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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 비우기가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 '심플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찍이 법정 스님은 저서 《무소유》에서 무소유의 좋은 의미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스님이 말한 '무소유'의 의미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말라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파올로 코엘료도 그의 저서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소유물을 최소화 하겠다는 결심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나는 장서가가 아니다. 몇 해 전, 나는 삶의 질은 최대한 높이고, 소유물은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결심하고 몇 가지 결정을 내렸다. 그렇다고 수도승처럼 살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소유물을 대거 처분하고 나면 날아갈 듯 홀가분하다. 내 친구 몇몇은 옷이 너무 많아 뭘 입을까 고민하다 아까운 시간을 장비한다고 늘 푸념이다. 나는 기본 색조를 검은색으로 제한해놓았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다. - '다시는 펼쳐지지 않을 책' - 파올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무소유의 의미는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말라는 의미다. (이미지 출처: 구글)


쓸모 없거나 필요 없는 물건들이 쌓일수록 당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삶 전체가 어수선해지고 무거워 진다.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가득하고, 정리도 안 돼 있다는 것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넘치는 물건들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는 악순환도 반복된다. 심한 경우에는 저장강박증(compulsive hoarding syndrome)에 시달리기도 한다. 


치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언제가는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용하지도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계속 쌓아두다 보면 집은 물론이고 당신의 마음까지 어지러워지고 우울해진다. 먼지가 쌓이면 쓰레기가 쌓이면 치워야 하듯, 지금 당장 필요 없는 물건들은 팔거나 버리거나 기부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중에서


청소를 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청소하는 동안 몸이 움직여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된 집이나 차 안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오히려 왜 그렇게 오랫동안 정리를 하지 않았는지, 왜 그렇게 모아두었었는지 하는 깨달음도 얻는다. 몸에 쌓인 불필요한 체지방을 줄였을 때도 깨닫는다. 왜 그렇게 무겁게 살았는지를. 



그래서 푸샵도 2천 권(ebook 포함 정확히 2,267권)이 넘는 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 외에는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 옷도 많지 않고, 살림살이들도 별로 없다. 책이 가장 많다. 4개월 동안 정리한 책이 300권 정도 된다. 이제 겨우 10% 정리했다. 500권까지 줄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실 책을 산 이유는 공부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책을 쓰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찾다보니 사게 된 것들이다. 하지만 전자책도 나오고 있기도 하거니와 불필요하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몇 년을 입지 않은 옷은 옷 수거함으로 보냈다. 


물건을 정리할 때 중요한 것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명확하게 구별해내는 것이다.


옷장: 몇 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꺼내 입지 않은 옷이 가득하다. 

서랍: 사용하지도 않고, 고장 나고 망가진 물건들이 쌓여있다.

찬장: 불필요한 식기들이 너무 많다. 

책장: 보지도 않는 책들이 너무 많다. 

거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장난감과 아동도서들이 산더미다. 

신발장: 신지도 않는 신발들이 너무 많다. 


당신은 아마 단 한번도 이것들을 꺼내보지 않았을 것이다. 


비울 것 (이미지 출처: 구글)


필요없거나 쓸모없는 물건을 처분하면 '짐을 벗어던진 것 같은 홀가분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작든 크든 집안에 더 많은 공간이 생길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집안 여기저기에 쌓여 있던 불필요한 물건과 잡동사니들로 인한 심리적 압박과 부담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나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고가의 가구들만 배치되어 있는 깔끔한 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단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불필요한 것은 소유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이다다음은 《나를 디자인하라》의 저자 카림 리시드가 전하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조언이다. 


1. 질서를 부여하라. 꽃병, 물건, 책, 스테레오 장비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하라. 질서는 영감을 불어넣는다. 질서는 선(禪)이다. 질서는 휴식이다. 


2. 부엌의 모든 제품들은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부엌은 텅 비어야 하며, 아름다워야 한다. 가장 관능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만이 놓여야 한다. 그 외의 모든 도구들은 치우도록 하라.


3. 물건을 사들일 때마다 집에 있는 물건을 없애라. 균형을 추구하라.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아 두는 경향이 있다. 가령 새 꽃병을 한 개 구입했다면 집에 있던 꽃병 한 개는 버리라.


