더라도 들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기회되시면 꼭 보시는 것도 해보셔요.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7. 음악 잘 듣고 가네요

  8. 감미로운 음악과 새로운 발상의 뮤지션 이야기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총회 준비로 요새 좀 바뻤습니다^^

    • 그쵸. ^^. 아마 사모님과 손 꼭잡고 같이 보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ㅎㅎ 총회 준비 차질 없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 ^^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9.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요~ 영화음악을 좋아해서 특히 재미있게 봤어요! 다시 무한반복듣기 해야겠어요^^

  10. 리뷰..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11. Lost stars...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네요.
    개인적으로 음악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
    원스 영화 보고 나서는 내한공연 오면 보러 가고 그랬어요. ㅎㅎ

    • 종종 듣게 되더라구요. Lost Stars는...^^
      음약 영화가 많지 않은데... 존 카니가 3편이나 만들어 냈으니...ㅎㅎ 라라랜드도 뮤지컬 영화이긴 하지만 OST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존 카니의 다음 음악 영화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

  12. 키이라나이틀리가 이렇게 보이스가 멋지다는 걸 알게해준 영화네요^^ 푸샵님 덕분에 추억에 잠겼습니다. 오랜만에 노래듣고 좋네요^^ 행복한 한주 보내셔야 합니다~!

  13.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시군요.
    이런 영화는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네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4. 좋다는 평을 듣고 난 뒤에 본지라 기대보단 못했지만, 전형적인 럽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아 좋았네요.ㅋ

  15. 음악과 함께 하는 영화라.. 어떤 스토리인지 꼭 한 번 보고 싶어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997년, 가을 거리는 낙엽과 함께 온통 영화 접속 OST로 가득 찼었다. PC 통신이라는 시대 상을 반영했지만 너무 생소했던 소재의 영화 접속. 기대와 우려의 뒤섞임 속에 개봉한 영화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그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접속은 진정 OST에 힘입어 성공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OST가 음원 차트에서 올킬한 것과 비교할만 하겠다. 아니 더 했을 것 같다). 당시 서울 관객 기준으로 80만 명(전국 283만명)이 관람했고, OST CD는 무려 80만 장이나 판매되었으니 말이다.

 

추억의 영화 <접속> 전도연과 한석규의 풋풋함에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출처: 구글)


응답하라! 1997. 그 시절 사랑의 메신저는 편지나 소개팅보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PC통신 '채팅'을 많이 이용 했다. 2000년을 넘어 지금에 와서 보면 그 시절 사랑의 메신저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라 불리는 추억이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 PC통신 채팅은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 나름 디지털 개념에 속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고전인 것이다. 접속은 PC통신이라는 고전 SNS 방식을 이용한 이성 간의 사랑에 더욱 불을 당긴 셈이다. 

 

1997년 전후를 비교해보자면 푸샵은 1997년 전에는 친구, 사촌, 이성 간의 연락 수단은 전화보다 편지를 주로 이용했었다.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편지만 1천여 통이 넘으니, 편지는 꽤 중요한 메신저였던 셈이다. 군에 있을 때는 가요책과 팝송책에 수록된 펜팔란을 이용해, 요즘 유행하는 '썸'도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탔다. 


초등학교 때부터 주고 받은 편지가 천여 통에 이른다. 그 시절엔 편지가 SNS였다.


1997년 이후에는 전화선에 연결된 모뎀에서 들려오는 소리마저 가슴 뛰게 했던 PC통신을 이용해 연락하고, 삐삐 번호를 교환했다. 서로 얼굴도 모른채 전화선을 타고 모뎀을 거쳐 파란 화면에 찍힌 글자를 보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갔다. 물론 채팅으로 친해지게 되더라도 편지라는 메신저는 여전히 이용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메일과 PC메신저를 거쳐 스마트폰 SNS어플로 대체되기는 했다.  

언젠가 만날 것 같은 사랑

접속의 줄거리는 이렇다. 갑자기 떠나버린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닫힌 삶을 살고 있는 방송국 PD 동현(한석규). 어느 날 옛 사랑 영혜로부터 전달된 음반으로 인해 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친구 희진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케이블TV 홈쇼핑 가이드인 수현(전도현). 짝사랑의 외로움이 깊어지면 심야 드라이브를 한다. 어느 날 드라이브 중에 자동차 사고를 목격함과 동시에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매료되어 PC통신을 통해 그 음악을 신청한다. 


서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 우연히 PC통신을 통해 연결된다. 두 사람의 대화는 채팅 창에서 오갈 법한 가벼운 대화를 넘어 차츰 서로의 속내를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아직 얼굴도 모르는, ‘해피엔드’‘여인2’라는 ID간의 소통이지만 이들의 대화는 점점 깊어져 가는데... 


두 사람은 PC통신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전도현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추억의 PC통신 파란 화면. (출처: 영화 접속)


 

여인2(수연): 처음에 ID를 보고 특이하단 생각을 했었어요. 왜 그런 ID를 쓴거죠?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요. 

해피엔드(동현): 아뇨. 우연히 어느 책 표지에서 봤는데...그냥...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단어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피엔드: 그쪽 ID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여인2: 유일한 별명이에요. 
해피엔드: 특이한 별명이군요. 
여인2: 학교다닐 때 잠깐 연극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생긴 별명이었어요. 제가 맡은 배역이 여인2 였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지나가는 여인1, 여인2...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서 그냥 썼어요. 
해피엔드: 연극을 좋아하나 보죠? 
여인2: 아뇨 그런건 아녜요. 연극보단 영화를 좋아해요. 

