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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정유년, 첫 영화로 극장에서 <마스터><판도라>를 볼 것인가 고민하다, 우울한 정국에 기운이라도 얻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보기를 선택한 <록키>. 그러고 보면 <록키>는 살면서 가끔씩 보게 되는 영화 중 하나인 것 같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있을 때 보면 힘을 내게 해주는 그런 영화 말이다.  

1977년에 개봉한 <록키>는 무려 40년이 지난 영화다.  

필라델피아 빈민촌에 사는 젊은 청년 록키 발보아는 4회전 복서를 업으로 삼아 근근히 살아가면서 뒷골목의 주먹 노릇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양아치 그리고 흙수저.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짝사랑하는 애드리언이 있었고 어떻게든 제대로 살아보려고 애는 쓴다. 그러던 어느 날 록키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당대의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가 독립 기념일의 이벤트로 무명의 복서에게 도전권을 주려한 것이다. 그게 바로 이탈리아 종마 록키 발보아. 록키가 도전자로 선발이 된 것이다. 그렇게 록키는 그 기회를 부여잡고자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데....
록키(Rocky) 출처: Movie poster

영화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인생과 닮아 있다. 현실에서도 스탤론은 포르노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았다. 흙수저였던 것이다. 막막한 인생과 답답한 현실에 대해 스탤론은 

1975년 서른 살의 스탤론은 통장잔고가 106달러에 불과했고 벗키스(그의 애견)를 팔아치울 맘을 먹을 정도로 궁핍했으며, 이제 막 서른 두 번째 시나리오를 제작사로부터 퇴짜 맞은 비인기 작가이자 단역배우였다. 

라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그에게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생활고와 앞이 보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 더 도전해보기로 한다. 시나리오 쓰는 법을 독학하며 수백 편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팔린 건 단 한편. <록키>의 시나리오는 그렇게 탄생했고, 수십 번의 퇴짜를 맞은 끝에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스탤론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 번 더 힘을 내보기로 한다. 감독과 주연은 자기가 하겠다고 한 것. 이 무명의 단역배우를 어느 미친 제작자가 감독과 주인공으로 쓰고 싶겠는가? 다시 시작된 끝이 안보이는 표류. 하지만 끝내 주연만 하는 조건으로 <록키>는 제작된다.

난 보잘 것 없는 인간이야. 
시합에서 져도 아폴로가 내 머리를 박살내도 상관 없어.
15회까지 버티기만 하면 돼. 아무도 거기까지 가본 적이 없거든. 
내가 그때까지 버티면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두 발로 서 있으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낸 순간이 될 거야.

록키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를 위해 그는 달린다. 그냥 놓쳐버릴 수 없기에...(출처: 구글)

얼굴이 터져 피투성이가 돼고 끝까지 버텨낸 록키 (출처: 구글)

그렇게 바라던 기회가 찾아와도 두려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두려운 나머지 시합에 져도 그저 쓰러지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다면 무언가를 이룬 것이라고 말하는 록키. 버티려면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냥 버틸 순 없는 것. 강도 높은 훈련 끝에 챔피언과의 대결 라운드에 선 록키. 피투성이가 되고, 얼굴이 터져도 마지막 15라운드의 종이 울릴 때까지, 끝내 쓰러지지 않고 버텨낸 록키. 그의 투지가 필요한 정유년 새해다. 어쩌면 영화 <록키>는 우리에게 버티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새로운 마음 가짐을 다지고 싶을 때 가끔씩은 보게 되는 영화!
벌써 40년이 지난 영화라니. 함께 늙어가는 것이란 이런 것. 
그만큼 실베스타 스탤론도 많이 늙었지만, 몸은 록키 때보다 더 좋네.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틸 것.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

새벽 아침마다 푸샵을 깨워주는 알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록키의 Gonna Fly Now. 함께 감상해보아요. ^^

■ ROCKY OST - Gonna Fly Now


약간은 구름낀 토요일입니다. 여전히 촛불집회는 열릴 것이고,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버틸 것이며, 여전히 삶은 계속 될 것입니다. 끝까지 잘 버티는 정유년 한 해가 되길 다시 바라며 행복한 토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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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생애 포기란없다
    말이 떠오릅니다
    ㅎㅎ

    잘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저녁 노을님! 올만이예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종종 뵈어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3. 정말 많이 보고 흉내도 따라해봤습니다.

    우유에 계란 넣고 먹어봤는데... 우웩~ㅎㅎㅎ

  4. 록키가 그렇게나 오래됐나요?
    완전 놀랍네요.
    초딩 때 티비서 외화더빙으로 봤던 기억이..
    내용은 하나두 생각안나지만, ost는 워낙 유명해서 그런가 록키를 떠올리면 ost가 머릿속에서 저절로 플레이된다는요.ㅎㅎ

    • 그러게요. 벌써 40년이라니....ㅎㅎ
      처음 본 이후로 가끔씩은 보게 되는 영화가 되어 있더라구요. 맞아요. 가끔봐도 이런 장면이 있었나 할 때도 있는데요. ^^. 그쵸! 전 ost를 알람으로 써요 ㅋㅋ 매일 듣는다는....

  5. 명작은 언제 봐도 이상하지 않네요! ㅎㅎ

  6. 계속하는놈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뭘하든 꾸준히 하는것만큼 중요한건 없나봐요! 저도 새해에는 뭘하든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보고있어요!

    • 계속하는 것....지속 하는 것이 진리지 않을까 해요. ^^. 새해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시는 겁니다. ^^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셨길 바래요. 코코언니님!~ ^^


 다들 안녕하시고, 건강하신지요? 

 지막 포스팅 한 날로부터 4년 9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꽤 오랫동안 블로그와 멀어져 있었던 시간들. 사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만...결국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4년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고, 지금은 '격변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무엇이든 시작해야겠기에 그동안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푸샵 블로그에 다시 풀어놓고자 합니다.   


