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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하늘에서 불타기 전부터, 인류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어떤 '질문'을 기다려왔노라. - 영원의 수호자, <스타트랙>중에서

인류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 남겨진 발자국처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근원이 있다. 바로, 질문(Question, ?)이다. 걸음을 멈추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질문을 멈추면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이 동력을 잃고, 더 이상 대뇌의 신피질을 자극하지 않게 된다.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이 멈추게 되면 결국 발전도 멈춘다. 


"새처럼 날 수 없을까?" 

"저 바다 건너편에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우주 멀리 있는 별을 어떻게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까?"

“좀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는 없을까?" 

"블로그를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 


인류의 발전은 질문과 함께 이루어져 왔다. 아무리 작은 질문이라도 '질문' 그 자체는 답을 찾게 하는 힘이 있다. 답을 찾은 인류는 한 걸음 전진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고 또 한 걸음 전진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한 개인의 삶 또한 질문으로 인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감과 동시에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메를로-퐁티는 그의 저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 "질문은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관계로서 철학 그 자체"라고 했다. 


질문은 삶을 성찰하는 힘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도 있지만, 어떤 질문은 삶이라는 혹독한 링 위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아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처절할 정도로... 1월 7일 포스팅의 주제가 영화 <록키> OST 였다. 제목이 


도전과 끝까지 버티는 것에 관하여 - 록키<Rocky>, 록키 OST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을 쓴 영화 <록키>의 모티브가 된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의 권투 경기 (출처: 구글)


<록키>의 각본을 썼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세계 헤비급 챔피언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웨프너는 당시 무적을 자랑하던 알리를 상대로 다운을 뺏기도 하면서, 15라운드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아쉽게도 15라운드 종료 19초를 남기고 코가 부러졌을 정도의 심한 부상을 입은 채 TKO로 패했다. 1975년 도전 당시 웨프너의 나이, 복서로는 환갑을 넘은 마흔 살이었다. 


마흔 살!


한국 복서 중에도 링 위에서 끝까지 버틴 사람이 있었다. 1982년 11월 13일(한국시간 14일), WBA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전에서 동양 챔피언 김득구 선수는 당시 세계 챔피언 레이 맨시니와 대결을 벌인다. 무명 복서 김득구는 세계 챔피언과 대결을 해야 할 정도의 기량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을 택했다. 마치 영화 <록키>의 주인공처럼. 하지만 그 도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어떤 질문이 무명의 복서 김득구를 세계 챔피언 전 링 위에 서게 했을까? (출처: 구글)


김득구는 14라운드까지 버티며 맨시니와 대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결정타를 맞고 링 위로 쓰러진다. 끝내 일어나지 못한 김득구는 그날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영원히 링 위에 잠들게 된다. 그가 걸었던 삶의 길이 권투라는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였다면, 분명 그는 자신의 삶에 있어 최선을 다했고 죽을 힘을 다해 버텼다(김득구 선수의 죽음으로 인해 복싱 경기는 15회전에서 12회전으로 경기 규칙이 바뀌게 된다).  

 

그의 일대기가 영화화되어 곽경택 감독, 유오성 주연의 <챔피언>이 2002년 개봉되기도 했다. 어렸을 적 어렴풋이 흑백 필름처럼 남아 있던 그의 대결을 영화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슴에 품었던 한 문장을 만나게 된다. 그의 노트에는 이런 질문이 적혀 있었다.
 

끝까지 싸울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혈투가 벌어질, 심지어 죽을지도 모르는 대결을 위해 링 위에 선다는 것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려운 일일 것이다(얼마나 두려웠으면 전설의 파이터 최배달 역시 싸우는 것이 두렵다고 했을까?). 
무엇이 무명 복서 김득구를 세계 챔피언 맨시니와의 대결이 벌어질 링에 올라서게 했을까? 아마도 그가 스스로에게 했던 단 하나의 질문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 너머에 그가 원하는 것이 있었다.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했고, 권투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고 싶었을 것이다. 