4. 적은 물건으로 생활할 것. 꼭 원하는 것만 사들이라. 나는 반(反)소비주의는 아니지만,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소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라. -  카림 리시드의 <나를 디자인하라, Design your self> 중에서

오늘 하루는 자신의 일터나 자신의 방안 그리고 집안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 몇 가지만이라도 정리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몸과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행복한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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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0) : Comment (23) - O( ̄▽ ̄)o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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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요없는 물건을 버려야 하는데~~ 이번주에는 꼭 그래야 겠어요

  2. 저도 정리를 좀 해야 합니다
    늘 마음만 있습니다
    특히 살 빼기전 옷들을 버려야 하는데 그게
    이상하게 안 되더군요
    정말 이번에는 정리해야겠습니다
    책은 어쩔수 없이 한번 정리하긴 했습니다 ㅎ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를^^

    • 살빼기 전 옷이면 커서 잘 맞지 않으니 바지 같은 경우 허리는 줄여 입을 수 있지만, 허벅지 쪽은 너무 차이가 나서 좀 맵시가 애매하지요. ^^ 수선해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이 괜찮으면 보관하시되 그렇지 않으면 옷 수거함으로 보내게 좋을 듯 해요. ㅎㅎ 저 같은 경우는 책은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발췌할 만한 내용들을 찾아 정리하는지라...^^ 그래도 조금씩 하고 있답니다. ^^

  3. 저도 집 정리를 해야될 것 같아요
    왜 버릴 짐들도 못 버리고 모아만 두는지 모르겠네요.....

  4. 버려야할것 중에는 책도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여기 양평으로 이사오면서 오랜 세월 모아두었던 책들은 거의 대부분 정리를 했습니다.
    예전엔 책이 재산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모았거든요. ㅎㅎ
    나이 들어가면 조금씩 정리를 해가는것도 좋습니다.

    • 그쵸!~ 책도 재산이기도 하고, 왠지 책을 처분한다는 게 마음에 걸리기도 했는데...작년부터는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 있답니다. ^^ 그리고 가급적이면 전자책을 사고 있긴 한데, 아직 활성화가 많이 되지 않았긴 해요. ㅎㅎ

  5.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하면서 살아가면 좋은데
    건강한게 행복이지만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가네요

  6. 태국 전지훈련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오니 정말로 좋습니다.

    정리 정돈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 고생하셨습니다. ^^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선수들도 좋은 실력 쌓아 왔길 바랍니다. ㅎㅎ 종종 뵈어요. ^^

  7. 하,,,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조만간 날 잡고!!! 봄 맞이 집 정리 한 번 해야겠네요^^
    다~~~~~버려버리겠다!!!ㅎ

  8. 저도 비우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뱃속은 잘 못비우지만,
    제 방정리만큼은,,~~ 비우는 걸 가장 우선시 하죠~~ㅎ

  9. 무소유의 참된 의미를 알고 갑니다. 마음을 비우듯 물질적인 것도 비워야 가능하는 것이군요.

  10. 책은 잘 보지도 않으면서.... 이상하게 책을 정리하거나 버리는 건 못하겠어요. ㅡㅡ
    아마도 집에 책이 별로 없어서 긍가봐요 ^^;;;;;;;

    • 때론 적당히 있는 책은 인테리어 요소로도 잘 활용되기도 하지요. ^^ 요즘은 영심이님이 베이커리나 강의 관련 책을 좀 보실 듯 한데요. ^^

  11. 어머~ 요즘 제가 생각하고 하고 있는 거랑 똑같아서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저도 꼭 필요한 것 외엔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하나씩 정리하고 있어요. 매일 치우고 정돈하고 사는데도 또 구석구석 보면 불필요한 살림살이들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아주 굵직한 것은 중고로 팔고, 나머지는 나눔이나 기부하려구요. 2천 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셨다니 대단하세요. 옷이나 신발, 가구보다 책은 자식 같아서 정리하기 정말 힘들던데 큰 결심하셨네요. 삶의 즐거운 활력이 되길 바래요^^

  12. 해마다 옷장 정리를 해도 언젠가 한번은 입을 것 같아 남겨둔 옷들이 한가득이네요... 버릴건 버려야 하는데 버리는게 쉽지 않아요! 단순히 생각하면 버리는것처럼 쉬운게 없는데 실상은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13.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물건도 막상 버리려고하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못버린 물건들이 여기저기 있긴해요 ㅋ

  14. 매우 줗은 주제입니다.
    버리기 미학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저도 2년전 이사하면서 약 1천여권이 책을 처분했고
    이번데 또 이사하면서 약 100여 권의 책을 기증했습니다.
    버리고 나니 이토록 가뿐하군요.