아래 포스팅은 2014년 1월 경에 작성해두었던 것입니다. 아마 지금 한국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2017년 정유년(하필 또 닭띠해;;;;; 꼬꼬댁!~) 첫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나라가 풍지박산이 났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망가져버렸습니다. 가슴을 치고 통탄할 노릇입니다. 권력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행사되지 못하고 사유화 되었을 때,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음을 현 시국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12.31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 오마이뉴스 ⓒ 권우성


 이 시대의 권력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년 말, 18대 대선이 끝나고 1년이 다될 무렵 TV에선 <최후의 권력>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탔다. 방송 자체를 또 하나의 '시대정신' 임을 내세운 SBS. "권력의 갈 길을 찾는 권력 대탐사 다큐멘터리!" 라는 기획의도 아래, 영화배우 이병헌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된 방송. 그래서일까? '권력' 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구성, 그리고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천만 배우 이병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에 선정되기도 했다.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

 

<최후의 권력>은 권력의 한 가운데서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해 있던 - 이념과 성향 그리고 세대가 다른 7인의 - 정치인들(금태섭, 박형준, 손수조, 정봉주, 정은혜, 차명진, 천호선)이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한국의 복잡한 정치판에서 서로가 앙숙일 수 밖에 없던 그들. 


"권력이란 무엇이며, 왜 그리고 어떤 '빅맨(Big man, 정치적 지도자)'이 되어야 하는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문명과 단절된 코카서스 산맥 아래 모였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함을 더해주었다(현실의 정치판에서 그렇게 모일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 


권력과 리더에 관한 호기심 때문에 보게된 <최후의 권력>. 사람은 누구나 권력에 대한 욕망이 있을 것이며, 각자 처한 환경과 성향이 다르듯 원하는 권력의 크기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한 꿈 꾸는 빅맨도 저마다 다르다. 국민 모두가 각자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고, 그로 인해 진정한 빅맨이 우리 곁에 오는 날을 기대해본다. 다큐를 보는 동안 두 편의 영화가 떠올랐다.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리고 <변호인>

 

<최후의 권력>의 방영시기와 <변호인>의 개봉 시기가  겹친 이유 때문일까? 권력과 진정한 지도자에 관한 호기심이 더욱 커져 다큐멘터리를 끝까지 보게 만들었다. 다는 아니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대통령이 되고 싶은 꿈을 가져본 적이 있지 않을까? 비록 험난한 정치판과 무서운 권력투쟁을 몰랐던 순수한 어린 시절의 생각이었겠지만...

 

권력욕이 있거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푸샵. 그러나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우리도 이런 대통령이 있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본 적, 있다. 상상과 현실의 괴리를 감안하더라도 내가 꿈꾸는 대통령을 살아서 볼 수 있을까? 비록 현실에서는 완벽한 대통령을 만날 수 없다 해도, 꿈에서나마 간절히 원했던 대통령을 스크린 속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는 것.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우리에게 주는 작은 위로의 선물아니겠는가. 

 

그는 진정으로 왕이 되고 싶었을까?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남자! 아니 왕이 될 꿈조차 꿔보지 못했던 한 남자. 그가(하선: 이병헌 역) 왕이 되었다. 비록 천민 출신에 왕(광해: 이병헌 역)의 대역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을지라도,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왕이 무엇이었는지를 스크린 속에 잘 녹여내 주었다. 그 속엔 백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눈물과 함께 담겨 있다.


펼쳐진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닿아 있지 않다 하더라도, 어쩌면 우리는 그런 왕을 가져보고 싶은 달콤한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여, 영화의 시작은 달콤함이 가미된 경쾌한 OST로 시작, 그 가락에 맞춰 매끄럽게 춤을 춘다. 무거울뻔 했던 주제를 다룬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 한효주 두 주인공의 웃음과 OST로 인해 어깨를 살며시 들썩이게 한다(변호인은 기억될 만한 OST가 없어 아쉬움 ^^;). 

왕이 되고 싶소이다. - 이병헌(하선 역) 대사 중에서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진정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 드리리다! - 류승룡(혀균 역) 대사 중에서

 

그 왕이라는 자리가 남을 쳐내고 얻어야만 하는 자리라면 난 왕이 되지 않겠소. - 이병헌(하선 역) 대사 중에서


그깟 사대의 명분이 뭐요?  도대체 뭐길래 2만의 백성들을 사지로 내몰라는 것이오? 임금이라면, 백성이 지아비라 부르는 왕이라면, 빼앗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내 그들을 살려야 하겠소. 그대들이 죽고 못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백성이 열갑절 백갑절은 더 소중하오! 

- 이병헌(하선 역) 대사 중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웃음 그리고 눈물"

사극이 이처럼 재밌던 적이 있었나? 몇 번을 봐도 재미지다...

이병헌의 코믹스런 표정과 한효주의 웃을 듯 말듯 한 미소...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들은..."자! 엿 드시오."

진정한 지도자를 소망하다...

2014년 보궐 선거! 잘 치뤄지길...

 

광해, 왕이 된 남자 OST - Opening

 

극장판에서의 결말은 이병헌(하선 역)이 조선을 떠나는 것으로 끝이난다. 하지만 극 중 왕비였던 한효주와의 사랑을 이뤄달라는 팬들의 소망을 담아 별도의 미공개 엔딩을 배포 했다. 영화가 끝나면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팬 서비스 차원에서 풀어 준 것이 아닐까. 어쨌든 행복한 결말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해 미공개 엔딩


2017년 정유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나라가 어수선합니다만 소망하는대로 변할 것이라 믿어봅니다. 우주의 기운이 퇴색해버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삼라만상의 기운을 받아 나라가 권력이 개인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7년 첫날! 행복하고 건강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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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컴백에 축하드립니다. 2017년에는 으라찻차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 푸샵님 안녕하세요..
    이젠 블로그에서 종종 뵐 수 있는 건가요?^^
    여튼 무지 반가워요~

  3. 오랜만의 컴백 대 환영입니다!
    광해의 내용 때문인지, 촛불집회에서도 광해 패러디 포스터가 많네요. :)

    • 너무 오오랜만에 컴백을 했네요. ㅎㅎ 라라윈님 블로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역시 끈기 있게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게 답인듯해요. ^^. 그러게요. 이젠 우리가 꿈꾸는 대통령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해요. 이번엔 바껴야 헬조선이라는 오명도 좀 벗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세요. ^^b


 
 틀간 컨디션이 바닥이다. 그저껜 친구 아버님이 생사의 갈림길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셔서, 부랴부랴 의정부까지 병문안 다녀왔다. 차도가 있으셔서 다행이긴 하지만 다시 또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걱정스럽다. 게다가 재생도 불가능한 폐쪽 질환인 천식이라 더하다. 부디 언능 쾌차하셔서 친구와 친구 가족들의 마음을 훌훌 털어주실 수 있으시길...