영화 <챔피언>을 보면 이런 질문과 대답이 나온다. 돈 3천원을 들고 가출한 김득구는 무작정 버스에 오른다. 이때 버스 안내양이 행선지를 묻는다. 그때 김득구의 대답은 

끝까지……


다. 서울로 온 그는 맨몸으로 링 위에 오를 수 밖에 없는 복서처럼 그야말로 삶의 밑바닥이라는 링 위에서 두려움 너머에 있을 꿈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한다. 구두닦이, 껌팔이, 철공소 직원... 삶은 권투와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삶이라는 링 위에 선다는 것은 두렵다. 그 두려움 때문에 삶의 링 위에 서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심각한 사회 현상(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으로 이어지기까지 한다(이런 현상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뒤틀린 사회 구조의 문제이며, 그들을 링 위에 설 수 조차 없게 만드는 것이다).



푸샵이 살아가면서 가끔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 바로 김득구가 자신에게 했던 질문이다. 링 위에 올라 싸울 용기도 필요하지만, 링 위에 오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대에 가까스로 올랐다면 끝까지 버틸 용기도 필요한 힘든 세상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고 모자란흙수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떠올려야 할 질문
  

끝까지 버틸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힘들게 버티지 않아도 그저 최선을 다하는 노력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권력과 돈을 움켜진 자들과 비선실세들에 의해 상처 받지 않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고, 아이들과 마음껏 놀아줄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결국 우리는 삶이라는 링 위로 두려움에 맞서 올라야 하고, 싸워야 하고, 버텨야 한다. 김득구 선수가 두려움 너머에 있을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싸운 용기와 의지를 준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라이트큽 동양 챔피언 故 김득구 선수[ 1955년 1월 8일~1982년 11월 18일] (출처: 구글)

 

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든 금요일입니다. 살아가면서 마주 하게 될 수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어떤 질문이 답을 찾게 하고 당신을 변하게 만들었나요? 그 질문을 다시 한번 차분히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눈이 내린 금요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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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천천히 읽어 내려 오며서 마음이 숙여해지면서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눈길 조심하세요. 잘 읽고 갑니다.

    • 원래 쓰려고 했던 방향에서 살짝 틀어져 앞으로 질문에 관한 이야기도 가끔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김득구 선수 이야기는 참 가슴 아프긴 해요. 그래도 그가 지녔던 질문을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2. 아....질문의 힘!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네요. 마흔을 앞둔 저로서는 이 글이 매우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내린 하얀 눈과 함께 즐거운 추억 쌓으시길요^^

    • 저도 종종 잊는데 올해부터는 몇가지 질문을 저에게 던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좋아하던 눈이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3. 글을 읽고 난 후
    저도 저 자신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눠보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네요^^

  4. 요즘 푸샵님 글 보면서 저 스스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게돼요. 물론 답을 찾진 못했지만 항상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오늘도 하얀눈을 보면서 질문을 던져봐야겠네요^^

    • 어익후!~ 감사합니다. ^^. 음...정답은 찾기 어려울 수 있어도, 자기만의 해답은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종종 질문하다보면 결국은 코코언니님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아....근데 눈 보면 전 강아지 처럼 좋아라 해서...오늘 엉덩이가 많이 덜썩였네요. ㅋㅋ 남은 금요일 밤 행복하게 보내세요. ^^

  5. 고 김덕구 선수의 투혼은 정말 대단해요.
    영화로 그를 되살렸군요.

    서울은 밤새 눈이 내렸네요.
    오늘은 대한, 추운 주말을 따스하게 보내세요.

    • 그쵸. 정말 대단한 선수였던 것 같아요. 12회전까지만 하는 룰이 적용된 경기였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오늘 하루 눈 때문에 행복했네요. ^^. 남은 금요일 밤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

  6. 챔피언 영화도 감동적이었는데...
    정말 끊임없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묻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해 버리고 부정적 감정이 몰려오는 것 같아요....