    봄이 되니 미세먼지가 나빠지는군요.
    목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15. 실제로 어느 날 문득
    너무나 많은 물건들을 끌어안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진짜로 소용이 되는 것은
    그 중 몇 분의 1도 안 될 텐데 말입니다.
    평소 정리 또 정리하면서
    소박하고 단촐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16. 늘 소박하게 사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덕분에 한번더 생각해보고 갑니다.

  17. 항상 옷정리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매일 쌓아만 두고 ㅋㅋ
    책도 볼 것 같이 사놓고는 한번도 안 읽고 자리만 차지하고 ㅠㅠ
    이번엔 진짜 제대로 정리 해야될 것 같아요~

  18. 항상 버리지 못하고 짐을 만들고 있죠 ㅎㅎ 좋은 주제입니다

  19.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기
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한 낮에도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는데 오늘(금)은 영하5도!~로 떨어진다고 하니, 내복 입으시는 것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 ▽ ^)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키고, 몸 만들기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을 다 잡을 필요가 있지요. 아무리 실천하기 쉬운 방법들과 과학적 지식들을 알고 있더라도 결국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꼼짝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무리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고 해도 마음만 있다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정스님의 말씀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겨울은 여름입니다. ^^;;;;;;;;;;

마음의 주인이 되라.

내 마음을 내 뜻대로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한도인閑道人이 될 것이다.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온갖 모순과 갈등 속에서
부침하는 중생이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츨 여유조차 없다.

그런 마음을 돌이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中에서
  (한도인閑道人: 한가한 도인)

스님 말씀처럼 내 마음을 내 뜻대로 한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울 겁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우린 모든 걸 꿰뚫어보는 무릎팍 도사의 경지에 올랐을 테니까요. 

마음은 시작이면서 끝이고, 끝이면서 다시 시작입니다. 시작을 하면 끝을 낼 수도 있을텐데 마음은 시작도 하지 않으려거나, 시작해도 중단하라는 또 다른 마음의 소리가 과속방지턱 처럼 불쑥불쑦 솟아오르기 때문에 끝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끝까지 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엉뚱한 방향을 가르키는 마음에 따르기 보다는 그 방향을 스스로가 정할 수 있고,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마음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도인道人은 결국 수행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사람일텐데, 우리도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제 포스팅 중 일부는 웃음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철은 그의 불법사전에서 웃음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의를 내렸네요.

웃다
근심, 고통, 불안, 미련, 허탈, 절망 등 999가지 질병을 의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치료하는 민간요법, 전염성이 강해 주위 사람들의 인생치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울다(동의어)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 운다는
낭설에 마음 쓰지 말고,
남자든 여자든 울고 싶을 때는
울어주는 게 좋다.

웃었다(반대어)
지금은 웃지 않는다는 뜻.
그러니까 과거형이 아니라 반대말.
그러니까 지금 웃을 것
픽! 하고

활짝(관련용어)
꽃과 사람에게만 허용되는 귀한 부사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활짝 웃을 때.

김제동의 법칙(참고)
울 줄 아는 사람이 웃길 줄도 안다.
사람을 웃기는 것도 울리는 것도 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내 마음이 상대의 마음에 닿아야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들은 김제동이 준 수백 번의 웃음보다 한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그가 흘린 뜨거운 눈물을 더 오래 기억할 것이다.

서해성: 개그맨과 코미디언의 차이는 뭘까요?
김제동: 웃김으로써 눈물과 웃음을 모두 줄 수 있는 사람이죠. 슬픔의 의미까지 포함됐으면 좋겠죠. - 한겨레 인터뷰 中에서


김제동 [사진=한겨레]

법정 스님이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다면(그렇게 노력해야 하지만), 그 방법 중 하나로 좋은 것은 마음껏 웃고, 마음껏 우는 것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웃는 것도 의지가 있어야 하고, 우는 것도 내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웃음치료 교육과정 중 경험했던 것은 한참을 신나게 웃다보니 어느새 나는 울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철은 '웃다'와 '울다'를 동의어로 정의 내렸나봅니다.  