어제는 장장 12시간 거의 꼼짝 않고, 블로거와 메타블로그 관련된 글들 읽느라 진을 뺐더니 정신도 몽롱하다(10시간 즈음에 끝나려나 했는데...결국 2시간 더 읽어봤다. ㅜㅜ). 결국 오늘은 주말이라는 핑계까지 겹쳐 짧막한 포스팅 하나. 좀 쉬어가자. ㅜㅜ 눈도 팅팅 붓고 완전 몰골이 말이 아니다(딱 아래 사진처럼 쉬고 싶은 상황....영양제 쭉쭉 맞으면서....쿨럭!~).

일주일 전 접하게 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 두 배우에 관한 이야기.
 

몸짱 히어로, 액션 히어로의 양대 산맥인 두 노장들. [사진=whosay.com]


 이 두 양반이 같은 날 동시에 입원을 했네. 아놀드 옹이 Whosay.com 계정을 통해서 공개한 사진 한 컷. '익스펜더블2(The Expendables II, 2012)''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2013)' 영화의 액션씬 촬영을 하다 당한 부상으로 나란히 병원에 입원.

'익스펜더블2'에서는 전편에 이어 아놀드 옹이 출연하는 것 같은데 1편에서는 까메오였다면, 2편에서는 다소 역할 비중이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라스트 스탠드'는 주지사 이후 처음으로 아놀드 옹이 주연으로 나서는 영화다. 특히 '라스트 스탠드'는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익스펜더블2 [사진=베스트무비에버뉴스]


익스펜더블은 화려한 액션 배우들이 나오는지라 기대를 좀 했지만......아쉽게도.....딱 킬링 타임용. 어쨌거나 액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았는데,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액션배우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긴 했다. 다만 돌프 룬드그랜의 역할이 다소 아쉽긴 했다.   

개인적으로 두 영화 배우의 열렬한 팬인 푸샵은 두 배우가 함께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를 오랫동안 기대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까메오 출연 외에는 두 배우가 투톱으로 나온 영화는 없다. 이점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을 소재로 한 영화 '툼(The Tomb)'을 통해서 두 배우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제작 지연 소식도 있어 푸샵의 심금만 울리고 있는 상황. 

(좌) 람보 2 (우) 코만도 [사진=구글]


전 세계를 누비며 악당들을 해치우고 약자를 구해왔던 근육질의 영웅 람보와 코만도. 세월이 흘러 두 배우는 환갑이 넘은 노장들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배우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이 두 배우의 부상 투혼에 박수를 보내며, 스크린에서 펌핑된 근육질의 몸매를 볼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대해 본다(이젠 웃통 벗기 조금 힘드신 나이들 인지도...^^;;)
 
두 노장 액션 배우를 한편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추위로 꽁꽁 언 주말이지만 여유 있게 영화 한편 보실 수 있길 바래요. 행복한 토요일!~ 건강한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푸샵 브런치 [100년 쓸 몸만들기]에 오시면 더욱 풍성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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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두 분...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보이시네요~~ㅜㅡ
    아놀드는 근육이 넘 강해서 부담스러웠고, 실베스타는 좋아했었는데~~^^;

  2. 아싸 1빠다~ㅎㅎ
    쉬어다는 날도 있어야죠~ 빨랑 컨디션 회복하세요~ㅎㅎ
    오늘은 주말~ 해피하게 보내세와요~

    • ㅎㅎ 한글자 차이로 아마 1빠를 놓치신 것 같아요. ^^
      하루 종일 몽롱했네요. 주말이라고 제대로 쉬지도
      못한답니다. ^^ 여튼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사진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

  4. 이런 영웅들이 블로고스피어에는 왜 없죠?
    지금 필요한건, 조거,,,,네방짜리 미사일. 굿!!

    • ㅎㅎㅎ 많이 보이시던데요. ^^.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ㅎㅎ

    • 채찍으로 받아들이면 문안하겠죠?
      이름뿐인 영웅들...네에, 충분히 조롱받을만 합니다.

    • 오해를 하신건가요? ^^.
      제 말은 적어도 박수를 받을 만한 분들은 계셨다는 뜻이었습니다.

      다 남기진 못했지만, 댓글에 그렇게 남기기도 했구요.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고,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뷰의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
      신 분들도 있었구요.

      채찍도 아니고, 조롱도 아닙니다. ^^

      편안한 밤 되시길...

    • 네에, 잘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있습니다. 채찍으로 두들겨 맞아야 할 영웅아닌 영웅들이. 스스로의 자책에 남긴 코멘트이오니 괴념치 말아주세요. 고맙습니다. 푸샵님.!!

    • 그 영웅들(파워블로그라는 이름의 권력으로 군림하려는 '이상한' 영웅심리를 가진...)이었군요. ^^;;;;;;
      이제 이해되네요. ^^.

    • *^^*...센스 굿!!

  5. 주말 푹 쉬시고 컨디션 회복하시길 바랄께요~

  6. 손가락버튼이 눌러지지않아요 시스템일시장애라고 뜨네요..에궁...ㅠㅠㅠ

    • 간혹 그러길래...오늘은 소스를 확인해봤더니...
      주소가 잘못되어 있었던 것 같긴 해요. ^^
      수정 했으니 며칠 더 봐야 할 듯 합니다. ㅎㅎ

  7. 두 배우 모두 왕년에 정말 잘나갔던 배우였죠 ^^
    헐리웃 전성기의 액션히어로~ 하지만 세월은 비켜가지 못하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8. 정말 예전의 대단한 모습 또 기대됩니다
    세월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네요 ㅠ

    • 그쵸. ^^. 그래도 스탤론 옹은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보기 좋습니다. ㅎㅎ 아놀드 옹은 정치하느라 바빠서..ㅋㅋ

  9. 두분도 이제 많이 늙으셨죠..