 

여인2: 저...찾고있는 그분말이에요. 아마 만나게 될거예요. 어느 쪽이든 애타게 찾고 있다는 건 인연이라는 증거거든요. 만나야 될 사람들은 반드시 만난다고 들었어요. 
여인2: 전 그걸 믿어요. 

해피엔드: 끝내 어긋나는 만남도 있어요...하지만 나도 그말을 믿고 싶군요. 


여인2: 우리는 서로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죠? 저는 전화로 물건을 팔아요. 

해피엔드: 당신은 상품을 팔고 난 음악을 팔고...비슷한 데가 있군요. 

 

만나야 될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고 들었어요.

PC통신 때문에 전화요금이 많이 나와 부모님께 혼난 사람들도 있었던 그 시절의 추억들. 지금은 손에 쥔 모바일 기기를 통해 24시간 온라인에 접속 되어 있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외로움은 점점 더 늘어가는 모바일 호모사피엔스를 위해 오늘은 영화 접속》OST 사라 본(Sarah Vaughan)《A Lover's Concerto》를 감상하며 추억에 잠겨보길 바란다. 심쿵!~ 


치이이이익~삐이이이익....추억의 모뎀 소리, 추억의 파란 화면

사라 본의 <A Lover's Concerto>를 들으며 PC통신에 접속

[거북선2]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모니터 속 너머에 있는 손에 잡힐 듯 한 설레임

역 앞 그리고 극장 앞

그녀는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접속 OST - A Lover's Concerto


접속 OST - The Look of Love  

 

접속 OST - Come away with me(3분7초까지) & Pale Blue Eyes(3분17초부터)

 

오늘이 입춘입니다. 캬호!~ 드디어 봄과 접속을 하기 시작했군요. 아랫 동네에서는 봄의 소식도 아주 살짝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입춘대길 하시고, 주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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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감성이 촉촉해지는 글이네요~ 편지 정말 많이 쓰고 받으셨네요. 그리고 그것을 다 모으셨다니, 추억이 사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았네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추억 쌓으시길요^^

    • 재산목록 1위랍니다. ^^ 몇 년에 한번씩 꺼내서 보면 정말 추억과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
      벌써 입춘입니다. 대길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

  2. 접속 참 오랜만에 보네요..

  3. 사람들이 점점 더 제 안에 틀어박혀
    다른 사람들하고의 관계가 직접만남이 아닌
    간접만남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던 시절의 영화이네요.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하세요!

    •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방식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해진 것 같은데....정작 직접 대면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 벌써 입춘입니다. 대길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

  4. 저도 그 시절이 많이 생각납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과의 채팅..
    늘 신비했었죠^^

    입춘대길 건양다경입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꽤 떨리는 일이었던 것 같긴해요. ^^. 자판 연습 때문에 시작했던 채팅인데 말입니다. ㅎㅎ 벌써 입춘입니다. 대길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

  5. 예전 생각이 나는군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리뷰 잘 보고가요

    ㅎㅎ

    입춘대길~~~^^

  7. 푸샵님이 모아놓은 편지꾸러미를 보니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마구 살아나네요! 저도 전엔 손편지 많이 썼는데... 마음을 전하는데 손편지만한게 없는것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짧은 메모라도 적어봐야겠네요^^

    • 그러게요. 예전엔 진짜 손편지 많이 썼는데 말입니다. ^^ 성탄절 카드, 발렌타인 카드, 생일 카드, 새해 카드도 이젠 언제적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요즘은 필사가 인기라던데...필사 대신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다시 유행하길 기대해봅니다. ^^

  8. 아..전 이 영화 티비광고 하던 것도 기억나고 옛날 VCD라고 잡지 부록도 가지고 있답니다. 피카디리 광장앞이나 그 옆 주택은행도 기억나는, 제가 사랑하는 영화 포스팅 반갑습니다ㅎㅎㅎ

  9. 이제 영화 접속으로 아재 판별을 할 수 있을 시기가 된 거 같아요!
    전 아재 인증이네요! ㅋㅋ

  10. 이제는 이런류 감성의 영화가 그립네요

    • 그러게요. 그래도 TV에서 응답하라 할 때는 좋았는데....추억 소환 영화도 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1. 접속 영화 인기가 정말 상당했었죠. 이 다음 또 감동적인 역작으로 바로 편지라는 영화가 개봉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십대때라 큰 공감보다는 마냥 슬펐던 영화에요.ㅎㅎ

  12. 저도 그시절 편지를 참 많이 주고 받았었네요.
    이 영화가 나올 그 때는 저도 pc통신을 썼었어요.
    많은 추억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여러모로 좋았던 것 같아요.
    내용도 감성도 그리고 음악도 말이죠. ^^

    어느새 봄기운이 다가오고 있군요.... ㅎㅎ

    •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두어해 전 마지막으로 편지를 썼던 생각이 나네요. 그러고 보면 편지를 쓸 때는 뭐랄까요...참 기분이 좋다랄까요. ^^ 그럴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모뎀 소리도 그립고, 누군가와 파란 화면을 사이에 두고 채팅하던 것도 그립네요. ^^

  13. 접속이 나온 지 벌써
    20년이 지났군요.
    세월 참 빠릅니다.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군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
      아련합니다. ㅎㅎ
      그러게요. 다시 영하의 날씨로 시작했습니다. 건강한 월요일 시작하셨길 바래요. ^^