영하권의 추운 금요일이지만 활짝 웃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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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0) : Comment (32) - O( ̄▽ ̄)o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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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웃음에 대한 정의 잘보고 갑니다^^
    하하하하~ 많이 웃을께요ㅎㅎ

  3. 공감공유 2011.12.09 07: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ㅎㅎ정말 마음의 되는거 중요하지만 막상 힘든거 같습니다 ㅎㅎ즐거운 금요일 되세요~ㅎㅎ

  4.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의 스승이 되지 말라는 말이 더오르네요

  5. 마음껏 웃고 마음껏 우는 감정 표현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울고 웃고 마음의 주인되어야겠어요^^

    • 웃지 않다보니 울 일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요즘 들긴 했답니다. ^^. 일단 밝게 마음껏 웃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6. 네.. 웃어야죠.. 웃자웃자.. 하고 이야기하는것이 더 슬픈일이긴 하지만...
    밝게 방긋^^하고 말이죠^^

    • 방긋~ 활짝 웃다보면 어느새 마음에도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방긋 웃는
      금요일 되시길 바래요. ㅎㅎ

  7. 어신려울 2011.12.09 09: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세상은 요지경속이네요 ㅎㅎ
    추운날씨에 왜 벗지 지룰이야 ㅎㅎ

  8. 제가 지금 화나 있는 건.. 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어서 그런 건가요..ㅡㅡ;;;;;;

    계속 마음에 따르고만 있으니 언제쯤 주인이 될 수 있으려나요..
    하아~ 어렵네요... ㅎㅎㅎ

    • 무엇 때문에 화가 나셨는지요?
      가끔 내가 갈피를 못잡아서 나 자신에게 화가 날때는
      있더라구요. ^^. 혼란이 가중되면 특히나...
      그럴 때 그나마 웃으니 조금은 진정이 되는 듯 합니다.
      쉽진 않죠. ^^.

  9. 와 정말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어른이되서 웃는 기회는 정말 줄어든거 같아요 혹시 억지로라도 웃으면 어떤가요?

  10. 나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아야지요.
    많이 웃는 날 되세요.ㅎㅎ

    잘 보고가요

    • 가장 위대한 사랑이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고
      휘트니 휴스턴이 노래했었죠. ㅎㅎ
      가족들과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11. 김제동 참, 볼수록 매력있는 사람입니다. 나쁜 이효리..
    김제동이랑 잘됐으면 했는데~ ^^;;

    • 그러게요. 좀 아쉽습니다. ㅎㅎ
      그런데 오늘 김제동이 검찰에 고발을 당했더군요.
      트윗으로 투표를 독려했다는 것 때문에 ㅜㅜ.

  12.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제 마음이 요즘 불편한게 많다보니
    추스려야 할게 많아요.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 도움이 되셧길 바래요. 연말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뒤숭숭하던 차에 보게 된 글이라
      저도 다잡아 보려고 합니다. ^^.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ㅎㅎ

  13. 오늘도 웃는 하루 해봐야겟어요 ^^

  14. 정말 좋은 글이네요.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씀...
    웃음 999가지 질병을 의사의 도움없이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란
    말씀도 정말 와닿네요
    좋은글 정말 잘보고 갑니다.

    아침에 간간히 내리던 눈이 그치고 햇빛이 내리쬐고 있네요^^

    햇빛을 쬐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칼슘의 체내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생성되어
    골다공증, 골절예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이렇게 좋은 햇빛, 건강을 위해 놓치지 마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웃음교육을 받아보니....정말 그 말이 맞다는 확신이
      서긴 했답니다.
      다만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긴해요. ^^
      그러게요. 눈이 좀 더 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으니 춥더라도 겨울 햇살을 정기적
      으로 쬐면 건강에 도움이 될거예요. ^^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15. 푸샵님도 웃는 즐거운 주말되시기를..^^

  16. 좋은 말씀에 이번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나침반, 지도 그리고 배의 방향을 조종하는 일 것이다. 인생도 항해와 같아서 나침반(비전과 목표), 지도(로드 맵), 키(의지와 실행력)가 필요하다.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멘토(Mentor: 경험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경험자, 선배,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
)를 만나는 것이다. 학창시절 인생에 영향을 끼칠만큼 오래도록 존경할 수 있는 스승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행운을 매일 매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이 시대의 멘토, 내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사람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가까이 하기 힘든 유명한 사람들을 나의 멘토로 만날 수도 있다. 