    그래도 익스팬더블은 추억의 느낌으로 본다면 참 괜찮은 영화인거 같아요 ㅎㅎ

  10. 제가 어렸을때 정말 이들의 전성기였는데...
    그들이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가끔은 겁나요.
    세월을 붙잡을 수 없음이 실감나서 ㅠㅠ

    • 그러게요. ^^. 두 배우의 포스터로 도배를 하기도 했었는데 말이예요. ㅎㅎ
      그래도 건강하게 나이들어가는 건 멋진 일 같슴다. ^^

  11. 저거 보면서
    알려진 얼굴은 많았지만 죄다들 걸어다니는구나.
    젤로 팔팔한 한 분만 열심히 액션이란 걸 하시던구요 ㅎㅎ

    역시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보네요 ^^*

  12. 요두분 정말 유명한분들이시죠 ㅋㅋ
    역시나 세월을 빗겨갈수는없나봅니다
    벌써 월요일이네요 활기찬하루시작해보시길^^

  13. 람보,,,,ㅋㅋ 죽지 않았군요



 나는 야구를 본적이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1회부터 9회말까지 본적이 없다는 의미다. 야구 자체를 안본 건 아니다. 그리고 야구장엔 가본적도 없다. 근처에도. 야구를 싫어하냐고? 아니다 좋아하지 않는 것 뿐이다. 하지만 야구 소재를 다룬 영화는 좋아한다. 영화니까. 

개인적으로 야구선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중 정재영과 이나영이 주연을 맡았던 <아는 여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 <아는 여자>는 엄밀히 야구영화라고는 할 수 없다. 직업이 야구선수인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것 뿐이니까. 

브래드 피트가 내한까지 하면서 홍보한 <머니볼(MoneyBall, 2011)>.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구영화다. 그리고 실화다. 머니볼이 실화를 다뤘다는 걸,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알았다. 단순히 실화를 다룬 것이 아니라 거의 팩트 수준(감독은 실제 장면들을 중간 중간 삽입해 놓는다)으로 다루고 있지만, 주인공은 야구선수들이 아니다. 그러나 주인공도 한때 야구선수이긴 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MONEYBALL, 2011]


<머니볼>은 미국 메이저리그 하위팀에서 20연승의 신화를 일궈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 1901년 창설) 야구단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2001년, 오클랜드는 전체 29위의 연봉 총액으로 메이저리그 2위(102승)의 성적을 냈다). 20연승 승리의 주역인 구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과 그의 오른팔 '피터 브랜드(조나 힐)' 부단장에 관한 이야기로 투맨 영화다. 여주인공? 로맨스? 없다.
  

난 정말 여기서 이기길 원했어.
정말로.
.
.
이런데 어떻게 야구랑 사랑에 안빠질 수가 있겠어.
- 브래드 피트의 대사 中에서

주로 추억 속 영화 OST를 포스팅 했었는데, 오늘은 상영이 끝난지 채 2달도 안된 따끈따끈한 영화 <머니볼(Money Ball)> OST를 포스팅 해본다. 영화의 초중반, 악기상에서 브래드 피트의 12살짜리 딸 '케이시 빈(케리스 도시)'이 기타를 치면서 라이브로 들려준 렌카(Lenka)의 <The Show>는 브래드 피트의 대사처럼 무척이나 감미롭고 아름답게 들린다. 이 노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도 나온다(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OST 때문)

아빠는 정말 바보예요.
아빠는 정말 바보예요.
그냥 경기를 즐겨요.

영화 속 빌리 빈(Billy Beane)의 실제 모습 / 우측은 선수시절의 빌리 빈

'아빠는 정말 바보예요'란 가사는 렌카의 원곡에는 들어있지 않으나, 딸이 아빠를 위해 가사에 삽입한 것으로 영화를 보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다('내 돈 돌려줘'가 삽입된 케리스 도시의 다른 버전 있다 ^^).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시라. 영화 볼만하다. 이 영화가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감동을 준 부분이 있다면 바로 야구선수로서의 개인적인 실패가 구단장으로서의 성공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실패했다고 절대 좌절하지 말 것. 딛고 일어설 것. 실패는 성공을 향해가는 계단이라는 걸 명심할 것.

어쩌면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 실제의 드라마틱한 삶이었기에 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는지도 모르겠다. 케리스 도시의 노래처럼....

빌리 빈은 레드삭스가 제공하는 연봉 천이백오십만 달러를 거절하고 마지막 승리를 위해 오클랜드에서 여전히 스카웃 단장으로 달리고 있다.

야구는 '9회말 2아웃 풀카운트'까지 가봐야 안다.
11대0으로 오클랜드가 승리할 것 같았으나, 어느새 상대편에게 11점을 내어준다. 11대 11 동점의 순간. 그 숨막히는 순간에 터진 역전 홈런 한방!~ 그 홈런 한방이 오클랜드에게 20연승을 안겨다 준다. 인생도 어쩌면 야구와 닮았는지 모르겠다....끝까지 가봐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브래드 피트도 점점 나이 들어간다. 그래도 몸은 여전히 좋다.
결혼해서 딸을 낳는다면 노래를 잘했으면 좋겠다. 옵션으로 기타!~ (& 피아노) ㅋㅋ
실패는 성공을 향해 나가는 계단과 같은 것...그 계단이 없으면 성공에 오를 수 없다. 
돈이 중요하다. 그리고 필요하다. 하지만 다는 아니다.
열정..변화..혁신..
도대체 야구의 매력은 뭘까?
야구시즌 개막하면 진짜로 야구장엘 가봐야겠다. (우선 여친부터 만들고...)
한국야구는 흥행에 재기했지만, 한국의 야구영화는 언제쯤 빛을 발할까?