해가 되면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하리라 결심하는 운동. 그 중 하나가 바로 


달리기(Running)


이미 달리기가 일상의 취미가 된 사람들이나 매니아들 중에는 새해 벽두부터 마라톤 대회 참가를 목마르게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최근 조류독감 AI확산으로 인해 마라톤 대회들이 많이 취소 됐다고 하지만, 새해 첫 마라톤 대회는 여수에서 열렸다. 약 8천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한 제12회 여수 마라톤 대회. 풀코스 참가인원을 기준으로 하면 춘천국제마라톤, 서울중앙마라톤, 서울동아마라톤 대회에 이어 4번째 규모에 해당된다고 한다. 어제 기온이 10도 안팎이었으니 겨울 마라톤 치고는 달리기에 최상의 날씨였을 것이다. 다행이 사고나 부상자 없이 치러졌다고 한다. 


레이스의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한다 해도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달리면서 문득 한다. 나는 나름대로 나이를 먹었고, 시간은 정해진만큼의 몫을 받아간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것이 게임의 법칙인 것이다. 강이 먼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새해가 되면 꼭 결심하게 되는 운동, 달리기! (출처: 구글)


달리기는 일상에서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건강을 위해서든, 취미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든 혹은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다면 안전한 운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쉽고 간단한 달리기도 잘못하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대회 참가로 인해 무리하게 연습을 하거나, 대회 중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달리기를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부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복부 통증


토요일 영화 OST로 다룬 <록키>. 주인공 록키가 챔피언과의 시합 준비를 위해 처음 시작한 훈련은 달리기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하는 달리기였는지 달리는 도중에 보면 옆구리 통증 때문인지 옆구리를 만지면서 달린다. 이렇듯 달리기는 옆구리 등 복부 주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통증의 주된 이유는 달리기 전, 준비운동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심장은 관성 즉, 정지 또는 등속도 운동의 상태를 지속하려는 성질 크기 때문에 운동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부담을 느낀다. 그래서 달리면서 호흡할 때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록키가 달리기 훈련 중 복부 통증으로 인해, 복부를 만지며 살짝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출처: 영화 <록키>)


복부 통증의 다른 이유로는 음식물 섭취 시기와 관련이 있다. 록키는 달리기 직전에 날계란 5개를 먹는다. 달리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이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를 위해 위에 몰려야 할 혈액이 하체 근육들로 쏠리게 되면서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단 달리기 뿐만이 아니라 모든 유산소 운동은 음식물 섭취 후에 바로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예방 및 대처법

이러한 복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리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식사나 음식물 섭취로부터 1시간이 지난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달리는 도중 복톡이 발생했다면 속도를 줄이고 호흡 조절을 해야 한다. 록키처럼 손으로 아픈 부위를 눌러주면 통증을 조금 줄일 수 있다. 


근육통 또는 근막통증


달리는 도중 발생하는 근육통은 주로 종아리에서 발생한다. 종아리 전체가 쑤시는 고통은 지나친 운동에 의한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근육이 수축하면 근육 내에는 일련의 변화, 즉 아데노신 3인산(ATP), 크레아틴인산(CP), 글리세롤의 분해 작용이 일어난다. 만약 운동 강도가 지나치면 혈액순환이 그에 미치지 못하므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이로 인해 신경계통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달리기 중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아리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출처: 구글)


달리기 도중 점점 종아리 앞쪽(앞정강이근, 전경골근)이 뻑뻑해지면서 통증을 느끼고 발을 들어올리기 힘들어지기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앞정강이근의 근막통증 즉, 근육이 경직되서 생기는 현상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경우 적응 단계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될 경우 근육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과도할 경우 근육이 점점 경직된다. 


