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위로 ▼아래로 ♥즐겨찾기

'소는 누가 키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1.23 풀만 먹는 소! 누가 키웠길래 덩치 큰 근육질이 되나.. (42) by 푸샵

 식을 이야기 할 때 등장하는 이슈는 바로 소, 말, 코끼리, 기린 같은 초식동물이 어떻게 풀만 먹는데도 덩치나 근육이 커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특히 말은 잘 다듬어진 근육이 일품이다. 그래서 소위 '말 근육 같다'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말을 마사지 해주기 위해 말 피부에 해부도를 그려 놓은 것이다.


사람도 진화를 해왔듯이 초식동물도 수백만년간 풀만 먹도록 진화를 해왔다. 이에 대해 마이클 폴란은


한편으로는 풀이 수백만 년간 소의 음식이 되도록 진화해 왔던 것이다. 이런 협력 관계는 자연의 경이 가운데 하나다. 암소가 풀잎을 먹는다고 해서 풀이 죽지는 않는다. 풀은 소가 뜯어먹는 다고 해도 소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는 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 소는 풀과 경쟁 관계에 있는 어린 나무와 관목을 먹어치워 풀의 서식지를 보호해 준다. 소는 또한 풀의 씨를 퍼뜨리고, 발굽으로 심은 다음 배설물로 비료를 준다. 


라고 그의 저서 <잡식동물 분투기>에서 표현을 했다. 이렇게 풀과 소는 협력 관계이 있는데 이런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있다.


반추동물 그리고 미생물과의 협력

소는 반추동물이다. 반추동물은 되새김동물이라고도 하는데 소화작용은 반추작용을 하는 점과 미생물에 의한 먹이의 분해가 이루어지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 양, 염소, 낙타, 사슴, 기린과 같은 동물이 이에 속한다. 반추동물은 위가 4∼5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발효 탱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여러 개의 위를
'반추위'라고 한다(말은 위가 하나 밖에 없어 반추동물로 분류하지 않는다. 대신 장이 25m로 상당히 길다). 이러한 반추위가 있기에 풀을 주식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반추위 속에는 풀을 먹는 미생물이 산다. 수십 종의 미생물이 1cm2 당 1백만 마리나 살고 있어서 풀로부터 섬유소를 분해해 탄수화물을, 풀의 세포질을 이루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로부터 단백질을 추출해낸다. 미생물 덕분에 초식동물은 풀로부터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공급받는 것이다.
 


이에 반해 사람은 초식동물에 있는 미생물이 몸안에 없어 식물의 세포벽에 있는 섬유소를 분해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어렵다. 한마디로 소화를 시킬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섬유소는 인간에게 이롭다. 왜냐하면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면서 대변과 함께 배출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활발한 장 운동을 위해 섬유소가 풍부한 곡류, 채소류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식물성 단백질은 곡류나 콩류에 들어 있으므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운동을 통해 근육을 만드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그런데 난류나 어류로부터 정기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함께 공급해주면 단백질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좋으므로 적절하게 혼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단백질 공급을 위해 너무 자주 육류를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꼭 기억해두시라!~

육류를 소화시킬 때에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대장 내에 발생한다. 장내에 강산성의 담즙, 특히 디옥시콜릭산(Deoxycholic acid, 사람의 쓸개즙 속에 담즙산의 하나로 존재하는 것)이 생성되고 분비돼야만 하는 것이다. 디옥시콜릭산은 장에서 클로스트리디아 박테리아에 의해 강산성물질로 전환되는데 문제는 이것이 대장암 발병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장내 디옥시콜릭산의 농도는 예외 없이 채식가보다 육식가들이 높다. 육식가들의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中에서


참고 글
 
[다이어트 걸림돌 '변비' 도대체 왜 생기나? 제대로 알자!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공공의 적'인가? - 탄수화물의 진가 (1편)]

하늘이 무거운 어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Trackback(0) : Comment (42) - O( ̄▽ ̄)o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작은 아버지가 대장암 땜에 고생한걸 보면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생각했어요~
    늘 염두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 요즘 한국인의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대장암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장암은
      특히 먹는 것과 연관이 많으므로 수술 후에도
      반드시 육류를 배제한 식이요법에 신경쓰도록 해야 해요.
      작은 아버님 꼭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3. 육식...삼가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녀석들은 고기만 좋아하니 원.....ㅎㅎ

    잘 보고가요.

    • 개인적으론 횟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육식섭취량이 늘어나고 있으니 좀 걱정스럽긴한데..
      아이 때부터 식습관을 잘 들이면 평생 건강하게
      보낼 수 있으니 신경을 써야 할듯 합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니 80/20정도로 배분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4. 육류가 안좋다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유용한정보 보고갑니다.
    그런데 혹시 닭가슴살과같은 흰색육류도 몸에 안좋나요?