■ The Show - 『Moneyball』OST by Kerris Dorsey

가사보기


영화 못 보신 분들 있으시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편안히 감상하세요. (^▽^) 행복하고 건강한 일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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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리 맥과이어 같은 느낌의 영화일듯 싶어요.
    저도 영화음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즘 드라이브 OST 'A Real Hero'를 늘 듣고 다녀요.ㅎㅎㅎㅎ

  2. 좋은 영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푸샵님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계신듯합니다..ㅎ
    멋진소개..잘보고갑니다^^

  4. 머니볼~ 웰메이드 야구영화죠
    억지 감동을 유발하지도 않구요

  5. 저도 오늘 글 제목딱 보면서 파르르님과 같은 생각을....^^
    멋진 ost가 어우러진 영화,참 매력적인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더티댄싱 참 좋아했습니다.ㅎ

  6.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
    시간이 없어서 댓글만 남기고 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7. 브래드피트가 야구 영화도 찍었었군요.
    아무리 축구 인기가 높다고 해도 한국에선 역시 야구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8. 겨울뵤올 2012.02.12 09:24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야구에는 문외한이지만, 야구장에는 함 가본적이 있는데 잼나드라구요..ㅋ
    담엔 기초지식 좀 쌓고 가야겠어요. ^^;

  9. 야구 영화로군요.

    잘 보고가요

  10. 저도 야구장에 가본적이 없다.
    야구를 보기는 잘한다~ TV로~
    푸샾님 참 글을 맛있게 쓰시네요.

  11. 아들 낳으면 어쩌시려구요 ㅎㅎ

    저도 Lenka 노래 좋아해요 ^^*

  12. 기회가 되면 볼께요

  13. 오호.. 피트...
    스포츠영화는 희한하게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괜찮을까.. ㅎㅎ 눈여겨 봐둬야겠어요^^



 명절이 다가오면 으레 나오는 뉴스 기사 중 '설날 다이어트, 추석 다이어트, 명절 다이어트'에 관련된 내용들이 있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뉘앙스다.
 
사례1) 20대 여성인 김모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해를 맞아 각오를 다지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식이요법과 병행, 보름 넘게 꾸준히 운동을 해온 상태지만 연휴 동안 음식의 유혹을 이길 자신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각종 육류와 기름기가 넘치는 튀김 등 고열량 식단의 향연인 설 명절은 새해맞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이 그동안 참아온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는 괴로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 메디컬 투데이

사례2)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볼 수 있는 추석 명절. 하지만 즐겁기만 할 것 같은 명절에도 마냥 먹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꾸준히 몸매관리에 힘써왔다면 풍성한 명절 상차림 앞에서 유혹을 떨치기 쉽지 않았을 터. 친지들과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명절음식을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기엔 그 동안의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 경향신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명절 후 늘어난 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상업적이든 아니든)명절 다이어트 방법들을 ― 심지어 명절 음식별 칼로리까지 상세히 ― 기사로 내놓는다. '명절은 다이어트의 적'이란 말 까지 친절히;;; 곁들여서 말이다. 

명절 음식인 내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ㅜㅜ. [사진=구글]


흑룡의 해 첫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은 토요일까지 포함해야 4일이다. 4일 중 명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은 2~3일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추석 명절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1년을 통틀어 명절은 고작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다. 이 기간 동안 명절 음식을 먹는다면 얼마나 먹을 것이며, 그로 인해 도대체 얼마나 체중이 늘어났길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것일까? 한 비만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대략

500g 500g 500g 500g (━━ .. ━━);;

이라고 한다. 5kg도 아니고 겨우 500g!!!!

이는 전체 조사 대상의 약 1000명 중 30%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유지한 경우가 약 40%, 감소한 경우가 30%였다고 한다. 겨우 체중 500g 늘어나는 것 때문에 맛있게 즐겨야 할 명절 음식이 다이어트 적이라는 오명까지 뒤짚어 써야 하는 것일까? 

이건 아니잖아!~ 응

명절 음식은 전통 음식에 속한다. 육류와 기름에 튀긴 음식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나물과 과일도 풍부하며 대체로 평상시 자주 접하는 음식들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할머니, 어머니의 정성이 버무려져 있다. 명절 음식 장만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터. 이런 음식을 앞에 두고 칼로리 따지고, 다이어트의 적을 운운하는 건....ㅜㅜ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이고, 한 동안 못봤던 친척과 친구들을 보는 날이기도 하다. 넘쳐나는 이야기와 명절 놀이, 조카들과 놀아주기, 친척 집 방문하기, 성묘 가기 등등 오히려 평상시 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진=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무엇보다도 명절은 마음이 넉넉해지는 때가 아닌가. 명절 다이어트 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먹고, 즐기고, 정(情)과 사랑을 나누자!!!

가족들, 친지들과 두런 두런 앉아서 명절 음식 

칼로리나 체중계 눈금 따위는 잊어 버리고

마음 놓고 먹자. 싱글족들이 많은 요즘 그렇게 가족들과 마주 앉아 음식을 먹는 날도 따지고 보면 일년에 며칠 안되지 않나. 어머니가 정성스레 마련하신 명절 음식, 마음 편히 남김 없이 먹고, 바리바리 싸오자!!~ 이상!~ (어머니와 아내 손에 설겆이를 맡기진 마시라!~ 그리고 영화 '결정적 한방'은 한방이 좀 약하긴 하더라. ^^;;;)    

덧1: 블로거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 무엇인가요? 다 맛있긴 하지만 푸샵은 밤, 동그랑땡, 왕만두, 잡채, 꼬치산적이 제일 맛있습니다.

덧2: 푸샵이 군에 들어가기 전까지 흰쌀밥을 먹을 수 있었던 날은 명절이 유일했습니다. 어머니께선 항상 잡곡밥을 해주셨거든요. 명절 때 먹는 흰쌀밥은 신기하게도 맛있답니다. ^^

오라는 눈은 안오고 겨울비가 내리네요. 기다리던 명절이 곧 시작인데 말이죠. 설 연휴엔 맑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여유로운 금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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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절 음식 먹다보면 늘 과식하게 되죠...
    올해는 꼭 적당히 먹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푸샵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저같은 경우에는 차례를 돌다보면
    오히려 밥한끼를 제대로 먹지 못할때가 많더라구요^^

    내일부터 명절연휴가 시작됩니다.
    벌써 마음은 고향에 가 있는 듯 싱숭새숭한 기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뵙지 못했던 친척 어른들, 사촌동생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네요..
    명절이 일년에 두번이나 있는 우리나라가 갑자기 좋아집니다. ㅋㅋ

    설연휴 고향가시는 길 편안하게 다녀오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글로나마 세배드릴께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ㅎㅎ


    • 특히 제사가 많거나, 준비해야 할 게 많고,
      정리하거나 대접해야 할 일이 많은 경우라면
      아무래도 제때 챙겨먹기 쉽지 않을 수가 있죠.