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고, 나가지도 않는 ‘닫힌계(closed system)’다. 그 안에서 에너지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환되며, 끊임없이 순환한다. 우주 안에 담긴 셀 수 조차 없는 수 많은 별들이 지금도 태어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닫혀 있지만 우주는 스스로 끊임없이 팽창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와 몸은 다른 듯 하지만,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은 서로가 닮아 있다. (출처: 구글)


우주와 달리 우리 ‘열린계(open system)’다. 60조 개에 이르는 몸 속 세포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사라짐을 반복한다. 몸은 항상 새로운 세포로 채워져야 한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음식을 채워 넣어야 하고, 영양분을 흡수한 후 비워내야 다시 채울 수 있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채워지고, 비워짐은 끊임 없이 반복된다. 몸은 열려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지성사상가 존 러스킨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

이라고 했다. 인생도 우리 몸과 같다.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비워내고 다시 채워 넣어야 한다.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야 한다. 신선한 음식, 신선한 식품, 신선한 공기로 우리 몸을 채워 넣어야 하듯, 하루하루 '깨끗하고 신선한 나'‘오늘’ 이라는 하루에 채워 넣어야 한다. 


어제의 나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미 죽어버린 나를 오늘까지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제의 나를 버리고, 오늘의 새로운 나로 태어나야 한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한다. 멈춰서는 안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는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멈출 것을 염려하라. 

고 했다. 일상의 반복은 끊임없는 순환을 의미한다. 우리는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을 통해 느리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성장한다. 과거는 기억과 회상이고, 미래는 기대이며, 현재는 자각이다. 새롭게 태어나려면 우리는 끊임 없이 매 순간 자각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일상의 반복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 <미생>중에서


짧았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되는 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영하 10도의 날씨는 일상의 작은 긴장이 필요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새해 첫날과 설 첫날에 많은 다짐들을 했다. 그 다짐들이 올 한 해 지속될 수 있도록 날마다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완벽할 수 없지만,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셨나요? ^^. 벌써 1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1월을 차분히 마무리 하고, 새로운 2월을 맞이할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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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을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행복해야죠. ^^
      1월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2. 오늘이어서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3. 저도 오늘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2월은 보다 더 희망적인 날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4.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화이팅입니다 모두들

    • 네!~ 연휴의 끝이 1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네요. 무사히 복귀하셨길 바랍니다.
      1월 마무리도 잘하시길 바래요. ^^

  5. 요즘은.. 너무 힘이들어서 그런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네요
    행복하다 행복하다 말하면 행복해질까요?ㅠㅠ

    • 그쵸! 경제도, 체감경기도, 나라도 모든 게 힘든 상황이니 자영업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왠만한 사람들은 다 힘들다고 느끼는 상황이네요.

      행복의 반댓말이 불행이 아니라 우울이라고 하더라구요. 걷기 같이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도 하시고 해야 우울감이 줄어들고 힘을 낼 여지가 생기니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몸을 꼭 움직여보시길 바래요. 바쁘고 힘들 수록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꼭 내시는 게 중요해요. ^^

  6. 가슴에 새기고 싶은 멋진 말씀이십니다.

    마지막 1월 행복하게 보내세요^^

  7. 서두의 우주론에 압도당했습니다.
    러스킨의 말도 의미심장하군요.
    1월의 마지막 밤을 잘 보내세요.

    • 우주를 생각해보면 정말 신비롭고 끝을 알 수 없을 넓이에 압도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긴해요. ^^
      2월 행복하고, 건강하게 시작하셨길 바랍니다. ^^

  8. 반복들의 소중함까지는 아니어도
    아, 인생은 반복을 열심히, 기꺼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잘 만들어나갈 수 있는 거구나
    하는 것을 깊이 깨달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싫은 일을 싫지 않게 하는 것,
    이 방법을 잘 터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미생>의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는 말인데...늘 반복되는 일들, 일상에 지치지 않아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일의 일정부분을 차지하는 싫은 일도 싫지 않게 할 수 있어야 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칠하지 않아도 가장 예쁘고 찬란하게 자체 발광하며 빛났던 그 시절! 80년대 여고시절을 추억하고, 돌아가고 싶게 만든 영화 <써니>. 아마 많은 여성분들이 <써니>를 보면서 여고시절을 추억하지 않았을까? 정유년 설 특선영화 중, 채널 CGV에서 <써니>가 오늘 방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다.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이런 질문을 받지 않을까?


엄마! 엄마의 여고시절은 어땠어?



찬란하고 예쁘神 여고 시절을 소환했던 영화 <써니>


는 OST도 덩달아 그 시절을 소환해주다. 70~80년대를 휩쓸었던 그룹 보니엠의 <Sunny>를 비롯해, 나미의 <빙글빙글>, 롤러스케이트장의 단골 레퍼토리였던 조이의 <Touch by Touch>, 신디 로퍼의 <Time after time>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여고시절로 더욱 빠져들게 한다.  

"어이!~ 소녀시대!~" 


"엄마, 칠공주였다고 얘기 안했나?"


"우리 다시 다 만나는 거다? 잘 나간다고 생까는 년 있으면 찾아가서 응징할 거고 못산다고 주눅든 년 있으면 잘살 때까지 못살게 굴거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죽을진 모르겠는데, 죽는 그날까지 아니 죽어도 우리 써니는 해체 안 한다."

