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직접 갈아 마시는 생주스가 몸에 좋은 이유

면역력도 높여주는 생주스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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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뚫고 입춘과 경칩을 지나 봄비를 내려주는 하늘. 겨울 동장군도 우리 곁에서 멀어졌다. 올해는 봄바람을 타고 올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줄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바야흐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환절기는 감기, 알레르기, 목 질환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날씨가 풀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로가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이때는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나른한 증상이 더해진다. 환절기인 데다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어든 탓에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가장 챙겨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무엇일까? 운동을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우리 몸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해주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과일과 야채를 갈아먹는 생(生)주스와 활성산소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필수 중 하나는 바로 산소(oxygen)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이 산소에도 어김없이 적용되는데, 너무 과하면 체내 조직 세포를 죽이는 독이 된다. 이렇게 산소가 독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세포가 산소에 오래 노출될 경우 산화가 되기 때문인데, 산화가 진행되면 세포가 빨리 늙게 되고 각종 질환에 걸리게 된다. 연구에 의하면 질병의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는데 암, 동맥경화증,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증, 간염, 신장염, 아토피 피부염, 파킨슨병 등이 그것이다. 이렇듯 호흡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과정에 이용되면서 여러 대사과정에 생성되어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하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라고 부른다.

활성산소가 생기는 큰 이유는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담배 연기는 그 자체가 활성산소임), 과도한 운동, 지나친 자외선, 각종 화학물질이 많은 식품의 섭취 등이다(과유불급!!!). 봄이 되면서 활동량도 늘어나게 마련이고,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흡연 등으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높아질 수가 있다.

2020년 입춘이 지나면서 만들어 먹고 있는 생주스
2020년 입춘이 지나면서 만들어 먹고 있는 생주스 [이미지 출처: 푸샵]
한마디로 활성산소는 ‘나쁜 놈’에 해당한다. 활성산소로 인해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면 된다.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물질을 ‘항산화물질(산소의 산화를 억제하는 물질, 통상 항산화제라 부름)’ 이라고 하는데 비타민A, C, E,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 있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섭취하면 효과가 가장 큰데 기본적으로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블루베리, 사과,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가지, 강낭콩, 검은콩 등의 과일, 채소, 콩류와 녹차, 홍차, 적포도주 그리고 다크 초콜릿에도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음식들의 공통된 특징은 모두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황산화제가 풍부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여러 종류의 천연 항산화제를 골고루 충분히 먹을 수 있게 된다. [참고: 음식 색깔이 당신의 건강을 좌우한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장아 <한겨레>에 쓴 칼럼을 보면, 기존에 발표된 수백 건의 연구 결과에서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각종 질병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권 과장이 질적 수준이 어느 정도 보장된 논문들을 종합한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식도암, 대장암 등 소화기계의 암 발생이 25% 이상 더 적었고, 심장 및 혈관 질환도 20% 이상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 <하루가 건강하면 평생이 건강하다> 중에서

어떻게 하면 손쉽게 천연의 황산화제를 섭취할 수 있을까?
1. 과일이나 채소를 생으로 충분히 먹는다. 매끼의 절반 정도가 과일과 채소로 구성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2.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게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취향에 따라 생주스에 식초나 꿀을 첨가하는 것도 좋다.
직접 갈아 마시는 생(生)주스가 좋은 이유.
1.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한 입에
방부제나 색소 첨가물과는 거리가 먼 자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농약이 걱정이라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할 수 있으며,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 과일과 야채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2.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믹서기만 이용하면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단, 영양소 파괴 등의 걱정된다면 믹서기를 너무 오래 갈지 말 것. 10초 정도가 적당. 믹서기가 없다면? 그냥 생으로 먹는다.

3. 상황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컨디션 회복, 건강, 감기, 미용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과일이나 채소를 골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4. 몸의 산성화를 막고 체질을 개선한다.