경직된 근육은 팽팽해져 신경을 건드리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서 통증을 야기하거나 동작을 제한하게 된다. 초보자들이 경험하거나 혹은 평상시 앞정강이근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로 지내다가 달리기를 시작할 경우 나타날 수 있다. 푸샵도 오랜만에 달리기를 하게 되면 겪는 증상이기도 하다.


 예방 및 대처법

평상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등척성 운동과 같은 강화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과 건을 강화시켜줘야 한다. 특히 달리기 도중 앞정강이근이 뻑뻑해져 동작을 제한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속도를 천천히 줄이고 걷기로 전환 후 멈춰 선 다음 앞정강이근 스트레칭을 해준 후 다시 달리면 된다. 경미한 경우는 이렇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경직성이 심한 경우는 앞정강이근 마사지나 적극적인 이완 치료 후 달리기를 해야 한다. 


앞정강이근 스트레칭 및 폼럴러 마사지 (출처: 구글)


가슴 통증


가슴 통증은 달리기의 강도가 높아 숨이 찰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겨울철의 경우는 기온 때문에 발생한다. 겨울에 달리기를 하다가 호흡이 가빠질 때 코로 호흡하지 않고 입으로 하게 되면 차가운 공기가 폐 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로 인해 폐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달리기를 하면 심장 부위에 긴장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통증이 동반된다. 


 예방 및 대처법

달리기 시 호흡은 반드시 코로 숨을 쉰다. 겨울철에 달리기를 하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경우라면 보온에 신경을 쓴 후 달리기를 한다.


아킬레스건염 및 발바닥근막염(족저근막염)


아킬레스 힘줄 뒤에 있는 심근막과 힘줄조직 사이에 있는 미끄러운 막층과 결상조직이 손상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그로 인해 힘줄 주위와 조직에 염증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아킬레스건염이라고한다. 아킬레스건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아킬레스건이 부착된 발뒤꿈치뼈 주위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뒤꿈치뼈 정액낭염을 동반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과 발바닥근막염은 종아리와 발바닥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출처: 구글)


발바닥 근막은 일종의 부드러운 섬유조직이다. 이는 족궁의 정상적인 굴곡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바닥 근막염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나 걸으면 격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조금 걷다보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사람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통증을 느끼고도 계속 걷거나 달리면 증상이 악화된다. 


아킬레스건염의 원인은 과사용으로 인해 경직된 종아리 근육이 아킬레스건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겨 생긴다. 또는 달리기를 하는 장소가 평탄하지 않거나 아스팔트와 같이 너무 딱딱한 곳에서 장기간 할 경우 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발바닥 근막염의 원인은 평발, 발바닥 근력이 부족하거나 발바닥 근육이 경직되어 근막을 잡아당겨 발생한다. 전체적인 원인은 종아리와 발바닥 근육들이 경직되어 발생하며, 종아리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을 수 있다. 


 예방 및 대처법

평상시 종아리 앞뒤 근육과 발바닥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처음 발생한 경우라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재 발생한 경우라면 걷거나 달리는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을 한다. 통증 부위는 얼음으로 찜질해주면 좋다.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과 종아리 및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출처: 구글)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만약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달리는 연습을 중지한다면 틀림없이 평생 동안 달릴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일요일 아침 자연을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달린다는 것은 무척이나 기분좋은 일이다.


푸샵은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침에 걷거나 달리기를 한다. 걷기는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바쁘다 보면 달리기는 거르기 십상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걷거나 달리기를 그만둘 이유는 많다. 그 많은 이유들을 거부 하고 달리는 것은 뇌 기능이 좋아지고, 창의력이 올라가며,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기분 좋은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걷기 운동을 하거나 달리다보면 통증을 경험하게 되기도 된다. 하지만 그것이 달리기를 중단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관리만 잘한다면 부상과 통증 없이 즐겁게 오래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 달리기나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면 꼭 통증에 관련된 내용과 예방 및 대처법을 숙지해 오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주말에 쌓인 피로가 있다면 점심 드시고 꼭 산책해보시길 바랍니다. ^^ 행복하고 건강한 월요일 시작하세요.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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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동할때 이런저런 통증이 생기기 쉬운데, 아무래도 준비 운동이 중요하겠네요~