멘토는 잘 만나야 한다. 선멘토가 사람잡는다. ^^;;; [영화 완득이]


정철은 그의 저서 '내머리 사용법'에서

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사람들로 다음과 같이 꼽았다.

심학규 -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지독하게 많은 사람
김혜수 - 자신의 가슴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지독하게 솔직한 사람
배철수 - 한번앉은 자리를 쉽게 옮기지 않는 지독하게 게으른 사람
배칠수 - 자신의 목소리만 고집하지 않는 지독하게 겸손한 사람
허구연 - 작은 성취에도 지독하게 큰 소리로 흥분할 줄 아는 사람
김국진 -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줄 아는 지독하게 긍정적인 사람
홍길동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는 지독하게 입이 무거운 사람
문근영 - 손해보는 기쁨을 혼자만 즐기는 지독하게 욕심많은 사람
김기덕 - 자신만의 문법을 끝까지 고집하는 지독하게 외로운 사람
변학도 - 악역이 필요할때 악역이 되어주는 지독하게 착한 사람
이창호 - 스승을 넘어섬으로써 스승을 빛낸 지독하게 멋진 사람
이상민 - 농구는 키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지독하게 유연한 사람
그리고 예수, 죽어도 죽지않는 지독하게 강한 사람

필자 역시 책을 통해 만난 수많은 멘토들이 인생, 일, 사랑, 꿈에 관해서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해주었다. 언제든지 손만 뻗으면 그들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정말 인생의 가장 힘든 시점과 상황에 봉착했을 때, 항상 그들은 나를 위로해주고 다잡아 주었다. 당신은 책을 통해 어떤 사람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싶은가? 요즘 눈에 띄는 멘토들이 있다.

김병만/ 달인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습과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의미를 보여준 사람
김병만달인정신:꿈이있는거북이는지치지않습니다김병만달인정신 상세보기

김태원/ 바닥 끝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와 부활한 사람
우연에서기적으로김태원네버엔딩스토리 상세보기

김어준/ 세상을 날 것으로 바라보는 통찰력의 대가;;로 해보자, 쫄지말자, 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꼼수다'를 통해 보여준 사람
닥치고정치김어준의명랑시민정치교본 상세보기
건투를빈다김어준의정면돌파인생매뉴얼 상세보기

김형태/ 인생의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카운셀링이 무엇인지를 따끔하게 보여준 사람.
너외롭구나(PLUSEDITION)김형태의청춘카운슬링 상세보기

스티브 잡스
/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준 사람.
스티브잡스 상세보기

수많은 멘토들이 있다. 법정스님,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손석희, 안성기,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그들은 기꺼이 당신의 멘토가 되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 이 시대의 진정한;;;;;;;; 멘토가 있다. 바로 가카!~ 왜 하필 가카냐고 물으신다면...그 성실함, 그 꼼꼼함, 그 호연지기...적어도 그렇게 꼼수를 부리며 살면 안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도둑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항상 가까이 할 수 있는 당신만의 멘토가 있나요? 없으시다면 오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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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씀하신 것처럼 가카도 그런 의미에서 멘토는 멘토죠.^^

  3. 비밀댓글입니다

    • 요즘 김태원씨가 활동이 많죠. 남자의 자격에서도
      뵐 수 있고....^^. 그룹이름대로 부활한 거 맞는 것 같습니다. ^^

  4. 가카도 멘토의 자격(?)이 있군요...ㅎㅎ
    재밋게 보고 갑니다.^^

  5. 인생의 멘토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일입니다

    • 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힘들 때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도 하거든요. ^^. 행복한 하루되세요. 핑구님!~ ^^