      설 명절도 있고, 추석 명절도 있으니...아마도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명절에 보는 친구가 정말 친한 친구라는데...ㅋㅋ
      친척들도 보고 친구들도 봐서 좋습니다.

      건강 천사님도 편안히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명절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흑룡기운 더욱 더 받는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4. 저는 이상하게 명절때가 되면 음식이 더 안먹게 되데요.
    모든 님들 설명절 재미있고 보람차게 보내세요.

    • 아..바쁘셔서 그런가요? 저는 평상시 보다는
      조금 더 먹게 되는 것 같긴해요. 손님들 오면
      먹게 되고, 친천들 오면 또 같이 먹어야 하니. ㅎㅎ
      편하게 먹습니다.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바래요. ^^

  5. 명절음식 하나씩 집어먹다보면 ㅎㅎ..
    저는 걱정없이 먹습니다 ㅎㅎ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6. 맛있게 먹고 올라고요! 무엇이든!

  7. 설연휴 다이어트 고민은,????,,,, 잘 먹는거네요~ㅎㅎ
    무조건 안먹기보다 명절음식도 조금씩 즐기면서 소식하면 다이어트에 큰 지장이 없을거 같아요~^^ 즐겁게 먹고 즐겁게 지내는거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8. 한숨만 나오죠... 침은 고이는데 참아야 한다니...ㅜㅜ 잘 버텨볼께요

  9. 오늘도 좋은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ㅎㅎ

  10. 참는게 참 어렵다능..ㅜㅜ
    잘 보구 갑니닷..!!

  11. 설날이나 추석은 정말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날이죠 ㅎㅎㅎ

  12. 설연휴는 여러모로 인내심이 필요한듯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설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13. 명절 때 아무리 많이 먹어도 렙틴의 기능만 정상이라면
    예전 체중으로 금방 돌아온다 하더라구요.
    역시 우리 몸은 똑똑해요^^

    유익한 정보 잘 읽었습니당 즐거운 설명절 되세요^^

    • 2~3일 정도 평상시 보다 더 먹었다고 해서 늘어나는 체중은 일시적인 것이라..말씀하신대로 다시 돌아오긴해요.
      그리고 활동량이 평상시 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시기라
      딱히 체중이 늘어날 이유가 없지요. ㅎㅎ

      행복하고 건강한 명절 되시길 바래요. ㅎㅎ

  14. 비밀댓글입니다

    • 아유~ 역시 아기자기 하십니다. ㅎㅎ
      이거 저만 먹어도 되는 건가요? ㅋㅋㅋㅋ
      선물도...주시공...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연휴되세요. ^^

  15. ㅎㅎㅎ
    명절에는 무조건 되는대로 먹고 본다 ^^;;
    전 나물 같은거 좋아해서 명절엔 정말 많이 먹어요 ㅋ

    명절 잘 보내고 오세용
    복 많이 받으시구요 ㅎ

    •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니...즐거운
      마음으로 먹어야죠. ^^.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는데..
      ㅎㅎ. 행복한 명절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16. ㅋㅋㅋㅋ 맞아요.
    스트레스가 더 다이어트에 안좋을 것 같아요. ^^;;
    푸샵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7. 저도 명절만 되면 엄청나게 먹습니다 ㅋㅋ
    잘보고 갑니다

    • 설마 저만큼 많이 드실라구요. ㅎㅎㅎ
      진짜 양껏 먹습니다. ^^. 손님오면 먹고,
      친척오면 먹고...ㅎㅎㅎ 행복한 명절 되세요. ^^

  18. 맞아요. 먹어야 얼마나 먹고 살이 찐들
    얼마나 찐다고..ㅎㅎ
    시원한 글 잘 보고 갑니다.^^

  19. 푸샵님..저는요..
    골고루 전들 모두 모아서 전골 해 먹는거 디게 좋아합니다.
    십중팔구 전은 냉동실로 직행들 하는데
    저는 버섯, 야채 듬뿍 돌려 담아 국물 자작자작하게
    각색전 전골을 해먹어요...그래서 전만 보면
    달라고 애걸하다시피 얻어온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것은 탕국이에요..
    다시마 넣고, 무 , 고기 넣고 끓인 시원한 탕국
    굉장히 좋아합니다.
    대구가 본가라 하셨지요?
    어느쪽 동네인지는 모르지만
    저와 분명 한 하늘아래 한 도시에 있는거네요.
    며칠은요..ㅎㅎㅎㅎ
    저는 북구에 살아요.
    작년엔..수성구민이었답니다.

  20. 명절때 살찌지 않는 음식만 먹어야 겠어요. ㅋㅋ

  21. 전...... 그냥 즐겁게 먹으렵니다~
    살은.. 그 다음에??? ㅎㅎㅎㅎㅎㅎ


 
 연말이 되면 당신의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연말정산, 스키, 보드, 눈, 저물어 가는 한해, 아쉬움, 솔로탈출, 연인, 송년회, 가족....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뭐니 뭐니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해마다 반복되는 크리스마스지만 기다리게 된다. 기대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하면 뭐가 가장 떠오르시나? 필자는 차가운 겨울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 같은 첫눈, 사랑, 선물, 그리고 영화가 떠오른다. 

필자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크리스마스 전야는 가족들과 보냈고,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본 것 중 기억에 남는 영화는? '나홀로 집에'를 떠올리시는 무적의 솔로부대원들도 있으리라. '다이하드 시리즈'가 떠오른다면 계급이 높지 않을까? ^^

Christmas is all around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영화들은 '로보캅', '탑건', '빽투더 퓨쳐','천녀유혼','탈옥','지존무상','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사랑과 영혼' 등등...이 중 단연 압권은 당일 3번을 본 '로보캅'과 '사랑과 영혼'이다. 사랑과 영혼은 당시 서울에서만 168만명 관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다.

이 기록은 '타이타닉'에 의해 깨지긴 하지만. 이 모든 영화를 제치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는 단연 러브액츄얼리(Loveactually)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5주 전에 시작된 각기 다른 맛과 색깔의, Christmas is all around와 함께 담겨져 있는 사랑이야기니까 말이다.  