모든 OST들이 좋았던 영화 <써니>. 특히 나미의 <빙글빙글>과 잘 어우러졌던 여고 시절 주인공들의 춤은 압권!~ 그리고 80년대 아픈 시대적 상황과 묘한 대비를 이룬 OST 하나. 정권의 이름으로 폭력이 마치 터치하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암울한 시대 상 뒤로 흐르는 조이의 <Touch by touch>는 웃프게 들린다.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 뒤로 흐르는 조이의 는 웃프게 들린다. (출처: 구글)


떠나는 친구를 위해 남은 친구들이 선사한 선물은 춤과 노래. 이때 흐르는 보니엠의 <Sunny>는 찬란하게 빛났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나는 친구에게 안겨준다. 엔딩곡으로 흐르는 신디 로퍼의 <Time after time>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들의 우정이 변치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모든 OST들이 좋았던 영화 <써니>. 감상하실게요! ^^


여자친구의 여고시절은 어땠을까?

남고생들과는 달랐던 여고생들의 우정

모든 OST들이 좋았다.

돌아갈 순 없어도 간직할 순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우정이여!


■ 나미의 <빙글 빙글>


■ 조이의 <Touch by touch>


■ 보니엠의 <Sunny>


■ 신디로퍼의 <Time after time>


다들 차례 준비로 분주하시죠? 차례가 끝나면 이야기 꽃들도 피우실텐데 올해 설은 좋은 덕담들로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귀경하시는 분들은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화 <써니>의 OST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푸샵은 이제 차례 지내로 갑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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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억을 더듬는 영화지요 저는 요즘 라라 랜드를 보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어요

    • 그러게요. ^^. 종종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가 됐습니다. 라라랜드 재밌다고 하던데...좋아하는 주인공 2명이 나오는데다 OST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네요. 가족들과 꼭 보세요. ㅎㅎ

  2. 옛날 추억이 그립네요~~

  3. 어머니들에게는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절일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
      저도 돌아간다면 남고 시절로 가고 싶네요. ㅎㅎ
      1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4. 이 영화 재미있게 보았더랬습니다
    기억에 남는 ost도 많았고 그때 여고생으로 나왔던
    젊은 배우들이 지금은 스타가 되었네요^^

    남은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영화 내용도 괜찮았고, OST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그랬지요. ^^
      여고생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이 나름
      자리를 잘 잡은 듯 합니다. ㅎㅎ
      1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5. 써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 음악도 좋고, 오랜만에 다시 들어도 좋네요. 하하하

    • 라라님께 더 와닿는 영화일 듯 하네요. ^^
      잠시나마 추억을 회상하실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ㅎㅎ
      1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6.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작품이네요! ㅎㅎㅎ
    오늘은 저도 보고 싶은 영화를 몰아 보며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ㅎㅎ

    • 넵!~ 가츠님! 잘보냈답니다 ㅎㅎ
      연휴 땐 또 몰아보는 재미가 있지요. ^^
      1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7. 참, 재미있게 봤던 써니... 우리집 큰 딸이 써니가 되었습니다^^

    • 오오!~ 벌써 그렇게 됐나요? ^^
      한창 이쁘고, 한창 꿈이 클 때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을 때이니 그 시절을 잘 보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빠 역할이 참 클듯해요. ^^
      1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디어 2017년 정유년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푸샵은 어제 본가가 있는 대구로 출발했는데, 다행히 크게 밀리지 않아 5시간여 만에 본가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네이게이션 어플(푸샵은 맵피, Mappy 이용 중)은 실시간 도로 상황까지 고려해 경로를 알려주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덕분에 막히거나 많이 밀리는 곳이 있으면 우회 도로를 알려주어, 도로가 밀리는 지루함을 벗어나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괴산 IC에서 가산 IC로 진입할 때까지는 국도를 이용했는데, 소통이 원활해 겨울 풍경들을 구경하면서 오니 왠지 조금은 힐링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주 IC 진입로부터 밀리기 시작했지만 이내 소통이 원활해졌습니다.


충주 휴게소에 들려 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들이 있죠? 이번엔 통새우 하나야끼를 택했습니다. 레드불은 헬스장에서 이벤트 행사로 나눠 준 것이고, 단팥 도너스는 미리 사두었던 것입니다. 중부내륙선 충주 방향이 밀리니 우회를 권장하는 고속도로 알림판의 알림은 살짝 무시하고 그대로 직진해봅니다. 다행히 밀리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서에서 먹는 음식들은 더 꿀맛처럼 느껴집니다. ^^


괴산 IC 통과하기 몇 킬로 전에 네비는 우회하라고 알려줍니다. 괴산 IC 부터 차량이 밀리는 장면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네비의 '조언'대로 IC로 빠져 국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도를 타고 유유자적 드라이브를 즐겼지만, 자연의 신호가 오는데 휴게소가 거의 없어 살짝 난감하긴 했습니다. 


여백의 미를 주는 겨울의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떡국이 떡!~ 하니 기다려주고 있네요. 떡은 작은 고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입니다. 왕만두는 어머니께서 손수 빚으셨는데, 어머니 음식은 다 맛있지만 그래도 왕만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렇게 왕만두 떡국을 먹고 나서야 한 살을 먹게 됩니다. 