  6. 개인적으로 저의 멘토는 체게바라 입니다.
    누구나 닮고자하는 사람이 있기마련이겠죠 ^-^

  7. 유아인의 멘토는 김윤석이었을까요? ^^;

    • 아마도 영화속에선 선생님과 제자로서의 관계가
      현실 속에선 배우 선배와 후배로서의 관계가...
      그래서 유아인의 멘토는 김윤석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8. 바리빌링 2011.11.29 09:1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나라당쪽 멘토는 없네요ㅋㅋ

  9. 저는 김병만 개그맨이 정말 멋있다고 요즘 느꼈는데.. 여자친구도 있다고하니 빨리 결혼하셨으면 좋겠네요 ^^

  10. ㅎㅎ 정말 좋은 글이네요 '추천' 단추를 꾸욱 누릅니다.
    책을 읽는 것이 유명인을 인생의 멘토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최근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는 저에게 아주 따끔한 충고되었네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많이 웃는 하루되세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책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의미에서
      정말 좋은 멘토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유명한
      사람을 나의 멘토로 정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건강천사님!~ ^^

  11. 한줄한줄의 설명을 읽으면서도 "멋지다"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입니다.. ^^

  12. 인생의 멘토를 잘 만나면 그 삶 자체가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푸샵님이 제 트레이닝 멘토가 되어 주실꺼죠?ㅋㅋ

    • 인생이 향기롭고 멋있어질 수 있는 그래서 그 성공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
      제가 틈틈히 지도해드릴께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

  13. 움..

    내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사람이라..
    생각해보니 항상 멀리서만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요..
    저는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다섯 손가락 꼽기도 힘드네요.ㅡㅡ;;

    • 예전에 나는 왜 괜찮은 스승이 없나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답니다.
      국민학교5학년 때 선생님이 그나마 가장 기억에 남긴하는데...^^
      많은 것 보다는 항상 생각할 수 있는 멘토가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를 지탱해줄 수 있는 ^^

  14. 책을 가까이하면 좋죠~ 서점 근처를 안가본지 오래됐군요... 주말에 서점으로 놀러 가야겠어요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착한연애님!~
      서점에 가면 사랑의 달인, 연애의 달인 카사노바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연애를 잘하기 위한 멘토는 착한연애!~ ^^

  15. 완득이 영화 봐 놓고...리뷰 쓰는 걸 잊고 있었네요.ㅎㅎㅎ

    잘 보고가요.

    우리학교에도 며칠 있음...내인생의 멘토로....발표회있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음 하는 맘이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영화는 아직 못봤고, 책으로만 읽었네요. ^^
      발표회가 있으시군요. '내 인생의 멘토' ㅎㅎ
      발표회 잘 하시길 바래요. 완득이 영화 리뷰
      기대해볼께요. ^^. 편안한 밤 되세요. ㅎㅎ

  16. 완득이 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못봤네요.. 온라인에 나오면 유료 다운로드 받아서 봐야 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7. 완득이.. 요즘... 저희 세계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영화 주제입니다.

    꼭 봐야겠습니다.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8. 같은 시간을 보내도
    항상 배울려는 자세로 임한다면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죠? ㅎㅎ

    • 그렇죠.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배우는 것
      본인 스스로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는 것
      그럼 훨씬 많이 얻을 수 있죠. ^^ 경험 속에서
      체득하는 것 만큼 소중한 것도 없으니까요. ㅎㅎ

  19. 제 인생의 멘토는 아버지십니다.
    어릴적부터 쭉 지금까지요 ^^

    • ㅎㅎ 맞습니다. 저도 아버님! 어머님이 멘토시긴 해요.
      두분을 못 따라가는 것 같아서 분발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

  20. 요즘은 정말 인생의 멘토를 찾는 것도
    하나의 대세(?)가 된 것 같아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사실 경험이 많은 나이든 사람에 대해 배척하는 분위기
      였는데 다행히 멘토에 대한 긍정적 반응들이 생기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서로 조언해주고, 격려해주는
      분위기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좋은데
      더불어 주위 어르신들도 공경할 수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11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ㅎㅎ

  21. 오... 이번 포스팅은 분량자체는 작을지 몰라도
    많은 생각을 하는 문장들인데요^^
    멘토.. 어느덧 스승이라는 단어대신 자리잡아버린 이 단어...
    이 단어에 또 목말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그렇지만...^^

    • 생일 축하드려요. 핑크윙크님!~ ^^
      그러게요. 어느새 스승에서 멘토로....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핑크윙크님!~



  아가다보면 책 한 권이 큰 가르침을 주기도 합니다. 