세상 사는 것이 울적해 질 때면, 히드로 공항에서 재화하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세상엔 탐욕과 증오만 가득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아내와 남편, 남자친구, 여자친구, 오랜 친구 사이에도...

무역 센터가 비행기 테러로 무너졌을 때, 휴대폰으로 사람들이 남긴 마지막 말은 증오나 복수가 아니라, 모두 사랑의 메세지였다. 찾아보면, 사랑은 실제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 휴 그랜드의 오프닝 멘트

 

크리스마스엔....[러브액츄얼리. 2003]

 

언제나 크리스마스 시즌과 같은 분위기 그리고 마음이면 좋겠. 사랑이 넘쳐나는 크리스마스 시즌. 그간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 해보자. 가족과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가 너무 오래되었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보자. 

미안함을 전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먼저 용기를 내어 연락해보자.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해보자. 거절당할 것 같다고? 뭐 어떤가. 크리스마스인데... ^^.  

2011년 크리스마스 극장가엔 로맨스보다는 블록버스터들의 향연이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장동건, 오다가리 조 주연의 '마이 웨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그리고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퍼펙트 게임'이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기억에 남을 영화 한편 감상해보길 바랍니다. ^^.

크리스마스는 영화와 함께...극장, TV 시간표 -> 클릭 

 

오렐리아(루시아 모니즈): 이따 데려다 줄거죠? 
제이미(콜린 퍼스): 물론이지.
제이미(콜린 퍼스): 당신을 바래다 줄 때가 가장 즐거워
오렐리아(루시아 모니즈): 여길 떠날 때가 제일 슬퍼요
- 포르투칼어와 영어를 쓰는 두 사람의 대화


국적이 달라 말은 서로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그와 그녀에게로 향해 있다

Say it’s carol singers (성가대라고 말해요)
With any luck, by next year (운이 좋다면 내년엔)
I’ll be going out with one of these girls...(이 여자들 중 한 명과 함께 할거에요)
But for now let me say, (하지만 지금은 그냥 말할게요)
Without hope of agenda (어떤 희망이나 조건없이)
Just because it’s Christmas (왜냐하면 크리스마스니까요)
(And at Christmas you tell the truth)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당신은 진실을 말할 테니까요)
To me, you are perfect (내게 당신은 완벽해요)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헛된 마음인건 알지만 당신을 사랑할 거에요)
Until you look like this... (당신이 이렇게 변할 때 까지...)
Merry Christmas (메리 크리스마스) 
- 명장면이 된 스케치북 대사

 

나도 언젠가는 그녀만을 위한

스케치북 대사 해보고 싶다. ^^;;


크리스마스를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
고백하고 싶어진다.  용서하고 싶어진다.
올해도 러브액츄얼리와 함께... 
나도 영화 속 주인공이고 싶다. 제이미와 오렐리아와 같은...
사랑을 얻지 못한 고통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
사랑이 다가왔을 때의 기쁨과 환희란...무엇에 견줄 수 있으랴...
가슴이 따뜻해져온다. 크리스마스니까...

영화를 보신 분은 그때의 감동과 추억을 떠올리면서, 편안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1. All You Need Is Love
2.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3. Christmas is All Around (영화속에서 빌리는 크리스마스 대신 '사랑'으로 바꿔 보라고 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슨 눈이 올까요?(이 글을 쓴 23일 밤에는 눈이 내렸는데...^^) 사랑하는 사람, 친구, 동료,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솔로분들도 내년엔 꼬옥~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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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영화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 공감공유 2011.12.24 06:5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랑한다면...ㅎㅎ

    정말 이 영화 명작입니다 ㅎㅎ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되세요~ㅎㅎ

  3. 예전에 영화관에서 봣는데 아직도 그 감동이 기억날 정도의 영화에요 ㅋㅋㅋ

  4. 영화속의 한장면 처럼 멋진 이벤트를 준비하면 연휴가 무척 즐겁겠죠. 푸샵님 건강하고 행복한 연휴보내세요

  5. 이영화 한3번보았는데 볼때마다 훈훈해지더라구요
    행복한 크리스마스되세요 ^^*
    잼나게 즐기다 갑니다 ㅎㅎㅎ

  6. 푸샵님도 내년 엔 꼬옥~~ ㅎㅎㅎ


    어찌됐든 주말을 피해서 조금 한산 할 때 저도 영화한 편 보려구요..^^
    저 위에 극장 시간표 참고해야겠어요..^^

    그나저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긴 했는데
    어젯밤 눈이 내려서 좋을 뻔 하다가 길도 미끄럽고 택시 잡기도 힘들고 휴~

    암튼 푸샵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7. 비밀댓글입니다

  8. 러브엑츄얼리의 스케치북 프로포즈는 언제봐도 좋네요 ㅎㅎ

  9. 전 요거 못 봤네요 ^^

    내일 조조로 영화 보러 다녀 올려구요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에용 ^^

  10. 오랜만에 보는 영화네요~ 이 영화 전개가 좀 독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갈래가 나중에 하나로 만나는.. 오래전에 봤는데 한번 더 보고 싶네요^^

  11. 크리스마스는 러브액츄얼리? ㅎㅎ
    그 신나는 노래가 자꾸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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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필자는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던 여학생 만큼은 아니었지만 영화에 울고 웃던 감수성이 풍부한 중3 남학생이었다. 어느 날 보게 된 한 장의 홍콩영화 포스터. 그 속의 낯설은 남자 배우들. 홍콩영화하면 성룡, 홍금보, 원표가 대세였던 시대에 처음 보는 주인공들은 그저 3류 배우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왠지 어색해 보이는 선글라스와 기관총. 총기 액션은
람보와 코만도의 독차지였던 시대에 동양인의 손에 들린 총은 어색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심코 3류 영화쯤으로 치부하며 흘려보냈던 홍콩영화.

당시 필자는 이들을 이름없는 3류 홍콩 배우들이라 생각했었다.