역시! 떡국은 엄마표 떡국이 맛있지 말입니다. ^^b


떡국으로 배도 채우고 나이살도 채우니;;;; 소화도 시키고, 조금이라도 나이살을 깍아보고 싶은 마음에 산책을 나섭니다. 밤 기온이 수도권과는 달리 영상권이라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집 근처 공원에 다다르니 추억의 벤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아하니 이번에 새로 벤치를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부디 날림 예산처리가 아니었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벤치가 새로 교체된 것 같은데, 예전 벤치도 깨끗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고향으로 가셨나요? 고향에 가지 모하고 각자의 일터에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마음만은 푸근한 설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조금만 더 운동하시고, 조금만 더 골고루 드셔서 항상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길 바라며,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넓죽!~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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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표 떡국 먹고싶네욧..ㅎㅎ
    잘 보고 갑니다~~
    설날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고향엘 내려 오셨군요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명절 맞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도 어제 떡국 한 그릇 먹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3. 오랜만에 엄마표 밥상 정말 꿀맛이었겠어요. 왕만두 무지 먹고싶지만 울집 냉장고엔 냉동만두가ㅜㅜ
    어찌됐든 푹 쉬시고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그쵸!~ 언제 먹어도 맛있는 엄마표 밥상!~ ㅎㅎ 게다가 엄마표 왕만두는 별미 중의 별미죠. ^^. 그래서 오래 먹기 위해 냉동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역시 냉동 왕만두가 되긴 한답니다. ㅋㅋㅋ 네!~ 무사히 올라갈께요. ^^. 새해 첫날 행복하게 시작하셨길 바래요. ^^

  4. 밀리지 않아 5시간.. ㄷㄷㄷ
    설 연휴 가족들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요~^^

    • 보통 안밀릴 때 쉬엄쉬엄 가면 4시간인데...ㅋㅋ 연휴 전날 대구까지 5시간이면 그래도 진짜 양호하긴 해요. ㅋㅋ 넵!~ 겨울뵤올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

  5. 오아~ 어머니께서 빚은 왕만두와 고모님이 키운 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이라 더 든든했을 것 같아요. 행복한 명절 연휴 보내시길요^^

  6.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난 9일, 현대 사회를 유동성(Liquid) 있는 액체로 정의했던 '지그문트 바우만'이 타계했다. 아마도 그는 '영원한 이방인'의 별로 떠났을 것 같다. 바우만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 출간된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을 접하게 된 후였으니까. 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키지 못해 몸부림치던 때, 제목에 이끌려 노학자의 책을 집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지구를 떠난 것조차 모르고 살았을 테니까. 

지난 9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한 고독을 응시하는 눈빛의 지그문트 바우만. (출처: 구글)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확연히 구분 짓지 못하는 거라면 그 차이는 이렇다. 외로움(Loneliness)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나타나 당신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달아난다. 감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고독(Solitude)은 당신이 부를 때만 나타난다. 자신과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결국 외로움으로부터 멀리 도망쳐나가는 바로 그 길 위에서 당신은 고독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다. 놓친 그 고독은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을 집중하게 해서' 신중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며 창조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인간끼리의 의사소통에 의미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숭고한 조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그러한 고독의 맛을 결코 음미해본 적이 없다면 그때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박탈당했고 무엇을 놓쳤으며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조차도 알 수 없을 것이다. –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중에서 p31
고독한 시간 즉, 혼자 있는 시간은 필요하다. 혼자 있더라도 우리는 혼자가 아닌 일상을 살고 있다. 전원만 키면(24시간 켜놓겠지만)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세계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인터넷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SNS를 통해 타인과의 대화도 끊임 없이 나눌 수도 있다. 심지어 남들을 대놓고 엿볼 수도 있으며, 누가 읽던 말던 짹짹거리며(twitter) 글을 남길 수도 있다.  

외로움은 혼자 있으나 혼자가 아닌 소모적인 시간으로만 채워지게 돼 자칫, 감정적 에너지의 소비로만 이어질 수 있다. 의식하자 못하는 사이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SNS가 '시간 낭비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유도 외로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독한 시간으로 이동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 에너지의 충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을 치열하게 보냈던 나를 소환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비틀거리지 않고 제대로 걷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그렇게...도깨비에 홀린 듯 외로움 20%, 고독 80%를 섞어 혼자만의 시간을 소환한 푸샵.

날이 좋아서
여백 같은 흰 눈이 좋아서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좋아서
모든 것이 좋아서  

도깨비에 홀려 떠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고독을 음미하기 위해 떠난, 강릉 주문진 행 드라이브. 

다행히 고속도로는 제설 작업이 깔끔히 되어 있었다. 주문진 일반 도로는 여전히 눈으로 덮혀 있다.

어제가 도깨비 마지막 방송이었고, 아쉬움을 달래려 사람들이 도깨비 촬영지 중 하나인 주문진 방파제를 찾았다.

삼삼오오, 가족끼리, 연인끼리 방파제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어느 마음씨 좋은 커플이 선뜻 사진을 찍어주겠다해서 찍힌 푸샵의 한 컷!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만큼 힐링 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에너지 충전을 위해,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7시간 정도 걸린 주문진 방파제 드라이브.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난 선물 같은 미니 여행이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어서, 나를 소환해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꼭 장거리 드라이브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번잡함을 비워내는 시간은 매일 필요하다. 오롯이 자신과 만나 고독을 음미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주 간단하다.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 혼자만의 시간을 만드는 방법 6가지.

1. 일찍 일어난다.

2. 책을 읽는다.
3. 산책을 한다.
4. 운동을 한다.
5. 드라이브를 한다.
6. 집중력에 방해되는 것을 멀리한다.

작지만 하루 중, 꼭! 혼자만의 시간을 잠시라도 가질 수 있길...여유를 찾길...  

잃어버린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나, 그리고 나와 함께한 시간이어서 좋았다. 