    • 워밍업+스트레칭을 하고, 평상시에도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면 통증을 거의 안겪고 지나갈 수 있긴해요. ㅎㅎ 준비운동하고 정리운동은 필수임다!~ ^^

  2. 예방 및 대처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겠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 즐겁게 달리려면 통증관련 예방과 대처법을 알아두면 오래 즐겁게 달릴 수 있지요. ^^ 즐건 저녁 시간 되세요. 핑구님!~

  3. 달리기할 때 한번쯤 다 느껴본 통증이네요.^^;
    그 통증들이 싫어 달리기를 싫어한다죠.ㅋㅋㅋㅋㅋㅋ

    • 저도 다 겪어본 증상이긴 해요. ㅎㅎ 주로 체중이 좀 나갔을 때~ ㅋㅋㅋ 그래도 해결방법을 알고 있어서 금방 해결하는데다 달리고 나서 기분 좋음이 계속 달리게 하는 것 같긴해요. ^^

  4. 잘 보고 공부하고갑니다

    즐거운 ㅈ
    한 주 되세요

    • 일상 생활하면서도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라 도움이 되실거예요. ㅎㅎ 걷는 일이 많으신 분든 그럴 수 있거든요. ^^.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5. 예방및 대처법 알고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6. 운동할때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올해에는 운동좀 해야될거같은데요^^

    • 꼭 운동하세요!!~ ㅎㅎ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만 하셔도 된답니다.
      시간 내기 어려우시면 생활속에서 활동량을 늘리셔도 되요. ㅎㅎ 단, 스트레칭은 필수임다!~ ^^

  7.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17년 새해부터는 주2회 20분 이상 숨이 차오를 때까지 뛰고 있습니다^^

    • 그쵸!~ 유산소 운동의 왕이지 말입니다. ^^. 전력으로 하면 근력도 좋아지고, 신진대사도 확 올라가고, 운동시간 짧게 잡아도 되고. ^^ 주2회 20분이면 고강도 인터벌로 하시는 것 같은데요. ^^ 퐈이팅임다!~


 2017 정유년, 첫 영화로 극장에서 <마스터><판도라>를 볼 것인가 고민하다, 우울한 정국에 기운이라도 얻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보기를 선택한 <록키>. 그러고 보면 <록키>는 살면서 가끔씩 보게 되는 영화 중 하나인 것 같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있을 때 보면 힘을 내게 해주는 그런 영화 말이다.  

1977년에 개봉한 <록키>는 무려 40년이 지난 영화다.  

필라델피아 빈민촌에 사는 젊은 청년 록키 발보아는 4회전 복서를 업으로 삼아 근근히 살아가면서 뒷골목의 주먹 노릇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양아치 그리고 흙수저.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짝사랑하는 애드리언이 있었고 어떻게든 제대로 살아보려고 애는 쓴다. 그러던 어느 날 록키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당대의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가 독립 기념일의 이벤트로 무명의 복서에게 도전권을 주려한 것이다. 그게 바로 이탈리아 종마 록키 발보아. 록키가 도전자로 선발이 된 것이다. 그렇게 록키는 그 기회를 부여잡고자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데....
록키(Rocky) 출처: Movie poster

영화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인생과 닮아 있다. 현실에서도 스탤론은 포르노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았다. 흙수저였던 것이다. 막막한 인생과 답답한 현실에 대해 스탤론은 

1975년 서른 살의 스탤론은 통장잔고가 106달러에 불과했고 벗키스(그의 애견)를 팔아치울 맘을 먹을 정도로 궁핍했으며, 이제 막 서른 두 번째 시나리오를 제작사로부터 퇴짜 맞은 비인기 작가이자 단역배우였다. 

