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출현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힘든데.. .노로바이러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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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흐로 바이러스 전성시대다. 급기야 코로나19에 대해 WHO가 사상 세 번째 ‘팬데믹(Pandemic)’, 즉 대유행을 선언했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나쁜 바이러스 전성시대!!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 2016년 가금류 3천3백만 마리를 살처분하게 만든 조류인플루엔자(AI), 2017년 구제역 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까지 발생해 무법자처럼 활개를 쳤다. 2018년 잠잠했으나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유행을 한 상황. 그야말로 나쁜 바이러스와 인류가 전면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일부 학자들이 경고했듯이 인류는 결국 바이러스와 환경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된 듯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는 물론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2월 말경 창원 양식장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017년에 이어 다시 식탁까지 위협 받는 상황. 

(선거철이 되니, 바이러스처럼 나쁜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니) 참~ 나쁜 바이러스!
(선거철이 되니, 바이러스처럼 나쁜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니) 참~ 나쁜 바이러스! [이미지 출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편집: 푸샵]

창원 양식장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 KBS NEWS, 2020.2.28


해양수산부는 오늘(28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판로를 확인한 결과 그동안 생산된 굴은 생식용이 아닌 구이와 찜 등 가열조리용으로 전량 판매됐다”면서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굴에 반드시 ‘가열 조리용’ 표시를 붙이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85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사멸된다”고 전했습니다.

해수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굴은 생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가열 조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세가 나타나고 2∼3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2017년에도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판매중단이 됐었다. 당시 다섯 군데서 팔려나간 굴만 3t. 그리고 남해안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해양수산부가 해당 해역의 굴 생산을 잠정 중단시켰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가 최소 2021년까지는 반복해서 나타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했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사람 대변에서만 자라는 노로바이러스를 차단하려면 바다의 이동식 화장실이나 연안 정화시설이 필요한데 2021년에야 최소한의 설비가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겨울철 식중독의 대명사

식중독은 독소나 전염성 생물체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증상은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섭취한 몇 시간에서 며칠 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더운 계절에 비해 기온이 낮은 계절은 세균의 번식력이 떨어져 식중독 발생이 줄어든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오히려 낮은 기온에서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식품 매개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그 존재가 밝혀진 지 얼마 안 된 노로바이러스(Norovirus)다. 짧지만 강력한 질병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는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한 마을의 초등학교의 전교생 대부분에 질병을 일으키며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노르워크(Norwalk) 바이러스라 불렀다. 바이러스 자체가 발견된 것은 1972년으로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그 존재가 확인되면서 겨울철에 자주 출몰하여 ‘동절기 구토병’이라는 별칭과 함께 겨울철 식중독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노로바이러스는 피자부터 샐러드용 채소, 조개류를 비롯해 수많은 식품과 관련이 있다. 순항선을 타고 장기 유람 여행을 떠나는 휴가자들게 자주 감염되어 국제적으로 그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 노로바이러스 [이미지 출처: 구글]
노로바이러스 유행 시기 및 감염 경로 

노로바이러스의 검출 건수가 많은 계절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다.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국내에서 발생한 수인성 질환 및 식품 매개 질환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원인 병원체가 규명된 151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49건으로 33%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11년 26건과 비교해 89%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2012년 조사에서도 11~3월에 발생한 식중독 가운데 노로바이러스가 차지한 비율이 높았다. 2012년에는 2월이 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월(46%), 11월(42%), 12월(37%) 순이었다.

3월 말까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은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 음식이나 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어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가 용변을 본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이미 감염된 환자를 돌본 후 음식을 만지는 것이 원인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또한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몇 백 마리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배설물 속에서도 며칠 동안 활성을 잃지 않고 생준할 수 있기 때문.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뒤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 -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할 수도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감염이 되면 대개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어린아이는 주로 구토를 하고, 성인은 설사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는 물처럼 묽게 나오지만,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는다(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 설사는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이런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이런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이미지 출처: 구글]

이런 증상의 경우 건강한 사람은 1~2일 만에 자연적으로 회복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 오한 근육통도 동반할 수 있다. 이때는 재빨리 병원을 찾아 수액 보충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탈수 증상으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음므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개인위생 및 식중독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감염이 손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만큼 철저한 손씻기가 필요하다. 특히 용변을 본 후나 요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며,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사이는 물론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손 씻기 관련 글 참고: 코로나19, 감기, 독감을 예방할 ‘건강 보증 수표’는? – 왜 손을 잘 씻어야 하는가?]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정도의 온도로는 30분가량 가열해도 감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70도에서 5분이면 죽고 100도에서는 1분이면 죽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한 예방법이다. 수돗물, 특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채소류 등은 깨끗한 물에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자!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자! [이미지 출처: 식약청]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요리하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설사나 복통과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회복된 뒤에도 최소 사흘 동안은 음식 조리를 삼가야 한다. 끝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이 개발 중이나 임상 연구를 통해 아직 충분한 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아 예방접종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가 최고의 예방 접종인 셈이다.

덧: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데도 힘든데, 노로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고 하니 식중독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평온하고 건강한 목요일 되시길 바래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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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Complete Home Medical Guide> British Medical Association 지음 | 서울대학교병원 옮김 | 정한피앤피(2003)
참고: <내 몸을 지키는 기술: 바이러스와 세균에 관한 건강상식> 보니 헨리 지음 | 제효영 옮김 | 라이프맵(2010)
참고: “창원 양식장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 KBS NEWS, 2020.2.28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By 푸샵 이종구: <남자들의 몸 만들기, 2004> 저자
·자격사항: 개인/임상/재활 운동사, 미국체력관리학회 공인 퍼스널 트레이너(NSCA-CPT), NSCA-스포츠영양코치, 국가공인 생활스포츠지도사2급, 퍼스널 트레이너2급, 웃음치료사2급, 바디테크닉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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