영하 12도의 한파로 시작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 동안 고독의 맛을 잠시라도 음미할 시간 가져보셨나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시느라, 일을 하시느라 잠시라도 짬을 내지 못했다면 점심 먹고 산책을 하거나, 추워서 힘들다면 잠시라도 책을 읽어보는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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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혼2자만의 멋진 시간을 만드셨군요
    외로움은 느닷없이 나타나고 고독은 부를때 나타난다는
    말이 아주 와닿습니다

    6가지 방법중 제가 자주 하는것은 산책인것 같군요
    추운 날씨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네!~ 올해부터는 한달에 한번은 바다든, 산이든 가서 혼자 만의 시간을 좀 가져보려구요 ^^. 그래도 매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건 나머지 5가지이긴 해요. ㅎㅎ
      영하 12도 추위로 시작한 월요일 건강하게 보내세요. ^^

  2. 아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저도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서 아쉽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바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1달에 한 번은 바다나 산을 다녀오기로 새해부터는 다짐을 한지라..ㅎㅎ 한달에 한번은 꼭 다녀보세요. ^^. 충전된 만큼 더 활기찬 일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영하 12도 추위로 시작한 월요일 건강하게 보내세요. ^^

  3.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이제 이해가 되네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힐링이 정말 멋져요~ 특히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신 푸샵님에게 엄지척을 드리고 싶네요^^

    • 네!~ 사전적으로야 뭐 같은 뜻일 수 있는데 좀 더 깊은 의미로는 차이가 있는 것 같긴해요. ㅎㅎ 고독은 왠지 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바다를 좋아해서, 도깨비에 홀려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엔 드라이브가 좋아서 냅다 달려갔다 왔답니다. ^^

  4. 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멋진 사진도 한장 건지신 것 같은데요^^

    • 연애를 하고 있든, 결혼을 했든...혼자만의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다행히 괜찮은 사진도 찍은 것 같슴다. ㅎㅎ

  5. 저도.. 혼자 잠시 멈추고 싶어요.....

  6.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7. 강릉 주문진의 쓸쓸한 바다가
    님의 심경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잘만 보낼 수만 있다면
    이미 달인지이요. ㅎ ㅎ

    한파특보가 내려진 추운 아침입니다.
    추운 화요일이지만 따스하게 보내세요.

  8. 소중한 자신을 위한 시간에 너무 소홀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9. 혼자만의 시간을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저에게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포스팅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즐길 수 있어야
    함께하는 시간에도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녀의 목소리는 특별하다. 차분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하다. 듣다 보면 분명 빠져 들만한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그녀. 푸샵은 그녀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 "사랑스런 목소리를 가진 그녀와 매일 데이트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을 해보지만 만날 수는 없다. "아니! 만날 수가 없다니?" 무슨 이야기일까? 스칼렛 요한슨과 호와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그녀, her>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그녀, her>는 소통에 관한 이야기다. (출처: 구글)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가진 그녀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이 아니다. 컴퓨터에 탑재된 인공지능 운영체제 OS1인 '사만다'가 목소리의 주인공. 현재, PC는 인공지능 기능이 없지만 스마트폰은 인공지능 AI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버전 업된 애플의 시리(Siri)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다. 스칼렛 요한슨처럼 매력적인 목소리는 아닐지라도 우리는 인공지능 AI와 대화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혼자 살고 있는 그는 퇴근 후 특별한 활동 없이 그저 3D 게임을 하며 외롭고 공허한 2020년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3년도 안 남았다니...).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구입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인공지능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다니...어떻게 얼굴도 모른 채 대화만 나누다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다. 가능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PC통신 시절엔 모니터 너머에 있을 얼굴도 모르는 이성과 삐삐 메시지 음성에 반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물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인공지능 운영체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는 서로의 얼굴도 모른 채 목소리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해봤으니까. 


1997년. 영화 <접속>. 전도연이 PC 통신을 이용해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채팅을 하고 있다. (출처: 구글:

 

2020년. 사만다는 PC의 인공지능 운영체제이다.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테오도르 (출처: 구글)


영화 <그녀, her>는 

소통(Communication)

에 관한 이야기다. 소통 즉, 대화는 (목)소리의 교환이다. 목소리만 들으며 대화를 나누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삶의 공유가 대화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 너머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면 호감이 생기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어느새 싹트지 않을까? 쓸쓸한 생각이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대에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과의 사랑이 꼭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닐 듯 하다.   

 영화 <그녀, her>는 

과연, 사랑을 소유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상관 없이 사랑은 본질적으로 지속력이 강하지 않다. 사랑을 지속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을 '소유' 하지 않는 것 뿐. 연애를 한다고 해서, 결혼을 했다고 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랑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착각인지도 모른다. 사랑을 소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는 순간 사랑을 놓치게 된다. 사랑을 영원히 갖고 싶다면, 소유하려 해서는 안 되는 아이러니. 사랑은 가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여야 하는 것이다.    


"사만다는 운영체제야."

"OS랑 사귄다고? 어떤 느낌인데?" 

"정말 친근하게 느껴져. 얘기할 때면 곁에 있는 거 같아."


"누군가와 삶을 공유한다는 기분은 꽤 괜찮아."


"사랑에 빠지면 다 미치게 돼. 사랑은 사회적으로 용인된 미친 짓이거든."


"나는 당신의 것이기도, 아니기도 해요."


그녀에게 말을 걸다. 그녀가 대답을 한다.

그녀의 목소리와 사랑을 나누다. 

우리는 '반드시' 시각적 사랑만 나누는 존재는 아니다.  

이 영화를 본 후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 시리에게 말을 걸어 본 사람, 분명 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사랑 가능하다.

사랑에 대한 소유욕은 사랑을 힘들게 한다.

어디에 있든 당신에게 사랑을 보낸다.   