라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그에게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생활고와 앞이 보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 더 도전해보기로 한다. 시나리오 쓰는 법을 독학하며 수백 편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팔린 건 단 한편. <록키>의 시나리오는 그렇게 탄생했고, 수십 번의 퇴짜를 맞은 끝에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스탤론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 번 더 힘을 내보기로 한다. 감독과 주연은 자기가 하겠다고 한 것. 이 무명의 단역배우를 어느 미친 제작자가 감독과 주인공으로 쓰고 싶겠는가? 다시 시작된 끝이 안보이는 표류. 하지만 끝내 주연만 하는 조건으로 <록키>는 제작된다.

난 보잘 것 없는 인간이야. 
시합에서 져도 아폴로가 내 머리를 박살내도 상관 없어.
15회까지 버티기만 하면 돼. 아무도 거기까지 가본 적이 없거든. 
내가 그때까지 버티면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두 발로 서 있으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낸 순간이 될 거야.

록키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를 위해 그는 달린다. 그냥 놓쳐버릴 수 없기에...(출처: 구글)

얼굴이 터져 피투성이가 돼고 끝까지 버텨낸 록키 (출처: 구글)

그렇게 바라던 기회가 찾아와도 두려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두려운 나머지 시합에 져도 그저 쓰러지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다면 무언가를 이룬 것이라고 말하는 록키. 버티려면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냥 버틸 순 없는 것. 강도 높은 훈련 끝에 챔피언과의 대결 라운드에 선 록키. 피투성이가 되고, 얼굴이 터져도 마지막 15라운드의 종이 울릴 때까지, 끝내 쓰러지지 않고 버텨낸 록키. 그의 투지가 필요한 정유년 새해다. 어쩌면 영화 <록키>는 우리에게 버티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새로운 마음 가짐을 다지고 싶을 때 가끔씩은 보게 되는 영화!
벌써 40년이 지난 영화라니. 함께 늙어가는 것이란 이런 것. 
그만큼 실베스타 스탤론도 많이 늙었지만, 몸은 록키 때보다 더 좋네.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틸 것.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

새벽 아침마다 푸샵을 깨워주는 알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록키의 Gonna Fly Now. 함께 감상해보아요. ^^

■ ROCKY OST - Gonna Fly Now


약간은 구름낀 토요일입니다. 여전히 촛불집회는 열릴 것이고,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버틸 것이며, 여전히 삶은 계속 될 것입니다. 끝까지 잘 버티는 정유년 한 해가 되길 다시 바라며 행복한 토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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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생애 포기란없다
    말이 떠오릅니다
    ㅎㅎ

    잘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저녁 노을님! 올만이예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종종 뵈어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3. 정말 많이 보고 흉내도 따라해봤습니다.

    우유에 계란 넣고 먹어봤는데... 우웩~ㅎㅎㅎ

  4. 록키가 그렇게나 오래됐나요?
    완전 놀랍네요.
    초딩 때 티비서 외화더빙으로 봤던 기억이..
    내용은 하나두 생각안나지만, ost는 워낙 유명해서 그런가 록키를 떠올리면 ost가 머릿속에서 저절로 플레이된다는요.ㅎㅎ

    • 그러게요. 벌써 40년이라니....ㅎㅎ
      처음 본 이후로 가끔씩은 보게 되는 영화가 되어 있더라구요. 맞아요. 가끔봐도 이런 장면이 있었나 할 때도 있는데요. ^^. 그쵸! 전 ost를 알람으로 써요 ㅋㅋ 매일 듣는다는....

  5. 명작은 언제 봐도 이상하지 않네요! ㅎㅎ

  6. 계속하는놈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뭘하든 꾸준히 하는것만큼 중요한건 없나봐요! 저도 새해에는 뭘하든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보고있어요!

    • 계속하는 것....지속 하는 것이 진리지 않을까 해요. ^^. 새해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시는 겁니다. ^^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셨길 바래요. 코코언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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