때론 가르침을 넘어 사람을 살릴 때도 있습니다. 

가르침과 더불어 나를 살린 책은 법정스님이 쓰신 책이었지요.
『무소유』의 가르침은 불필요한 것을 지니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인생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가르침에 대한 실행은 여전한 것 같아 다행스러우나 

아직도 비워야할 것이 남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속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밑바닥까지 가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1995년은 25살의 파릇한 청년이었던 나에게 있어 그런 한 해였지요.
그 땐 순수한 의지만으로도 살아서 겪지 않아도 될 상황을 잘 견뎌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은 밑바닥을 경험하게 한 것이지, 내 인생을 밑바닥으로 떨어뜨리게 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2006년 35살의 나는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때 제 손에 쥐어졌던 또 한 권의 책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였습니다. 

이 책은 나를 살게 했습니다.


그땐 제 의지만으로는 좀 부족했나봅니다.
스님의 말씀이 저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으니까요.
물론 더 큰 것들을 겪고 버텼지만,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듯 의지도 조금씩 줄어드나봅니다. 
그러고 보면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순수하고 강했던 의지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그래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나를 살게 하기 위해서.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하시면서 왜 홀로 떠나셨습니까?
왜 조금 더 우리 곁에서 채찍질 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아직 제 자신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걸 깨달을 때까지 왜 기다려주지 못하신 겁니까? 

하지만 스님의 가르침대로라면 이렇게 부여잡는 것은 다 부질 없는 짓이겠지요.  
그러니 그냥 미소지으며 보내드리려 합니다. 

스님이 말씀하셨지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매일 매일 스님은 다시 태어나겠지요. 우리들 마음 속에서

그리하여 우리는 살아 있어서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미소지으며 보내드리려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스님의 말씀 때문에
그냥 미소지으며 보내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제 삶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그 가르침을 지금 이 순간에라도 잊지 않아야 겠기에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스님!

부디 극락왕생하옵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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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 어른도 떠나셨는데, 무소유 어른마저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시니 생이 다하는 날까지는 그분들과 함께 하겠지요. 부디 어른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살았으면 합니다.

  2. '산에는 꽃이 피네'와 '무소유' 두 권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많은 저서 중에 두권이네요 .. 읽을때는 새겨두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따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전 무소유 법정 스님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꽤 큰 존재이셨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그건 그렇고..

    버릇없게도 푸샵님의 인생사 궁금해요..

    25살과 35살..

    10년 주기로 무언가 찾아온것 같은데 어떤 경험을 하셨던건지..

    저도 29에 절망을 경험해보고 아직 회복중이거든요^^;

    • 밑바닥까지 가야 바닥을 차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절망이라는 밑바닥을 두려워하진 마세요. 음...언젠가 때가 되면 알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

  5. 행복전문가 2010.03.12 01:5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혹시 보내드린 프리젠테이션에 내용을 보셨는지요~
    심리학 시간에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 중에 한 권이 "무소유"였습니다.
    이상한것은...법정 스님 입적 소식에 슬프다...라는 생각보다 흐믓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마 좋은데 가셨을것 같아서...많은 행복을 전해 주고 가셔서...

    푸샵님의 곁에서 함께 눈을 감습니다.
    극락왕생을 함께 기도 드립니다.

    • 넵 잘 받아보고 확인하고 읽어보았습니다. ㅎㅎ. 그쵸? 흐믓하시죠..울면 혼날 거 같고...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채워주고 가셔서 그런 거 같습니다. 필요한 것들만으로~

  6. 좋은곳에서.. 편하게 쉬세요..

  7. 아름다운 감성들을 많이 남기고 가셨어여

    • 안녕하세요. montreal florist님~ ^-^. 먼 곳에서 꽃 향기와 함께 머물다 가셨군요. 아마도 스님은 우리 가슴 속에서 오래 오래 머물다 가실 것 같습니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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