  



비움으로 채워지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나 마음 뿐만이 아니라 사랑에도 해당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 덮인 세상은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영화 <그녀>의 OST와 함께 행복한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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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늘 사소한 욕심이 큰 화를 불러오곤 하죠. 연인사이에도 너무 소유욕이 강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게 되고 그런게 지속되면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 돌이켜보면 소유하려는 욕심 때문에 사랑을 놓친 적이 있었는데...지나고 나서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참 많은 걸 느끼긴 했습니다. ^^. 행복한 일요일 시간 되세요. ^^

  2. 이 영화 보려고 했었는데 놓친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다운으로라도 언제 한번 봐야겠습니다
    멋진 영화 감상푱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요즘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잘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고, 한번 보시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미리 감상해보는 경험도 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인공지능 비서를 넘어 반려 로봇 시대로 접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3. 얼굴을 보고 항상 옆에 있어도 한 마디의 소통을 하지 않으면, 서로 알아갈 수 없듯이 소통 그 자체가 서로를 알아가고 그로 인해 사랑에 빠지는 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얼굴은 못봐도 마음이 오가는 사랑.. 그게 참사랑인 것 같습니다.

    •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질문도 없는 소통의 부재가 결국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살아가면서 모든 이들과의 관계 속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지 않나 하는 생각 해봅니다. 소통이 잘 되야 사랑도 오래가는 것 같긴해요. ^^

  4. 영화보고 싶네요^^

  5. 어머 푸샵님... 첫줄에 그녀의 목소리는 특별하다부터 시작해서...ㅋㅋ
    제 얘기 하시는 줄...ㅎㅎㅎㅎㅎ

    (정색) 아오~ 죄송해요 요즘 제가 미쳐가고 있나 봅니다.. ㅡ,.ㅡ

    그나저나 최근에 문화 생활을 언제 했었나.... 기억도 가물가물 ㅠㅠ

    여튼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6.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제가 봐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ㅎㅎㅎ

  7. 사랑은 소유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 해도 실체가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힞 않으면 사랑이 깊어질수록
    더 허무해질 것만 같거든요..^^


태양이 하늘에서 불타기 전부터, 인류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어떤 '질문'을 기다려왔노라. - 영원의 수호자, <스타트랙>중에서

인류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 남겨진 발자국처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근원이 있다. 바로, 질문(Question, ?)이다. 걸음을 멈추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질문을 멈추면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이 동력을 잃고, 더 이상 대뇌의 신피질을 자극하지 않게 된다.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이 멈추게 되면 결국 발전도 멈춘다. 


"새처럼 날 수 없을까?" 

"저 바다 건너편에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우주 멀리 있는 별을 어떻게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까?"

“좀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는 없을까?" 

"블로그를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 


인류의 발전은 질문과 함께 이루어져 왔다. 아무리 작은 질문이라도 '질문' 그 자체는 답을 찾게 하는 힘이 있다. 답을 찾은 인류는 한 걸음 전진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고 또 한 걸음 전진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한 개인의 삶 또한 질문으로 인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감과 동시에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메를로-퐁티는 그의 저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 "질문은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관계로서 철학 그 자체"라고 했다. 


질문은 삶을 성찰하는 힘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도 있지만, 어떤 질문은 삶이라는 혹독한 링 위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아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처절할 정도로... 1월 7일 포스팅의 주제가 영화 <록키> OST 였다. 제목이 


도전과 끝까지 버티는 것에 관하여 - 록키<Rocky>, 록키 OST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을 쓴 영화 <록키>의 모티브가 된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의 권투 경기 (출처: 구글)


<록키>의 각본을 썼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세계 헤비급 챔피언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웨프너는 당시 무적을 자랑하던 알리를 상대로 다운을 뺏기도 하면서, 15라운드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아쉽게도 15라운드 종료 19초를 남기고 코가 부러졌을 정도의 심한 부상을 입은 채 TKO로 패했다. 1975년 도전 당시 웨프너의 나이, 복서로는 환갑을 넘은 마흔 살이었다. 


마흔 살!


한국 복서 중에도 링 위에서 끝까지 버틴 사람이 있었다. 1982년 11월 13일(한국시간 14일), WBA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전에서 동양 챔피언 김득구 선수는 당시 세계 챔피언 레이 맨시니와 대결을 벌인다. 무명 복서 김득구는 세계 챔피언과 대결을 해야 할 정도의 기량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을 택했다. 마치 영화 <록키>의 주인공처럼. 하지만 그 도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어떤 질문이 무명의 복서 김득구를 세계 챔피언 전 링 위에 서게 했을까? (출처: 구글)


김득구는 14라운드까지 버티며 맨시니와 대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결정타를 맞고 링 위로 쓰러진다. 끝내 일어나지 못한 김득구는 그날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영원히 링 위에 잠들게 된다. 그가 걸었던 삶의 길이 권투라는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였다면, 분명 그는 자신의 삶에 있어 최선을 다했고 죽을 힘을 다해 버텼다(김득구 선수의 죽음으로 인해 복싱 경기는 15회전에서 12회전으로 경기 규칙이 바뀌게 된다).  

 

그의 일대기가 영화화되어 곽경택 감독, 유오성 주연의 <챔피언>이 2002년 개봉되기도 했다. 어렸을 적 어렴풋이 흑백 필름처럼 남아 있던 그의 대결을 영화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슴에 품었던 한 문장을 만나게 된다. 그의 노트에는 이런 질문이 적혀 있었다.
 