    • 육류는 붉은색 살코기를 말하는 것이고, 닭이나 오리
      같은 경우는 조류로 흰색 살코기입니다. 어류도 흰색
      살코기에 속하죠. 육류는 살코기에 지방 함유량이 높은
      반면, 조류나 어류는 상대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적습니다.
      육류 대용으로 조류나 어류를 드시는 것이 그나마 바람직합니다. 튀긴 닭을 너무 자주 드시지는 마세요.
      요즘은 튀기지 않은 닭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5. 육류를 소화시킬때 강력한 발암물질이 대장내에 생기는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푸샵님 덕분에 몰랐던 좋은 정보 제대로 알고 가네요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잡식성 동물이긴 하지만 육류의 섭취는 인간 치아의
      구조와도 맞지 않고 소화시 암물질까지 발생시키니
      가급적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6. 바리빌링 2011.11.23 08:1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글을 보는순간 저도 소와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여럿듭니다.

    잠많이잘수있고 풀만뜯어먹어도 근육이 절로 생기니 와~~

    완전 부럽네여 죤하루 되세요~~

  7. 되도록이면 채식을 해야겠군요,,, 그래도 가끔은 씹어주어야 하는데...ㅋㅋ

    • 곡류, 채소, 과일, 난류, 어류 위주로 하시되
      가끔 드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80/20대 정도의
      비율이 생활하시는데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

  8. 정말 채소류가 우리몸에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육류는 아무래도 좀 나쁜 영향들이 있는것 같네요
    잘배우고 갑니다

  9.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네요.. 섬유소가 우리몸에 필요하다는 줄은 알고있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 되네요 ^^

    • 안녕하세요. 셀프액션님!~ 반갑습니다.
      섬유소는 곡류에 가장 많이 들어 있고, 장 운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행복한 수욜 되시길 바랍니다. ^^

  10. 육식이 그렇게 안좋은데 난 자꾸 고기가 땡기니... ㅜ.ㅜ

    • 혀란게 간사해서 입맛을 공을 들여서 바꿔놓지 않으면
      쉽게 바뀌진 않습니다. 저도 간혹 씹고, 뜯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때만 고기를 먹긴해요. ^^
      평균 한달에 1번내지는 두달에 한번 먹는 정도인듯 합니다. 자꾸 땡기신다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조절해보세요. ㅎㅎ

  11. 어신려울 2011.11.23 11:0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소는 누가키워 ..소는 ........... 정말 말되네 ㅋㅋ

  12. 헉.. 저는 육식 완전 사랑하는데.. 대장내시경을 해 봐야 겠군요.. ㅠㅠ

    • 40대부터는 정기 건강검진에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0대 이상부터는
      1년에 한번은 받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3. 모든 음식은 적당하게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건강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모피우스님!~ ^^. 반갑습니다.
      과유불급이죠. 적당한 수준을 지킨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14. 아.. 어떡해. 전 고기가 좋은데요.. ㅠㅠ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글을 보면 순간 더 소심해 지고 겁나요..ㅡ,.ㅡ

    • ㅎㅎ 육식에 관해서는 조금 소심해지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 일단 건강을 더 우선순위에 놓는 게
      좋으니까요. 요리도 건강이 바탕이 된다면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15. 비밀댓글입니다

    • 아유 반갑습니다. 와락!~ ^^. 후배님을 블로그에서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종종 뵈었으면 합니다. ㅎㅎ 저도 종종 들를께요. ^^.

  16. 나이가 들수록 육식이 당겨서 큰일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아무래도 식생활 환경 여건이 그리 만들 수도 있을거예요.
      잦은 회식은 입맛을 육식으로 바꾸기도 하니까요.
      수명이 길어진 만큼 팔팔한 생을 위해 육식은 일정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편안한 밤되세요. 블로그토리님!~ ^^

  17. 그러고 보니 꼬기를 꼭 먹어야만 근육이 생기는건 아니네요... ^^;;;;
    소와 말의 근육을 보니.. 할말이 사라져버리는데요..

    • 안녕하세요. 라라윈님! 오랜만입니다. ^^. 반가워요.
      넵~ 고기를 먹지 않아도 근육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ㅎㅎ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집단과 미디어가 만들어낸 불편한
      진실일 뿐이죠. 고기를 먹어야만 튼튼해진다는 건. ^^
      행복한 목욜되세요.~

  18. 비밀댓글입니다

  19. 저도 점점 육식이 당겨 걱정중입니다.ㅠ

    • 안녕하세요. 샘이깊은물님!~ ^^
      육식은 조금만 당기시고, 몸에 좋은 곡류나, 채소를
      쭉쭉 당기시길 바래요. ㅎㅎ. 프랑스도 겨울이 왔나 몰겠네요. 행복한 금욜되세요. ^^

  20. 저도 고기를 사랑합니다 ㅠㅠ;;;
    물론 채소도 좋아하지만요
    푸샵님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

    • ㅎㅎ 사랑의 배분율을 달리해보는 게 결국 자신의 몸을
      더 사랑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기보단
      우리 역기드는그녀님의 몸과 건강이 더 소중하니까요. ^^
      요즘은 많이 바쁘신가봐여..저도 미팅 끝나고 오니
      벌써 새벽 1시가 넘었네요. 말을 많이 했더니 정신이
      몽롱하네요. ㅎㅎ. 편안한밤 되세요. ^^

  21. 쩝..
    변명거리가 줄었네요...
    이제부턴 소처럼 풀만먹어야..;;;ㅎㅎ

    • ^^. 곡류와 채소를 위주로 하시되 육식의 비중이 적당한지
      과한지를 판단해서 조절하시면 될 듯해요. ㅎㅎ
      풀만 먹는 편식은 곤란함다.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