인터넷이 없었던 그 당시 영화의 흥행여부는 오로지 입소문에 달려 있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한 녀석이 
성냥개비를 물고 다니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나는 선생님께 걸리면 혼날 수 있으니 만류를 했지만, 나름 멋있어 보였기에 어느새 친구들과 나의 입에도 성냥개비가 물려 있었다.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고, 그 녀석은 영화 <영웅본색(A Better Tomorrow)>의 주인공이 하던 장면을 따라해 본 것이라고 했다. 진짜 재밌는 영화니까 꼭 보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소마(주윤발)가 술집에서 성냥개비를 물고 있는 장면. 이때 흐르는 음악이 구창모의 '희나리' 번안곡 되겠다


친구의 권유로 극장가서 보리라 마음 먹었을 즈음 영화는 개봉관에서 막을 내리고, 재개봉관를 거친 후 소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었다. 
트렌치 코트, 성냥개비, 불을 뿜는 총구, 수십여발의 총알세례, 주인공의 장렬한 최후 그리고 사나이의 우정과 의리.

거기다 탄탄한 스토리는 감수성 풍부했던 사춘기 소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니 영웅본색은 충격 그 자체였으며, 그때까지 본적이 없는 장르의 홍콩영화였다. 오우삼 감독의 17번째 연출작인 영웅본색은 그야말로 홍콩 느와르(HongKong Noir)의 탄생이었고, 걸작이자 전설이 되었다.  

 
20여년이 흐른 2008년 여름, 영웅본색은  재개봉되었고, 이후 한국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특히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이 걸작을 훼손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어버렸지만....영웅본색은 10년 단위로 다시 보게 되는 영화 중의 하나인데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봐도 여전히 멋있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영화 속에 살아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주윤발, 장국영, 적룡이라는 주옥같은 홍콩배우의 발견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비록 갱스터들이라 할지라도... 
홍콩영화는 영웅본색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영웅본색 이후의 수많은 아류작들. 그러나 흉내낼 수 없는 영웅본색...그것은 전설!!
장국영은 목소리는 남자가 듣기에도 감미롭다.
구창모의 노래 희나리가 홍콩에서 번안되다니... 
영웅은 죽지 않는다. 다만 추억할 뿐이다.
돌아가고 싶다. 그 시절...
 

영화를 보신 분은 그때의 감동과 추억을 떠올리면서, 편안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자호: 신을 믿나?
소마: 내가 바로 신이야. 신도 사람이야.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는 사람이 신이지.
 
 


형이 무슨 죄를 저질렀든, 이미 너에게 다 갚았어.
형은 새 삶을 살 용기가 있는데, 넌 왜 형을 용서할 용기가 없는거야.
왜?
형제란...
- 소마(주윤발)의 영화 속 마지막 대사



위 동영상은 '소마(마크)의 테마'곡이다. 




당연정(當年情) - 장국영(張國榮)

輕輕笑聲, 在爲我送溫暖
가벼운 웃음 소리, 나에게 따스함을 주고

爾爲我注入快樂强電
너는 나에게 즐거운 전율을 심어주네

輕輕說聲, 漫長路快要走過
가벼운 말소리, 머나먼 길을 빨리 지나가

終於走到明媚晴天
결국 아름답고 맑은 곳에 다았네

(聲聲) 歡呼躍起, 像紅日發放金箭
환호 소리가 일어나니, 아침해가 금화살을 쏘는 것만 같고

我伴爾往日笑面重現 !
나는 너와 태양을 향해 다시 웃어보네

輕輕叫聲, 共擡望眼看高空
가볍게 부르는 소리, 함께 눈을 들어 높은 곳을 바라보니

終於靑天優美爲爾獻
맑은 날의 아름다움은 너를 위해 바치는 것이네

擁著爾, 當初溫馨再湧現
너를 안으니, 그때의 따스함이 다시 일어나고

心裡邊, 童年稚氣夢未汚染
마음 속, 어린 시절의 꿈은 아직 오염되지 않았네

今日我, 與爾又試肩竝肩 !
오늘의 나, 다시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當年情, 此刻是添上新鮮
그때의 정은 지금 이 순간 새로움을 더해가네

一望爾, 眼裡溫馨已痛電
널 바라보니, 눈 속의 따스함이 이미 통하고

心裡邊, 從前夢一點未改變
마음 속, 이전의 꿈은 조금도 변하질 않았네

今日我 , 與爾又試肩竝肩 !
오늘의 나, 다시 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當年情, 再度添上新鮮
그때의 정은 다시 새로움을 더해가네

아침해 쏘는 금화살 대신 눈이 내릴 것 같은 토요일 입니다.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하시길 바래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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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요~ 고전이자 명작입니다 ^^
    즐건 주말 보내세요~!

    • 오랜만에 한번씩은 보게 되는 그리고 듣게 되는 거
      같습니다. ^^. 홍콩 느와르의 고전이자 전실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작품!~ ㅎㅎ 행복한 주말되세요.

  2. 아.. 정말 오랜만에 보고 듣는 영웅본색이에요..^^

    저는 주윤발 입술이 마음에 안들었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장국영에게 마음을 빼았겼던.. ^^;;;
    어쨌거나 아주 대단한 영화였었죠^^

    잘 보고 갈게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사실 전 적룡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장국영은 천녀유혼 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주윤발은 첩혈쌍웅에서 더 매력적이었던 듯 합니다. ^^
      행복한 주말되세요. 영심이님!~ ^^

  3. 정~말 어릴때 부터 많이 봤죠...
    그시절... 그렇게.. 따라하고 싶은던.... 주윤발의 포즈...
    그러나 함부로 따라하면... 좀 싸보이게 되는 단점도.. ㅎㅎㅎ^^

    •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드는데 그들은 그 속에서
      언제나 그대로인 듯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 시절은 왜 그렇게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지 ^^
      편안한 주말 되세요. ㅎㅎ

  4. 여러번 이름은 들어 본적있는데.. 이제서야 무슨 영화인지 알게되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 셀프액션님은 잘 모르실 수도 있겠군요. ^^. 2008년에도
      20여년 만에 재개봉을 하긴 했는데. ^^.
      남은 휴일 편안히 보내시길 바래요. ㅎㅎ

  5. 예전에 무척 좋아했던 배우와 영화입니다^^

    • 추억 속의 배우죠. ㅎㅎ. 떠난 사람도 있고...스크린에 모습을 잘 안보이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왕성한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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