끝까지 싸울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혈투가 벌어질, 심지어 죽을지도 모르는 대결을 위해 링 위에 선다는 것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려운 일일 것이다(얼마나 두려웠으면 전설의 파이터 최배달 역시 싸우는 것이 두렵다고 했을까?). 
무엇이 무명 복서 김득구를 세계 챔피언 맨시니와의 대결이 벌어질 링에 올라서게 했을까? 아마도 그가 스스로에게 했던 단 하나의 질문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 너머에 그가 원하는 것이 있었다.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했고, 권투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고 싶었을 것이다. 


영화 <챔피언>을 보면 이런 질문과 대답이 나온다. 돈 3천원을 들고 가출한 김득구는 무작정 버스에 오른다. 이때 버스 안내양이 행선지를 묻는다. 그때 김득구의 대답은 

끝까지……


다. 서울로 온 그는 맨몸으로 링 위에 오를 수 밖에 없는 복서처럼 그야말로 삶의 밑바닥이라는 링 위에서 두려움 너머에 있을 꿈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한다. 구두닦이, 껌팔이, 철공소 직원... 삶은 권투와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삶이라는 링 위에 선다는 것은 두렵다. 그 두려움 때문에 삶의 링 위에 서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심각한 사회 현상(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으로 이어지기까지 한다(이런 현상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뒤틀린 사회 구조의 문제이며, 그들을 링 위에 설 수 조차 없게 만드는 것이다).



푸샵이 살아가면서 가끔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 바로 김득구가 자신에게 했던 질문이다. 링 위에 올라 싸울 용기도 필요하지만, 링 위에 오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대에 가까스로 올랐다면 끝까지 버틸 용기도 필요한 힘든 세상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고 모자란흙수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떠올려야 할 질문
  

끝까지 버틸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힘들게 버티지 않아도 그저 최선을 다하는 노력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권력과 돈을 움켜진 자들과 비선실세들에 의해 상처 받지 않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고, 아이들과 마음껏 놀아줄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결국 우리는 삶이라는 링 위로 두려움에 맞서 올라야 하고, 싸워야 하고, 버텨야 한다. 김득구 선수가 두려움 너머에 있을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싸운 용기와 의지를 준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라이트큽 동양 챔피언 故 김득구 선수[ 1955년 1월 8일~1982년 11월 18일] (출처: 구글)

 

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든 금요일입니다. 살아가면서 마주 하게 될 수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어떤 질문이 답을 찾게 하고 당신을 변하게 만들었나요? 그 질문을 다시 한번 차분히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눈이 내린 금요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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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천천히 읽어 내려 오며서 마음이 숙여해지면서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눈길 조심하세요. 잘 읽고 갑니다.

    • 원래 쓰려고 했던 방향에서 살짝 틀어져 앞으로 질문에 관한 이야기도 가끔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김득구 선수 이야기는 참 가슴 아프긴 해요. 그래도 그가 지녔던 질문을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2. 아....질문의 힘!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네요. 마흔을 앞둔 저로서는 이 글이 매우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내린 하얀 눈과 함께 즐거운 추억 쌓으시길요^^

    • 저도 종종 잊는데 올해부터는 몇가지 질문을 저에게 던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좋아하던 눈이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3. 글을 읽고 난 후
    저도 저 자신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눠보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네요^^

  4. 요즘 푸샵님 글 보면서 저 스스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게돼요. 물론 답을 찾진 못했지만 항상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오늘도 하얀눈을 보면서 질문을 던져봐야겠네요^^

    • 어익후!~ 감사합니다. ^^. 음...정답은 찾기 어려울 수 있어도, 자기만의 해답은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종종 질문하다보면 결국은 코코언니님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아....근데 눈 보면 전 강아지 처럼 좋아라 해서...오늘 엉덩이가 많이 덜썩였네요. ㅋㅋ 남은 금요일 밤 행복하게 보내세요. ^^

  5. 고 김덕구 선수의 투혼은 정말 대단해요.
    영화로 그를 되살렸군요.

    서울은 밤새 눈이 내렸네요.
    오늘은 대한, 추운 주말을 따스하게 보내세요.

    • 그쵸. 정말 대단한 선수였던 것 같아요. 12회전까지만 하는 룰이 적용된 경기였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오늘 하루 눈 때문에 행복했네요. ^^. 남은 금요일 밤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

  6. 챔피언 영화도 감동적이었는데...
    정말 끊임없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묻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해 버리고 부정적 감정이 몰려오는 것 같아요....


리면서도 고혹적인 느와르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던 미학적인 영화 <드라이브 Drive>. 라이언 고슬링과 캐리 멀리건 주연의 이 영화 제목이 주는 느낌은, 2001년작 <분노의 질주 1편, The Fast And The Furious>처럼 전형적인 빠른 추격 액션 같다. 하지만 잔인한 폭력 장면과 스피디한 추격전을 제외하면, 영화는 상당히 차분하다. 마치 태극권의 품세처럼 느린 듯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한편으로 봄 햇살을 천천히 가로지르며,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80년대를 주름잡았던 홍콩 느와르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 영화의 완성도가 높은 이유는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폰의 연출력 때문일 것이다스타일리시한 매력과 기존 액션 영화와는 다른 예술적 미와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드라이브>. 캐리 멀리건과의 안타까운 로맨스에 잘 어우러지는 드라이브 OST까지. 드라이브!~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제목과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는 매혹적인 느와르 풍의 영화 <드라이브> (출처: 구글)


줄거리는 이렇다. LA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자동차 스턴트맨으로 살아가는 일명 드라버(라이언 고슬링). 간간히 범죄자들이 범행을 마친 후 차로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 주는 어둠의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그에게 우연히 옆집에 살고 있는 아이린(캐리 멀리건)과 가까워지면서 조용하던 그의 일상에 작은 파장이 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