신선한 생주스에 들어 있는 풍부한 황산화제로 인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알칼리성 미네랄은 혈액 중의 산성효소를 중화시켜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꾸고, 우리 몸의 면역능력을 증가시킨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인데 산성 체질을 중화하기 위해 뼈에서 유출되는 칼슘양을 조절하고, 동시에 야채에 들어있는 유기성 칼슘을 공급하여 뼈를 튼튼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5. 다이어트 및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허기를 즉각적으로 해결해 주는 동시에 변비를 해결하고, 대장활동을 촉진한다. 또한 다이어트할 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등 신체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를 빠르게 공급하면서 칼로리는 낮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6. 생주스는 영양도 만점, 맛도 만점
신선한 과일, 야채로 만든 생주스는 살아 있는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각종 비타민은 물론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고 재료에 따라서는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다. 주스 한잔 속에 영양이 가득하다. 게다가 맛도 만점이다. 

마냥 좋을 것 같은 생주스도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일 생주스의 경우 당 함량이 높아 당뇨병 환자는 조심하는 게 좋다.   

필자는 과일과 채소는 주로 생으로 먹고 예전에는 블루베리, 복분자, 딸기, 포도는 생주스로 먹었다. 지금은 방울토마토, 사고, 브로콜리, 양파, 마늘 등을 넣어서 생주스로 먹는다. 추가로 감식초나 꿀, 플레인 요거트 등을 넣어서 먹기도 한다. 이 정도면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도 최고일 듯 하다. 

블루베리, 오디, 라즈베리, 꿀, 감식초, 포도주스, 매실원액, 콩과 버섯 삶은 물
블루베리, 오디, 라즈베리, 꿀, 감식초, 포도주스, 매실원액, 콩과 버섯 삶은 물 [이미지 출처: 푸샵]
블루베리는 '브레인 베리', '유스 베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블루베리는 ‘브레인 베리’, ‘유스 베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미지 출처: 푸샵]
색깔이 참 곱다.
색깔이 참 곱다. [이미지 출처: 푸샵]
블루베리를 자주 먹는 이유는 영양이 풍부한데다 다른 과일이나 야채보다 강력한 질병 예방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과나 블로콜리, 당근, 호박에 비해 다섯배에 해당하는 양의 항상화물질을 그래서 블루베리는 ‘브레인 베리(Brain Berry)’ 혹은 ‘유스 베리(Youth Berry)’라고 불리기도 한다.
블루베리 영양소: 비타민C, 비타민 E, 포타슘, 폴리페놀(안토시아닌, 엘라직산, 케르세틴, 카테킨), 리보플라빈, 살리실산, 망간, 마그네슘, 철분, 식물성 에스트로겐, 카로티노이드, 니코틴산, 섬유질, 엽산
미국의 임상영양학술지(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공하지 않은 천연 블루베리를 하루 1컵씩 섭취한 사람은 혈중 항산화제 수치가 높아졌는데, 그것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노화, 암, 그리고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등의 퇴행성안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리상태’가 된다고 한다. 혈중 항산화제 수치가 높아지면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다.

고 한다. 특히 블루베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알츠하이머 병이나 치매와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이다. 블루베리는 뇌의 노화와 연관된 퇴행성 질환을 완화하고,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서 ‘브레인 베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이다. 생주스와 더불어 제철 나물도 적절히 먹어주면 더욱 좋다. 제철 나물에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막아준다. 특히 봄에는 ‘카테킨(Catechin)‘ 성분이 들어 유독 떫고 쓴맛이 나는 나물이 풍성하다. 카테킨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봄나물에는 냉이, 달래, 봄동, 미나리가 있다. 

덧: 미세먼지 많은 환절기로 인해 감기나 알레르기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건강한 환절기 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평온하고 건강한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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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하루가 건강하면 평생이 건강하다: 3040 직장인들을 위한 One-Day 건강 프로젝트> 김양중 지음 | 책읽는수요일(2013)

By 푸샵 이종구: <남자들의 몸 만들기, 2004> 저자
·자격사항: 개인/임상/재활 운동사, 미국체력관리학회 공인 퍼스널 트레이너(NSCA-CPT), NSCA-스포츠영양코치, 국가공인 생활스포츠지도사2급, 퍼스널 트레이너2급, 웃음치료사2급, 바디테크닉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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